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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몬태나에 대한 경험은 제한적일 뿐이어서 이번 얘기는 충분한 소개가 되지 않을 것도 같습니다만..그냥 너그럽게 봐주세요.
앞으로 좀 더 경험을 쌓아 가는대로 업데이트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소개니까..
그리고 행여 어느 분이라도 소중한 경험을 얹어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몬태나는 멀~리 떨어져 있는 추운 두메산골이라고 생각하시면 별 무리가 없는 그런 동네입니다.
미국 50개주 중에서 4번째로 큰 면적을 가진 주이지만, 인구 수는 44위, 인구 밀도는 더 떨어져서 48위인 곳입니다.
오죽하면 주 이름이 montana = mountain : '산'이란 의미의 단어입니다.
산도 많지만, 강과 계곡도 무수하게 많아서, whitewater 카약과 카누, 그리고 송어 낚시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유독 whitewater를 강조하더군요. 카약이나 카누를 할 수 있는 곳은 많지만, whitewater는 아무 데나 있는 건 아니라고요..
근데 그건 상또라이들(죄송합니다)이나 하는 건데.. 레드 넥red neck들이 원래 겁들이 없어서 그런 건지..(그냥 농담입니다^^)
여름엔 카누, 카약, 낚시, 바이크, 겨울엔 스키..좋네요. 원하는 거의 모든 게 있는 곳이긴 한데..
제목에도 붙였지만, 겨울에 몬태나에 가면 흔하게 듣는 말이 cold smoke이란 말입니다. 미국 사람들도 잘 모르는 말입니다.
그 말이 무슨 말인지..처음엔 저도 추울 때 나오는 입김이 스모크하는 것처럼 보여서 그런 건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라 눈 상태를 말하는..가벼운 눈 상태, 즉 파우더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날씨가 추우면 눈에 습기 함유량이 적어집니다.
반대로 온도가 높아질수록 습기가 많아지고, 비가 되면 습기는 100%가 되는 거죠.
습기가 가장 적은 상태로 눈이 내려서 쌓이게 되면 공기 98% vs 눈 2% 정도로 눈이 소복히 쌓이게 된답니다.
그들이 말하는 cold smoke란 건 그 2%의 눈입니다. 결론적으로 추운 지방에 내리는 눈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추우니까 눈도 좋고, 그걸 좀 더 어필하려고 cold smoke이라는 말을 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스키어들은 언제나 추운 영하의 날씨를 원합니다. 몬태나는 그런 스키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눈이 암만 많이 와도 기온이 올라가버리면, 그것처럼 별로인 것도 없습니다. 물론 스킹은 가능하긴 하죠. 근데..(이구)
동명의 맥주도 있는데..알콜 도수가 좀 높은 흑맥주로 평가도 좋습니다. 스키어들은 이 맥주의 라벨을 보면..어?! 할 겁니다.
맥주의 이름도 그렇고, 라벨에 있는 그림도 그렇고.. 그들이 즐겨 마시는 맥주 라벨에까지 그려 넣은 걸 보면..
몬태나 사람들이 스키나 눈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볼 수 있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스키장 얘기는 안 하고 딴 얘기만 하네요. ^^;
몬태나에는 크고 작은 스키장이 15개 정도 있는데, 그 중에 멀리서도 찾을 만한 곳으로는 3군데 정도,
데이 트립day trip 정도로 적당한 곳으로는 4~5개 가량입니다. 그 외의 스키장들은 너무 작은 규모라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day trip으로 적당한 곳은.. Great Divide, Snowbowl, Discovery, Lost Trail, Red Lodge 등입니다.
이들 스키장조차도 작은 규모인데 괜찮다는 평가를 듣는 이유는..
로컬들이나 프로들은 리조트와 함께 주위의 백컨츄리를 같이 놓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림을 올려놓고 보니..이건 오래 된 그림이군요. 흠.. 오래 된 그림을 우연치 않게 올리게 되었네요.^^
몬태나에는 헬리나 캣 스킹을 운영하는 곳은 찾아보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달랑 캣스킹 1군데 정도 밖엔 안 보이네요.
