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번 정모에서 구르메님 ,철인28호님에게 게임을 처참하게 깨지면서 내가 과연 이런 큰대회를 나가도되나
생각했지만 결론은 내 스토록과 모든공에 대한 정립이 안되어있었습니다...굳이 쉬운공을 나두고 어려운공초이스르하고
결론은 저의 실력 자체가 부족하고 아직 스트록연습만 주구장창 한다고해도 그걸 실전에서 그샷대로 적용하지못하고
긴장하고 무너지면 결국 어깨에힘이 들어가 예전처럼 허무한 샷만 난발하고 말한던거죠..
요번 강서구대회나가기전날에 밤새 기본공 우라 ,하쿠만 수백번 같은위치에 세어놓고 연습하고 20점 단판승부이기때문에
형님들께서 어려운공 풀려다 공주지말고 비슷하게만 치면서 디펜스를 생각하는 플레이로 하라고하더군요..
전 솔직히 디펜스를 좋아하는 플레이어도 아니고 디펜스 자체를 생각할 사이즈가 아닌거는 여러분도 아실겁니다..
일단 1회전의 상대분이 어떤 동호회 소속인지 모르겠으나 저랑 같이 나간 형님들 3분도 경기중이라 전 홀로 고독하게
플레이를 하고 옆에 상대팀동호회분은 모조리 와서 한 5~6명이 구경하는데 압박감이나 여러가지로 샷할때 신경쓰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더군요..
그리고 게임할때 왜이리 긴장이 되로 손이 떨리고 머리속이 하얘지는지 ㅋㅋ
서론은 길었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우선 5큐정도의 연습구를 가지고 다이를 느껴보니 파이브앤하브시스템을 적용하기에는 아주 좋은 테이블이였고
테이블상태도 제가 밤새연습하던 테이블상태랑 리버스엔드로 떨어지는 각까지 거의 흡사하다는걸 느끼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뱅킹에서부터 너무긴장했는지 공을 너무 살살쳐 제공이 테이블 가운데 서서 허무하게 초구를 빼앗깁니다...
게임 시작하시기전에 그쪽에서 저의 핸디를 물어보더군요..근데 저는 씨익 웃으면서 저는 그냥 경험삼아 나온 하수입니다..
마음 편히 치십시오..하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ㅋㅋ
초구를 1점을 빼앗기고 그분도 긴장했는데 공이 아주 얇게맞아 포지션은 불가능하였고 1점치로 저에게 좋은공이 서게되면서
1이닝만에 6점을 치게됩니다..완전 그분이 오신날이였습니다...
그후부터 그분도 저의 실력이 예상밖이였다는걸 알고 엄청 긴 인터벌속에 한점한점씩 따라오면서 10:11 역전을 허용합니다..
그후로 서로 한두점씩 더 주고받으면서 12:13 경기가 중후반으로 흐릅니다..
저는 손에 땀이 안나기때문에 장갑을 안끼고 하는 플레이어인데 얼마나 긴장이되던지 손에서 땀이 흥건하게 생겨서 아주
한큐한큐 치면서 옷에다가 땀닦길 수십번한거같습니다.
이상하게도 제가 강심장 체질인지 아니면 큰대회 체질인지 공이 이상하게도 잘맞더군요..아니면 제가 밤새 연습하고간
테이블하고 완전 흡사했기때문에 모든걸 적용한그대로 들어맞았던 작용도 크게 했던거 같습니다..
근데 역시 상대분은 고수셨습니다...사이즈를 물어보니 25점정도의 사이즈는데 결국 13:18로 경기가 벌어지면서
그래 난 여기까지만 잘친거다..후회없는 경기를 했고 많은걸 배웠다 하는 생각에 찰나 저 멀리서 아는형님이 릴렉스하라고
편히 마음을 가지라고 하시면서 다독여 주시더군요...
마음을 다시잡고 한큐한큐 신경쓰면서 한큐에 미친듯한 샷이 나가면서 6점을 치면서 19:18로 제가 역전을 시켰습니다...
그분도 그때되니 얼굴피부가 하얀피부를 가지고계셨는데 얼굴이 완전 홍당무가 됫더군요..
물론 상대편분도 워낙잘치기에 2점으론 안심할수없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디펜스는 완벽하게 들어갔기에 상대편 수구는 코너에 1적구2적구는 반대편 끝에 붙여놓으면서 그나마 안심할수
있었고 과감히 공격을 하신걸보면서 가슴이 터질꺼같았지만 다양히 안들어가면서 저에게 아주쉬운 제각돌리기가 뜨면서
경기를 20:18로 승리할수있었습니다...
제 당구인생에서 이렇게 에버리지가 높을수는 없었을겁니다..그것도 국민생활체육대회에서 에버리지 1.5정도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2회전 64강전에서 알칼데큐를 소지하고계신 막강한 고수분을 만나면서 페이스가 말리기시작하였고 하필 입구앞에
테이블 세면대 옆에 테이블이라 사람도 많이 왔다갔다하고 보는 갤러리도 많아 저의 심리적인상태가 말이 아니더군요..
결국 13:20으로 무릎을 꿇었지만 정말 많이배웠다고 느끼고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제 실력을 다시한번 확인할수있는 계기가 되었고 조그이나마 자신감을 찾을수있었고 목표가 생겨서좋았습니다..
