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誕(성탄)의 소식
예수님의 성탄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쁜의 소식이다.(눅2:10) 왜 기쁜 소식일까? 하나님이 도성인신(道成人身)하셔서 이 땅에 진정한 평화를 주려고 찾아 오셨기 때문이다. 이 평화를 위해 너무 기뻐 하늘의 성가대 1000명의 천사가 한마음으로 부르는 노래 가사가 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짧지만 너무나 와 닿은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지금 지구촌세상은 어느 때 보다 전쟁과 경제, 그리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걲고 있다. 온 지구촌 교회가 성탄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배와 미사가 이루어지지만 그러나 여전히 땅에서는 인간과 인간 나라와 나라 아직도 평화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아기 예수님의 진정한 오심을 기뻐하기 위해 무엇보다 평화가 중요하다. 먼저 개인부터 막힌 담을 헐고 너와 나 그리고 이웃과 세상을 향해 서로를 바라보는 평화의 소통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인류 역사상 의미 있는 성탄으로 기록된 사건이 있다. 1914년 12월 24일 1차 대전 중이던 프랑스 프랑드르 지방은 독일군과 영국군이 대치하는 격전지였다. 서로 총을 겨눈 채 긴장이 고조되었다. 그 때 누군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독일군 병사들이 크리스마스트리에 촛불을 붙였다. 그 광경을 영국군 병사들이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50미터도 되지 않는 지점이었다. 몇몇이 머뭇거리다가 박수를 쳤다.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독일군도 화답하였다. 조금 지나 몇몇 병사들이 참호 밖으로 뛰쳐나와 서로 악수를 했다. 수백 명이 뒤를 따랐다. 서로 선물을 건넸다. 서로 가족사진을 보여주었다. 고향 이야기와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나누었다. 이들의 만남은 다음날 해가 뜰 때까지 계속되어 10만 명이 넘는 병사들이 참여하였다. 첫 번째 성탄이후 가장 따뜻한 눈물로 범벅된 성탄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