하지만 그런 럭셔리 스킹 말고(몬태나와는 어울리지도 않고), 몬태나에는 백컨츄리 스킹이 제격으로 보입니다.
그 중에 현재 로컬들은 물론이고, 외지인들에게 각광 받고 있는 형태는 backcountry yurt skiing이라는 것입니다.
yurt이란 게 뭐냐면.. 아래 사진 같은 겁니다(아고 사진이 크네요). 비슷한 걸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원래 몽골이나 시베리아 유목인들의 이동 거주 수단이었는데, 폭설이나 강풍에도 끄떡 없는 구조라 택해진 것 같습니다.
산은 있는데 마땅한 숙소가 없는..그런 필요에 의해 생겼겠죠. 보통 숙소 비용에 밥값까지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뜻한 점심도 줍니다. 비용도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고, 대부분 가이드들이 운영 주체라 당연히 가이드 서비스도 있습니다.
하지만 호텔이나 콘도에서처럼 많은 걸 바라지는 마시고, 그냥 색다른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면 훌륭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backcountry yurt은 몬태나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아이다호에도 많고, 와이오밍, 유타에도 있고..그렇습니다.
콜로라도에서는 backcountry yurt은 들은 적이 별로 없고, 대신 backcountry hut이 많습니다.
yurt이나 hut이나 숙소로 쓰이는 용도는 비슷하지만, hut은 텐트는 아니고 보통 나무로 지은 집을 말합니다.
콜로라도는 hut에서 다른 hut으로 이동하며 backcountry skiing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나중에..
yurt마다 조금씩 다르긴 한데, 대개 산중턱에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바로 스킹을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산 밑에 파킹하고 yurt까지는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그럴 경우 보통 짐은 스노모빌로 실어다 줍니다.
따라서 스킹하기 전날 들어가야 합니다. yurt에서 overnight을 하고 스킹을 하는 거죠.
텐트라 여러 명이 같이 자야하는 게 좀 문제이긴 한데, 다른 한 편으로 모르는 사람을 봐도 금방 유대감이 생깁니다.
적은 인원 밖에는 수용이 되지 않고, 한 그룹이 통채로 yurt을 빌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backcountry yurt skiing에 관하여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할 게 너무 많아)
스키장 소개하려고 하는데..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몬태나로 스키 여행을 간다면 그 첫번째 선택은 보즈만이 될 것 같습니다.
보즈만은 스키장이 아니라 타운입니다. 위에 있는 지도에는 BRIDGER라고 써있는 근처입니다.
보즈만은 도시라고 하기엔 좀 거시기한..인구 4만이 채 안 되는..하지만 몬태나에서는 4번째(3번째였나..?)로 큰 타운입니다.
몬태나가 워낙 인구가 적은 곳이라 이 정도만 해도 큰 도시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실상은 말 그대로 그냥 시골입니다.
보즈만은 대학 타운이기도 한데, 몬태나 주립대학교Montana State University가 보즈만에 있습니다.
괜찮은 회사들도 좀 있고, 공항도 있고..있을 건 다 있는 그런 곳입니다.
서부에서 보즈만으로 연결편이 있는 대도시는 씨애틀, 샌프란시스코, 덴버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한국에서는 씨애틀이나, 샌프란시스코로 입국하시는 게 여정을 맞추기에 편합니다.
자동차로는 씨애틀에서 9~10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이 정도면 차로 이동할만 한데..)
지난 번에 소개 드렸던 와이오밍 잭슨은 보즈만에서 남쪽으로 4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산길이라..
보즈만에는 물론 회사도 있고, 주립대학도 있고, 그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지만..
제 눈에는 그저 스키 타운-다른 곳보단 좀 규모가 큰 스키 타운으로 보였습니다.
