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고식 영어 학습법 - 질문형 학습법
미국 일류대학 유학생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민사고, 그곳 학생들은 어떻게 영어를 공부할까? 그들은 우선 닥치는 대로 많이 읽는다고 한다. 영자신문이든 과자봉지의 광고문이든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읽는다. 교과서만으로는 죽은 영어만 공부하게 된다는 것이다.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영화를 많이 보라고 한다. 외국 영화의 포스터도 훌륭한 교재라고 한다. 광고 포스터의 표현들은 함축된 의미를 가진 살아있는 영어라는 것이다.
영어로 된 만화나 영화를 많이 보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내용을 모르면서 막연히 듣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은 습관이라 한다. 이해하기 쉬운 영화를 골라 자막 없이 보되, 가능하면 대본을 한 번 살펴보아 줄거리 정도는 알고 보는 것이 좋다.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는 CNN이나 팝송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어소설을 읽는 것도 중요한 공부 방법이다. 소설을 읽을 정도의 독해실력이 없으면 유학을 가서 적응하기가 아주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민사고 학생들은 독해 능력을 기르기 위해 거의가 영어소설을 읽는다.
충청도 시골에서 민사고를 진학했고, 다시 민사고를 2년 만에 졸업하여 미국의 명문 10개 대학에 모두 합격한 신동 박원희 양의 이야기다. 그 정도면 공신이라 불러 무방할 것이다. 박원희 양의 영어공부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녀는 중학교 까지만 해도 영어에 자신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민사고에 진학해 보니 조기유학을 다녀왔거나 외국에서 살다 온 학생들이 부지기수여서 자신의 영어로는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이었다고 한다. 드디어 그녀는 민사고의 ‘꼴찌 3인방’이 되었다.
여기서 오기가 생긴 원희 양은 소설읽기에 승부를 걸기로 했다. 처음에는 유학파들이 이틀이면 읽는 소설을 한 권 읽는데 꼬박 2주일이 걸렸다. 그래서 다시 생각한 방법이 하루에 일정시간을 무조건 영어에 투자하는 것이었다. 그녀가 정한 시간은 밤 10시부터 12시까지였다.
그 결과 한 시간에 10페이지 정도를 읽던 읽기속도가 3개월 후에는 15페이지, 6개월 후에는 20페이지로 늘어났다. 다시 일 년 정도가 지나자 문장이 난해한 소설도 30페이지, 나중에는 50페이지로 향상되었다. 이것으로 영어공부 끝!
이번에도 박원희 양의 이야기다. 공부의 비법을 묻는 사람들에게 원희 양은 ‘공부의 방법’은 없다 하면서도 자신만의 비법을 털어놓았다. 그녀가 알려준 것은 ‘나만의 노트정리’였다.
수업시간에는 교사의 설명이나 칠판의 내용을 일단 연습노트에 필기했다. 그런 다음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다시 정식노트에 기록하였다. 이렇게 재필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복습이 되었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집에 와서는 참고서나 문제집을 보면서 노트한 내용과 관련된 새로운 내용을 정식노트에 첨가하는 방식으로 완벽한 ‘나만의 노트’를 만들었다.
영어의 신 vs 민사고식 영어 학습법 - 질문형 학습법
여기서도 그녀는 모자라 모르는 내용이나 의문사항을 별도로 정리했다. 이렇게 정리된 의문사항들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이해가 되기도 했고, 그래도 풀리지 않을 때는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그녀는 자연스럽게 내용을 익힐 수 있었다고 한다.
출처: http://cafe.naver.com/infoker/2966802
첫댓글 -0-.....캬아~ 저렇게 노력하구나. ㅇ_ㅇ음.
왠일로 제글에 답글이 달렸다 했는데 포로리님이시군요.. ㅎㅎ 부쩍 아이디가 눈에 들어오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