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만 돼도 머리끝이 뜨거워지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요즘 한창 모를 심고 있는 철이라 6월 첫째 주 실내 강의에서는 우리가 먹는 쌀과 벼농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홍성에서는 이르면 5월 말, 보통 6월 초부터 모를 심기 시작하는데요. 아주 옛날에는 하지 절기(6월 21일경)까지 모를 심기도 했었다네요. 아무리 가물어도 바닥에서 물이 올라와서 호미로 땅을 파 모를 심으면 살아났다는 오도쌤의 말씀! 우리가 먹는 한 끼 쌀의 무게와 밥알 수가 몇 개인지, 볍씨가 싹을 틔우고 모가 되어 새끼치기를 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텃밭 실습에서는 밭에서 각각의 용도에 맞게 쓰이는 다양한 농기구를 먼저 보여주셨어요. 낫도 크기가 다 다르고 호미도 모양이 다 달라서 풀의 크기에 따라 쓰면 좋을 농기구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가져오신 스테인리스(스뎅) 낫과 호미가 탐이 났습니다. 하하. 그 뒤로 밭을 같이 둘러보며 지금 하면 좋을 텃밭일들을 알아봤어요.
1. 토마토 곁순을 부지런히 따주세요. 순을 그대로 두면 과실에 가야 할 영양분을 다 뺏깁니다. 너무 커진 순을 손으로 따다가 토마토가 찢어(?)질 수 있기 때문에 꼭 소독한 가위로 잘라주세요.
2. 오이, 호박, 수박, 가지 순지르기도 꼭 해주세요.
3. 브로콜리 꽃이 피기 전에 수확해주세요. 이제 브로콜리와 양배추에 씌운 한랭사를 벗겨주셔도 괜찮대요. 이외에도 수확할 작물(완두콩, 비트, 쌈채 등등)들 눈여겨보며 수확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라요.
4. 여름에 심을 작물들 준비하시길! 들깨, 메주콩, 서리태, 녹두, 팥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