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암저수지 입구(아름다운 교회 앞) 09:00~ 집결하여 산행하는 2017년 송년 행사이다. 그늘이라 날씨가 추울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포근하다.
아침부터 구름이 심상치 않아서 우의는 준비를 해왔지만 그래도 그냥 구름으로 남아 있기를 바라면서 인원 점검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걷기다?
★. 09:02 11명 출발하다. 몇몇 회원은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참석하여 더욱 반갑다. 총무 문자에 아무런 회신을 하지 않은 사람을 말한다.
3355 짝을 지어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걸어가도 금방이다. 수원지 입구 갈림길에서 어느 쪽으로 가야하는지 묻는다. 위쪽으로 가이시더!
★. 09:20 저수지 댐이다. 여기서부터 수원지 수변길이다. 일제 시대 때 마산 시민의 식수원으로 만든 수원지란다. 아직도 댐이 튼튼하다.
드디어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우산 하나면 해결이 될만한 비다. 비가 와서 먼지 폴폴 날리는 산행은 아닐 것 같아서 다행이기도 하다!
사진 몇 컷 하고 나면 나는 또 뛰다시피 해야 한다. 이게 카메라를 맨 사람의 비애 아닌 비애이다. 그래도 아직은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니까 다행이다!
★. 09:35 저수지 뒤편 광장에 도착하여 잠시 쉬고 오늘 단체 사진은 일단 여기서 먼저 찍자! 팔각정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 찍다! 옆에서 나도,,,
감사합니다. 물 한 모금하고 다시 나머지 수변길을 재촉한다. 빗줄기가 조금씩 굵어진다. 발걸음이 빨라지니 먼저 간 사람들은 이미 시야에서 사라지고,,,
3명은 능선을 타고 가서 용선대(바위)를 지나 정상에서 만나기로 하여 출발하다! 난주 보이시다!
★. 09:42 도중에 조원 부부를 만나서 부부는 왔던 길로 돌아간다. 미안합니더! 날씨가 그래서 그런지 산꾼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한산해서 좋다!
★. 09:50 댐에 도착!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김여사님은 차 때문에 입구로 내려가서 차를 몰고 탑골 주차장에 주차하고 중간에서,,,
오랜만에 시원한 비가 내리는 산행이다. 먼지가 나지 않아 좋기는 하지만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특히 나무 뿌리를 더 조심하세요!
★. 10:02 상사바위 삼거리! ‘상사 바위’는 옛날에 서로 지극히 사랑하는 처녀 총각이 이 바위 위에서 부둥켜안고 죽었다고 하여 ‘상사 바우’ 또는
‘상사암’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때는 해병대 유격훈련장으로 이용했던 곳이기도 하다(?). 아직도 팔룡산에는 그 흔적이 남아 있다!
★. 10:08 계단 시작! 멋진 소나무가 한 그루 나타나는 곳! 안개 구름이 저수지 조망을 어렵게 한다. 그래도 한 컷 찍어 두지만 기대는 하지 않기로,,,
★. 10:14 1, 2차 계단이 끝나는 거의 정상이다. 체육관 시설이 있는데 야박하게도 지금은 문도 잠그고 울타리를 무섭게 쳐 놓았다. 누군가 해코지를?
★. 10:20 정상 아래 팔각정에는 이미 다른 손님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옆에 있는 벤치에 먹거리를 푼다! 비는 계속 내리고,,, 가오리회, 빼떼기 등,,,
★. 10:35 저수지 뒤편에서 능선으로 간 B팀 3명과 합류하다! 방가! 남은 먹거리 나누어 먹고 나니 추워서 가잔다.
★. 10:41 벤치 출발하다! 팔각정 손님은 이미 떠나고 자리는 비어 있다. 조금은 아깝네! 춥지만 않다면 좀 더 쉬고 ㅏ가면 좋을 텐데,,,
★. 10:50 불암사 가는 삼거리! 구름 속의 암자를 몇 컷 하고 뒤따라 열심히 내려간다. 비맛은 낙엽 또한 조심해야 한다.
마산 앞바다가 구름인지 안개인지 희미하게 보여 아쉽다. 먼저 간 사람은 다시 시야에서 사라지고,,, 가던 길 돌아와서 내려 가니 탑골이 아닌 타워맨션길!
★. 11:15 배드민턴길을 내려서면서 올라오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타워맨션길이 맞단다. 이게 무슨 장난인고? 먼저 간 사람에게 전화하다! 목욕탕에서,,,
★. 11:22 동네 공원 입구 도착하여 산행 끝! 무탈하게 내려 와서 다행이고 수고했습니다. 걸어서 한일로터리로 간다. 거기서 시내버스 타고 가게,,,
☆. 11:30 한일로터리 정류장! 전화하니 몇 명은 자가용으로 나머지는 택시 타고 가삔네? 헐? 기다리다 어~?! 돼 삔네!
☆. 11:42 76번 사내버스 타고 산호동 하차! 다시 걸어서 자유 사우나로,,,
☆. 11:54 자유사우나로 입장! 산호동이라서 물이 괜찮으려나? 오늘은 목욕 시간 1시간이니 푹 쉬고 나오라고,,, 식당은 마산상공회의소 옆 노다지횟집!
역시나 목욕 1시간은 너무 길다! 30분 하고 나니 서서히 지겹기 시작한다. 이미 나간 사람도 있고,,, 씻고 닦고 12:44에서 자유온천사우나 Out!!
☆. 12:50 노다지횟집에 들어오니 이미 다 와 있네! 1시 반까지인데 30분 일찍 도착하다 보니 뒤풀이 오는 사람이 다소 늦어지는 것 같다! 아니 정시다!
맛나게 먹고 마시고 일년을 마무리하는 시간이다. 산낙지 등 밑반찬이 넉넉한 집이다. 거림 부부, 차선생이 도착하고,,,
☆. 13:20 총회 시작하다! 총무님이 총회를 알린다. 회장님 말씀!
☞ 인봉 회장 : 3주 있으면 해가 바뀝니다. 한해 안전사고 없이 잘 마쳤고, 작년 20주년도 잘 마쳤습니다.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총무에게 감사하고, 산행대장도 감사하고, 참가해준 회원에게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총무 정산 내용 설명하고 460만원쯤 내년 차기로 이월할 예상입니다.
☞ 2018년 내년 산행지 안내(案) 설명하다! 예상 산행 시간 표기, A/B코스로 추진하게 재구성해 달라고 하다! 그래도 무리한 산행은 하지 맙시다.
☞ 조원 회원 : 집안 일에 참석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내년 2018년 동기회 회장인데 산악회에서 지원바란다고! 총무/재무?
☎. 기타 의견 : 없단다. 집행부는? 말이 없다. 그러면 회원들의 건배사를 들어보자!
☞ 이헌 김영민 회원 : 아모르 파티(Amor Fati), (네 운명을 사랑하라!)
☞ 비봉 서병기 회원 : 건강을! 위하여!
☞ 거림 하일출 회원 : 산행하는 당신! 최고다!
☏. 김관수 회원 : 갑자기 20만원 찬조하다! 감사합니다.
▣. 2018년 집행부는 1년 더 한다! 2년 연임? 산악회보 개정해야 한다? 느닷없이 계속이란다! OK!!!
☆. 14:45 2017년 산악회 총회는 여기서 마칩니다. 2차는 걸어서 오동동 New CREAM으로 GO!
얼마 남지 않은 정유년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 2018년 무술년 신년 산행에서 보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