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남은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이 결판이 났습니다.
피해자 부모님들의 강력한 처벌 요구로 인해 아무리 청소년이라 하더라도 경찰과 검찰이 합동수사를 벌인 결과,
실형 3년 6개월에 사회봉사 100시간을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피해자 부모님들께서도
처벌이 너무 약하다. 라고 했습니다.
그것도 그럴 만한 것이. 죄를 하나하나 따져보자면
1. 자기보다 약한 친구를 상당시간 지속적으로 괴롭힌 죄
2. 역할과 암호까지 정해 수시로 구타하고 공부를 방해한 죄
3. 집의 비밀번호까지 뚫고 자기 집인 양 수시로 드나들듯이 하여 금품까지 갈취한 죄
4. 세면대에 물을 받아놓고 숨을 못 쉬게 한 죄, 땅바닥에 있는 과자를 먹게 한 죄
5. 폭력까지 행사하면서 휴대전화 내용을 삭제하라고 강요한 죄
아... 정말 가해자들의 부모는 가정교육을 어떻게 시켰을까요?
피해자 부모는 가해자 부모, 가해자 얼굴도 보기 싫다며, 공판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정말 저라도 이건 한 10번 죽어도 마땅한 죄 같습니다.
검찰과 경찰의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며, 죽은 대구 중학생 a모군에게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