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디뮤지엄은 성수 그라운드 시소를 갔다가 들렀습니다. 천안에서 서울까지 올라가서 보기에 일정상 가까운 전시관을 고른 이유도 있지만 어쨌든 사랑의 메인 포스터를 보았을때 사진으로써 배울것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갔습니다.
갔다가 정말 후회했습니다. 저는 남자 2명이서 이 전시관을 갔는데 하필 요일도 토요일이고 주제가 사랑에 관련한 사진들이기에 모든곳에 커플들 밖에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내용물도 메인 포스터 같은 사진들의 비중보다는 연인들이 와서 서로 찍어주며 데이트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제가 찍어서 올린 사진들은 그나마 연인들이 와서 서로 찍어주는 사진이 아닌것 위주로 찍어서 올립니다.
전시관에서 느꼈던 점은 사진구도같은 점보다는 사랑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2030들 중에서 사랑과 결혼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마 현실적인 이유가 가장 클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불안정한 미래때문에 모든 욕구를 포기하고, 물론 사랑이라는 욕구도 포기하고 오로지 공부만 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현 사회분위기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5월 전시회 소감문 글을 마무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