물론 '그것 때문만'은 아니겠지만..제 눈에는 분명히 '그것 때문에' 거기에 사는 걸로 보였거든요.
보즈만에 가면 박스터라는 호텔이 있는데, 그 위에 파란 불을 설치해 놨습니다. 마을 어디에서나 보입니다.
이 파란불은 브릿저 보울에 눈이 오기 시작해서 2인치 정도 쌓이면 그 때부터 번쩍(깜빡)거리기 시작합니다.
산 위에 눈이 오면 바로 알려주는 건데, 근데 요샌 스마트 폰도 나오고..한데도,
로컬들은 아직도 그냥 저 라이트를 보고 스키 타러 갈지 말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21세기에..
산에 눈 온다고 타운에 알려주는 등이 있다는 것 자체가 참..희한한 일입니다. 안 그런가요..?
거기 사는 사람들에게 스키는 일상 생활, 삶의 한 부분이 되는 그런 것으로..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보즈만이 끼고 있는 동네 윗산은(북쪽이라^^) Bridger Bowl이라는 스키장입니다.
동네 산이라고 무시하면 안 되고, 스키 좀 탄다하는 사람은 누구나 한 번 쯤 가봤거나 혹은 가보고 싶어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겐 그리 잘 알려진 스키장은 아니라서 거의 언제나 한가한 편입니다. 너무 멀기도 하고요.
브릿저 보울은 로컬들의 산입니다. 보즈만 주민과 몬태나 주립대학을 위해 운영되는 비영리 스키장입니다.
물론 타지방 사람들에게도 당연히 그리고 저렴한 가격으로 개방됩니다.
비영리이기 때문에 스키장 운영으로 번 돈은 관리와 재투자로 쓰여진다네요. 제가 확인을 해본 건 아니라서요. ^^;
스키어들이 브릿저 보울에 열광하는 이유는..
첫째- 눈 때문에, 둘째-인바운드 내에 엄청난 백컨츄리 지역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레일 맵에서 보라색으로 지역을 구분한 Ridge Terrain이 거깁니다.
거긴 원래 백컨츄리 지역이었는데, 08-09 시즌에 Schlasman's Lift를 설치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리프트 하나로 스키장 전체가 확 달라졌는데, 예전의 트레일 맵을 보면 지금보다 훨씬 작아 보였습니다.
비영리 단체라 돈도 없었을 텐데..이번 13-14 시즌엔 또 다른 체어도 새 것으로 교체했다고 하더군요.
아래 사진은 Schlasman's Lift 정상을 찍은 겁니다. 리프트 정상에서 릿지까지 줄지어 걸어 올라가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인바운드라도 백컨츄리 지역이라는(이었다는) 인식 때문에 기본 안전 장비를 갖추지 않으면 리프트에 태워주지 않습니다.
없으면 렌탈 가능합니다. 하루에 20불 정도면 빌려줍니다.
초행이라면 혼자 올라갈 생각은 접고, 가이드와 동행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더 즐겁게 스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비영리 단체라 모든 것이 저렴하고, 가이드 비용도 다른 곳보다 저렴해서 부담이 별로 없습니다.
트레일 맵으로 보면 간단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엄청나게 넓은 지역이고, 험한 지형을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오죽하면 인바운드인데도, beacon과 삽 등을 지참하게 할까 하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그 중 극히 일부분인데(음..근데 사진은 크네요), 하강 루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 위에 서서 내려다 보는 건 많이 다릅니다. 이런 곳에선 스킹 테크닉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합니다.
cliff와 chute을 어떤 식으로 공략할 것인지는..처음 볼 때는 황당하기 짝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용기를 갖고 도전해 보면 보기만큼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시간이 좀 필요하겠죠.
그래서 경험자가 필요한 거고 가이드가 필요한 겁니다.
