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변함없이 지리산 자락에서 키운 설봉농장 대봉감을 주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0년 구례로 귀농하여 2011년 봄에 작은 막대기 같은 감나무를 심었는데
어느새 15년생으로 자랐습니다.
금년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기후변화가 심했지만 병충해가 별로 없이 감이 잘 자라줬습니다.
된서리는 예년보다 이르게 내려서 수확이 며칠 당겨졌습니다.
홍시가 되면 깊은 단맛이 날것으로 생각됩니다.
해마다 농산물을 똑같이 키우지 못하는 것을 보면
농사는 제 맘대로 짓는 게 아니고 하늘과 동업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박스 포장을 하면서 남은 공간에 설봉농장 못난이 단감을 채워서 넣어 드렸습니다.
꼭지가 갈라진 것은 차량이며, 표면이 맨질 한 것은 부유라는 품목입니다.
대봉감을 받으시면 지체 말고 박스를 개봉하여, 대봉감을 모두 꺼내서 상태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단단한 것은 아래로, 약간 무른 것은 위에 넣고 홍시가 되는대로 맛나게 드시길 바랍니다.
택배과정에서 무른감이 터지거나 할 수도 있으니 상태가 많이 좋지 않으면 즉시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010-5356-0209입니다.
-. 대봉감은 떫은 감이라 바로 드실 수가 없으니 홍시로 만들어 드시길 바랍니다.
-. 대봉감 겉표면이 검게 변한 것은 탄닌 성분이 결집하여 그렇습니다.
-. 대봉감 키로수를 채우고 남은 빈 공간에 설봉농장 단감을 조금씩 넣어 드립니다.
-. 설봉의 지리산방 https://cafe.daum.net/g209/AAON/2258/)에서 대봉감 성장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 대봉감 홍시 만들기
1. 먼저 박스를 개봉하여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대봉감을 꺼내 나란히 정렬해 줍니다.
2. 항아리나 박스에 단단한 대봉감은 아래에 넣고, 붉으스레 한 것은 위에 담아 통풍이 잘되고 시원한 곳에 보관합니다.
*햇빛이 드는 곳에 두셔도 되지만, 시원한 곳에서 만든 홍시가 더 맛있다고 합니다.
*얼른 홍시가 드시고 싶으시면 사과를 몇 쪽 넣어 두시면 됩니다.
3. 잘 익은 홍시는 밖에 오래 두면 상하거나 겉이 마를 수가 있습니다.
4. 90% 정도 홍시가 되었다 싶으면 하나하나 랩이나 비닐봉지 싸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여름철에 꺼내 드시면 별미인 아이스 홍시가 됩니다.
5. 단감이나 홍시는 변비 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단, 속에 하얀 심은 제거 하고 드시길 바랍니다)
덧붙이는 말씀.
*금년에 대봉감을 주문하신 고객분들께는 내년 판매글 공지 전에 먼저 문자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고객분들께 먼저 문자를 드리고 만 24시간 후에 이 카페에 판매글을 공지하겠습니다.)
*문자를 받으시면 얼른 주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예년에는 3일 정도에 주문이 완료되었는데 올해는 10일 만에 주문이 완료되었습니다.
*쌀쌀해지는 늦은 가을 건강하게 보내시고, 다가오는 추운 겨울은 더욱 따듯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5년 11월 가을 하늘이 겁나게 맑은 지리산 자락에서 설봉과 콩이맘 拜
대봉홍시 노란심을 제거하여, 비닐에 넣고 냉동시키면 여름에 별미로 드시기 좋습니다.
[ 대봉감 홍시 맛있게 먹는 방법 ]
1. 떫은 대봉감을 상온에 보관하여 말랑한 홍시로 만든다.
1) 말랑한 홍시가 되기 전에 대봉감을 닦고, 꼭지와 심지 부분을 도려낸다.
2) 일회용 비닐에 넣어서 묶어 놓는다
3) 냉동고에 넣고 얼려서 보관한다.
2. 더운 여름날 얼려 놓은 대봉감 홍시를 냉동고에서 꺼낸다.
3. 주방용 고무장갑을 끼고 수돗물을 틀어 놓고 대봉감을 문질러 껍질을 벗겨낸다.
* 고무장갑에 작은 돌기가 있어 껍질이 쉽게 벗겨진다.
4. 껍질을 벗긴 대봉감을 칼로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맛나게 먹어준다.
* 냉장고에서 천천히 녹여서 부드럽게 만들면 아이들이 먹기에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