자비원 봉사담당자의 메세지가 있은 후 전화가 왔다.
이번달은 봉사날자가 추석 다음날인지라 활동할 수 있느냐고.....
나는 회원들과 상의 후 연락을 주겠노라하고는 회원들의 의견을 타진했다. 모두가 오케이 사인이다.
근디 지산거사의 제안은 추석이 지난다음 목욕을 시켜드리느니 추석전날 목욕을 시켜드리는게 어떠냐는 제안이다.
나는 자비원에 전화를 하고는 추석전날 봉사활동을 하는 게 좋을 듯싶다는 의견을 제시하자
어르신 목욕봉사는 신종풀루관계로 할 수 없고 자비원 청소를 해 주었으면 했다.
나는 그렇겠다고 하고 추석전날인 10월 2일(토) 오전 9시 30분으로 봉사활동날자를 잡았다.
10월 2일 자비원에 당도해 보니 아무도 오지 않았다.
사무국장은 신종풀루 관계로 먼저 손을 씼도록 했고 그 다음 온도체크를 했다.
나는 다른 회원들이 오기전 기다리느니 먼저온 다른 젊은 친구와 마당을 쓸기 시작했다.
그러자 향림거사, 진각거사순으로 도착했다. 지산거사는 조금 늦을거란다.
그 다음 산덕회장이 도착하자 우리가 해야할 봉사활동 임무가 주어졌다.
산덕회장, 진각, 향림거사는 신관 2층 청소고 나와 지산거사는 구관 연꽃동을 배정받았다.
지산거사가 오는동안 나는 먼저 마당을 쓸고 있는데 지산거사가 도착했고 우린 바로 연꽃동으로 이동해서
임무를 부여 받았다. 청소기로 홀과 방의 먼지를 먼저 흡입한 다음 물걸레로 바닥을 딲는 임무였다.
지산은 청소기로 먼지 등을 흡입하고 나는 물걸레로 홀과 방을 딲았고
지산거사는 청소기 일이 끝나자 에어콘도 딲았다.
이것도 일이라고 이마와 등에 땀이 촉촉히 맺혀온다.
이렇게 하여 청소는 11시가 조금 넘어서야 끝낼수 있었다.
나는 다시 마당으로 나가 남은 곳을 젊은 친구와 빗자루로 쓸어 마무리 지었다.
청소가 모드 끝나고 휴게실에 들어가보니 그 젊은 친구는 지산거사 다니는 보성초교 선생으로서
이름은 문승환이라 하고 고 지산거사 아들의 1년 후배란다.
지산거사는 다음에도 봉사활동을 오라는 당부도 있지 않았다. 그러자 문승환선생은 그러겠노라고 했다.
이렇게 하여 10월 봉사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 참석자: 산덕회장, 도륜, 진각, 지산, 향림, 문승환(보성초교 교사)
첫댓글 활동에 동참하신 도반님들 노고가 많았습니다.
_()_ 자신이 삶을 거울에 비추어보고 닦아가는 소중한 시간임을 늘 생각합니다. 이건 자랑할 일도 드러낼 일도 아니지만 도반들과 함께하고픈 일임을 분명하게 보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함께하신 도반님들 행복하였습니다. 돈주고도 살 수 없는 행복한 경험들입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