근래 10년 정도를 돌이켜 보면..미국의 각 스키장들은 부쩍 바운더리를 넓혀가는 작업에 piste는 포함시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바운더리를 넓혀 가긴 하는데, piste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off-piste 지역을 넓히는 작업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그 이유는 piste를 확장하는 것보다 초기 투자비가 현저하게 적게 들어갈 뿐 아니라 환경 훼손도 덜 되고,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의 트렌드가 그렇기 때문입니다. 그런 걸 원하는 스키어들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겠지요.
이런 것들이 가능하게 되고 대중화 되어 가고 있는 건 전적으로 장비의 발전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래 영상은 일반인들을 찍어 놓은 거라 오히려 친근감이 있네요. 누가누가 잘 하나..경연대회 같습니다. ^^
다른 영상인데.. 터레인을 잘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지난 번에 이어 시리즈로 보여 드리네요.^^
브릿저 보울 말고, 보즈만에서 또 가볼 수 있는 스키장으로는 Big Sky가 있습니다. 1시간~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스키장입니다.
미국에서 제일 큰 단일 스키장으로.. 실제로도 엄청난 터레인을 갖고 있는 스키장입니다.
빅 스카이는 Moonlight Basin과 회원제 스키클럽이었던 Spanish Peak을 합병하면서 일대를 천하통일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시즌부터 그렇게 된 겁니다. 13-14 시즌에요.
뾰족하게 보이는 산이 빅스카이의 메인 산인 Lone Mountain입니다.
전에는 이 산에 2개의 스키장이 있었던 셈이었는데..잘 합친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제일 큰 스키장 답게 eastern, northern, southern으로 나뉘어서 각각 독립적인 터레인을 갖고 있습니다.
이 중, 북향이 Moonlight Basin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빅 스카이의 북쪽 사면이 된 겁니다.
스키어들에겐 좋은 거죠 뭐. 하지만 문라잇의 티켓 가격이 대폭적으로 올랐다고 로컬들은 투덜거리더군요.
두 군데를 따로 사는 것보다 나은데 왜 그러냐고 하면 암말 안 하면서..
원하는 건 뭐든 말만 하면 다 나오는 터레인입니다. 눈도 평균 400인치 이상 오는 곳이고, 설질은 뭐 cold smoke라니까요..
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Lone Peak Tram을 타려면 안전장비가 있어야 합니다. 작아보이긴 하지만, 곤돌라가 아니고 트램입니다.
트램이 둥글게 생겨서 뭐 360도 다 보인다고 자랑하는데..문제는 그 트램이 15인승이고 2대 밖에 없는 겁니다.
사람이 조금이라도 몰리면 상당 시간을(혹은 엄청) 대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트램은 eastern 쪽에서 탑니다.
맵을 보면 터레인이 어떨지 짐작이 가실 것도 같은데.. 험한 걸로 따지자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그런 곳입니다.
워낙 큰 곳이다 보니 모든 게 다 크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예를 들어 couloir도 이름이 big couloir인데(오죽하면 이름이 빅일까), 엄청 길고 크고 가파른 couloir입니다.
그래도 탈만은 하니까 너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러분이라면 문제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아래 사진은 freeski world tour의 시합장이었던 moonlight basin의 headwaters라는 지역입니다. 짜릿하게 보이죠?
동쪽과 북쪽도 이와 비슷한 험한 지형이 있는데..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그만 올리겠습니다.
시리즈 영상 - 빅 스카이 편이네요. ^^;; 이 영상은 moonlight과 합치기 전에 찍은 것입니다.
그 외에 다른 행선지로는 whitefish라는 정말 괜찮은 스키장이 있습니다.
위에 있는 지도에는 Big Mountain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몬태나에서는 가장 북쪽에 있는 스키장입니다.
예전에는 Big Mountain이라는 이름이었는데, 2007년도에 Whitefish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타운 이름도 whitefish이고, 동명의 커다란 호수도 있습니다.
