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 코스 (파72. 7,3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아마추어 이수민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는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마추어 선수가 KPGA 대회에 우승한 적은 통산 8번 째이며, 2006년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가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이후 약 7년 만이다.
KPGA 코리안투어 아마추어 우승 기록
No
연도
대회명
장소
선수명
당시 나이
1
1982
매경오픈
남서울CC
김주헌
21세
2
1998
한국오픈
한양CC
김대섭
17세
3
2001
한국오픈
한양CC
20세
4
2002
매경오픈
남서울CC
이승용
19세
5
2006
롯데스카이힐오픈
롯데스카이힐제주
강성훈
19세
6
포카리에너젠오픈
제주 오라CC
김경태
20세
7
삼성베네스트오픈
가평베네스트CC
20세
8
2013
군산CC오픈
군산CC
이수민
20세
이수민은 대회 셋 째날 10언더파 62타로 2010년 최진호(29.현대하이스코)가 ‘동부화재 프로미 군산CC 오픈’ 에서 작성한 7언더파 65타를 3타나 앞지르는 코스레코드 작성과 함께 우승도 차지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이수민은 우승 직후 “좋은 대회, 좋은 코스에서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 마지막 날 3타 차로 앞서고 있었지만 3타 차로 뒤지고 있다고 마인트컨트롤 했다. 아마추어로서 프로 선배들에게 한 수 배운다는 생각을 계속 했다.” 고 말한 뒤 “지난 3일 동안 잠잠하던 바람이 마지막 날 거세지며 샷에 애를 먹었다. 그린적중률도 낮아졌지만 파 세이브를 많이 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앞으로 오픈 대회에서 기량을 계속 쌓은 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좋은 성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주 ‘제1회 해피니스 광주은행오픈 J Golf 시리즈’ 에서 우승하며 통산 9승 째를 달성했던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은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이수민을 맹추격 했지만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 단독 2위에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아마추어 선수는 상금을 획득할 수 없는 규정에 따라 우승 상금은 단독 2위를 기록한 강경남이 차지하며 6천만원을 보태 KPGA 코리안투어 상금순위 2위로 뛰어올랐다.
‘루키’ 박준섭(21.캘러웨이)이 침착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 단독 3위에 올라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올 시즌 남다른 샷 감을 보이고 있는 김도훈(24)과 KPGA 통산 4승을 기록중인 김형태(36)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