그리고 아는형님중 한분께서 44b큐한자루들고서 수많은 고수들 금천대회 우승자 대대전국대회 우승자 김유홍등등
많은 고수분들을 물리치고 6게임만에 결승전에 안착합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아쉽게 18:19에서 두께미스로 제각돌리기를 실패하면서 게임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무셨지만
정말 그형님께서 128강에서 부터 보여준 플레이는 극히 신들린 샷이 아니였나 그리고 완벽한 게임운영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유홍이라는 동호인분 중대 핸디 국민생활체육핸디로 26점의 고수이시고 전국 아무추어 대대대회에서 우승하신분하고의
16강전은 정말 최고의 명승부였고 저는 태어나서 그렇게 잘치시는분 처음봤습니다...
6개를 잡아주고도 그렇게 올라오신사이즈를 보니 정말 입이 쩍벌어졌고 스트록 예비동작 모든게 완벽한 동호인이더군요..
그분 사이즈가 대대 32점이라는 전 그렇게 잘치는사람 처음봤습니다....
우선 제가 글쓰는 솜씨가 없어서 죄송하고요...그냥 쓰다보니 이렇게 글이 길어졌습니다..
마지막 한마디만 더하자면 대회 다 끝나고 준우승하신형님이 저한테 그러시더군요 큐욕심 내지말고 너가가진 44b큐로
너의 공의 대한 내공을쌓고 정립화를 시키라고 그러기전에 저보고 비싼큐들 눈독들이지말라고 하더군요..
하긴 아는형님도 44b로 그 수많은 고수들을 물리쳤으니 저도 제가가진큐로 연습을 수없이 한후에 한밭5아니면 한밭8로
업그레이드 하는 날이왔으면 합니다...
이렇게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 경험 하셨네요...첫 겜 1승 하셨으니 담 부턴 하나도 안 떨릴거에요..^^
밤새 연습하던 테이블과 완전흡사한 테이블이였고 이상하게 잠안자고 간게 더 공이 잘맞더군요 ㅋㅋ 잠 푹자고 갔을때보다..앞으로 대회때는 밤샘해야겠습니다..
장하십니다^^...큰 대회에 나가서 고수를 대면하여 그렇게까지 게임을 잘 하셨다는건~, 조만간 실력이 일취월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잘 하셨고~, 첫게임 1승 축하드립니다^^
처음 한 2이닝정도는 브릿지하는 왼손 그립잡는 오른손 둘다 떨려서 아주 죽는줄 알았는데
공이 맞기시작하면서 그분이 오신거같아 에버 1.5이상을 그런 큰대회에서 기록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는형님꼐서 준우승을 하셨습니다..
축하 합니다.......첫대회는 손떨다 실력발휘 못하는 분이 대부분인데 소중한 1승을 거두었으니 대성공입니다.........뉴턴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리라 보여지네요.........잘했어용!
엄청나게 손도 떨리고 심장도 타들어가고 여러가지로 힘든게임이였습니다..하지만 많은 고수형님들과 쳤던게 조금이나마 저의 담력을 키워주지않았나 생각합니다...솔직히 저의 실력으로는 1승도 불가능한일이였지만 역시 세상에 불가능을 가능케하는건 스포츠밖에 없는거 같습니다..공은 둥그니까요 ㅋㅋ
좋은 경험 하셨네요...주변에 지인분들도 좋은 분들 같습니다.요즘엔 큐들이 상상이상으로 좋아져서 팔의 부족함을 상당부분 메꿔 주는게 사실아닌 사실입니다.하지만 큐도 모든 다른 장비와 같아서 내것을 모른다면 된다고 되는것이 아닌것이죠.내공의 정립..........가장 중요한 일입니다.다음엔 좋은 성적 거두시리라 기대해 봅니다.^^
써놓고 보니 제가 무지 고수인척 한듯싶습니다...전혀 아닌데요..닌거님 맞공...ㅡㅡ;;뭐 하여튼 화이팅~~~~~!즐당~~~!입니다..ㅎㅎ
좋은 말씀이십니다..정말 내공의 대한 확신과 정립이 안되있다면 어떤큐를 쓰더라도 시스템에만 의존할뿐 내 팔에의한 샷의 조절을 못하게 된다고 하더군요,,하튼 나가서 많은고수들 게임도 보게되고 세상넓게 봤습니다,
뵌적이 잇는지 모르겟으나..대단하십니다. 좋은경험 언젠가 실력으로 나타나겟죠~
감사합니다..다음에 클럽가면 한게부탁드릴께요 전 아직 하수일뿐입니다
와우 닌거님 엄청난 내공을 쌓고 오셨군요^^ 경기 경험이 많아질수록 업그레이드 된다고 하던데 닌거님의 당구에 대한 열정적인 자세와 집중력을 봤을땐 한 갑자씩 업그레이드 될듯~ 소중한 1승 겁나게 축하드려용~~!!ㅎㅎㅎ
유엔님 말씀 감사합니다..다음에 클럽에 가면 한겜 부탁드려요..그때 양돛대 복수도 해야되고 ㅋㅋ
좋은 경험하셨군요! 다음엔 좀 덜 긴장하실겁니다!!
예 감사합니다..다음대회는 좀더 내공을 쌓고 나가야될꺼같습니다..그리고 대회나가서 자기실력에 반도 내기힘든데 중요한거 담력도 키워야되더군요
정모시 같은조의 일원으로 대단히 흐믓하고 부럽습니다...다시 한번 같이 게임을 즐길날을 기대하겠습니다!!
정모때 구르메님께 엄청 호되게 당했던 기억이 나는군요..그게임때 제가 왜이리 무기력햇는지 그게임때 한수배웟습니다 다음에도 한수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