억세스는 Kalisper라는 곳으로 하는데, 15~20분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공항은 그런데..whitefish에는 기차역이 있어서 기차를 타고도 억세스가 가능합니다.
기차는 포틀랜드나 씨애틀에서 타는 게 낫습니다. 근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기차값이 싸지도 않습니다.
whitefish는 저는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이고, 말만 들었을 뿐입니다.
whitefish는 expert들이 놀기에는 조금 부족한 터레인을 갖고 있다는 리뷰를 본 적이 있는데..
또 다른 리뷰를 보면, 인바운드는 그렇지만 아웃바운드로 나가면 얼마든지 험한 지형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트레일 맵을 보면.. 제가 보기엔 뭐 충분히 괜찮아 보입니다. 지역이 나뉘어져 있어서 트레일 맵도 세 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whitefish에 대한 조사를 해서 올리는 게 나을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제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것들이라 내키지가 않고..
다음 시즌에 가 본 다음에 다시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시즌이면 나도 1살이 더 많아 지는 거고..에휴)
아래 영상은 전에도 올린 적이 있는데, whitefish에서 찍은 거라 다시 올립니다.
하이킹 하는 걸 보니 아웃바운드인가 보네요.
중간부터 스키 타는 게 나오는데.. 다시 봐도 눈이 정말 좋아 보입니다. 스키 타면서 눈 좀 먹었을 것 같네요.
스프링 시즌 즐겁게 보내시고, 저는 이만 물러 가겠습니다.
첫댓글 여자들이싫어하겠군요
몬타나 촌놈들 결혼하기 힘들겠어요
신부를 동남아에서 데려 오겠네
참..항상 느끼는 거지만, 평범치 않으세요.
존경해야 할 분으로 모시겠습니다. 진심입니다. ^^;
@파우더 아니 진짜. 몬타나 촌놈들. 걱정되어서
내셔널지오그래픽인가. 미국에서도 농촌총각들 결혼하기 힘들다고
미국 결혼소개소에서 농촌총각 소개해 줄려면 여자들이 노 노 노 한다는것을 본적이 있어서
결혼도 못한. 몬타나촌놈들이 스트레스 풀려고 백컨트리스키 열심히 하나 봅니다
절벽에서도 막 뛰어내리고
파우더님 몬타나 노총각과 우리나라 노처녀 중매해서 좋은일 하세요
유타 콜로라도 몬타나 기타등등 산골 촌놈들에게. 삶의 의의를 주세요
영화에선 시애틀은 좀 먹어주던데 처녀가 상처하고 애 딸린 홀아비한테 가더구만요
그 감독이 몬타나는 잠 이루고 만들면 최소한 몬타나에선 대히트를 칠것 같습니다
@재용아빠 제 생각엔요..음..스미처(스키에미친처자)들과 이곳 로컬들을 연결하면 좋을 것도 같습니다.
하긴 씨애틀 홀애비는 처녀 장가 또 갔지만,
몬태나 형제는 한 여자를 놓고 참..에구 영화 내용이 현실과 정말 오버랩 되는군요.
저기 순이님한테 몬태나는 너무 시골이라 좀 그렇구, 콜로라도는 그래도 좀 나은데 거기 총각은 어떠신지..
좀 여쭤봐 주세요. ^^ (몬태나 총각 또 퇴짜네..) (정말 그래서 막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건지도..에이 살아 뭐해..이러면서)
@파우더 몬태나는 옐로우스톤 가느라 지나만 가봤죠.
얼마전 감자로 유명한 아이다호의 Mt. Schweitzer 에 다녀왔는데 경치는 보통이었는데 눈은 아주 좋았슴다. 거기다 산중턱 라지에서 파는 감자요리는 배고파서 그런지 몰겠지만 아주 죽음이더군요.
시간나는대로 사진이라도 올리겠슴다.
@신호간 다 똑같은 감잔데..왜 산지에서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질까요..?
저도 그랬어요. 참 이상해.. 좋은 곳 다녀오셨구만요. 게시물 기다리고 있습니다. ^^
몬타나하면 글레이셔 국립공원이 록키에서 최고죠..
텐트치고 야영하면서 하늘을 보면 별이 쏟아지지요...
http://goo.gl/tS31s5
멋진 사진이네요.
여행을 잊은지가 너무 오래였는데, 블로그를 보고...대단하시구나 했습니다.
glacier national park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겨울에도 갈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네요.
아니 근데, 어쩜 그렇게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정리도 잘 해놓으셨나요.
제겐 불가능한 일입니다. 존경리스트에 추가~
@파우더 요즘은 여행을 미루고 아이들과 스키만 다니니 와이프의 분노가 하늘을 찌릅니다 ㅎㅎ
@준아빠 저와 처지가 같으시군요. ^^
캬.. 멋지다.
준아빠님도 미국 여행을 자주 가시나봐요? 블러그 저녀 가봤더니.. 미국 사진 자료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ㅋ
이참에 우리 '미쿡' 소모임 하나 만들죠. MECOOK CLUB IN SMXKOREA
정모는 언제 할까요?
사월에 오신다고 했던 것 같은데, 장소는 미국이 아닌 캐나다 위슬러? ㅋ...
이건 뭐 어딜가든 뱅기를 타지 않으면 장거리 운전을 해야하니.
저야 위슬러는 운전 다섯시간 정도면 충분한데 파우더님은 뱅기타셔야 할듯.
올해는 오지 말고, 내년에 오셔요. 그리고 꼭 시즌 중에 오세요.
아직 눈이 어마무시하게 오고는 있지만, 곧 파장 분위기로 갈 거임.
봄 되면 순식간에 파장.
시즌 중에 오면 모글은 언제나 있으니까 걱정 마시고..
@파우더
그러게 내년에 갈까보다. ㅋ 거기까지 가서 파우더 함 안타고 오면 되남?
@신호간 위슬러 가면 오실꺼죠? 라운드 하우스에서 만나죠^^ 담주에 갈까? ㅋ
@서준호 오시면, 당근빠따죠. ㅋ.. 휴가내고 올라갑니다.
요즘 비수기라 뱅기값이 싸다던데.
좋죠, 미쿡에 스키 번개 함 해야죠..
그전에 저 모글이나 다듬어 주세요.
그래야 내려가지요 ㅋㅋ
요즘 회사일이 밀려서 바짝 일하느라 파우더님 글을 제대로 못 읽고 영상도 못 보고.
그러다 첫번째 두번째 영상을 봤는데, 직업병(?) 발동. 바로 동작 분석...ㅋ...
첫번째 영상에서 절반 정도의 사람들만 제대로 파우더 스킹을 배운 것 같고,
두번째 영상의 연녹색 재킷을 입은 사람이 정석 파우더 스킹을 하고 있네요.
이 봄이 가기 전에 폭설이 또 함 와줘야 딥 파우더 스킹을 할텐데.
뒷산은 눈 대신 비가 오고, 스티븐스 패스와 크리스탈은 대신 눈이 와서, 그러고 보니, 지난 주말엔 스티븐스에서 딥 드라이 파우 스킹을 했군요. 근데, 스키를 SL용을 가져 가는 바람에 스키가 눈에 뜨는 즐거움을 놓쳤네요. 에혀...
차에 스키를 다 갖고 다니시면 될 텐데..
네. 정확히 얘기하면, 차에 올마운틴 스키가 하나 있었는데, 그날 좀 빠른 반응을 주는 스키가 필요해서 슬라럼 스키로 오전에 타고, 오후엔 올마운트로 바꿔 타려고 했으나, 주차장 다녀올 시간이 안되서 어쩔 수없이 허리 70짜리로 오후엔 딥 파우더를 탔죠.
다행이 눈이 좋아서, 더블블랙 오프에서 좀 속도를 냈는데도, 스키가 바닥으로 꽂히는 일은 없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