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아대륙에 인류가 정착하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20만년에서 40만년 전인 제 2차 간빙기부터였다고 추정된다. 그들이 어떤 인종이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아마 체구가 작고 곱슬머리를 가진 흑인(Negritos)과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과 유사한 원시 오스트레일리아인(Proto-Australoids)이 주류를 이루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인종에 속한 부족들 중 일부는 지금도 산악지대 또는 외딴 섬 등지에서 석기시대문명을 그대로 보존한 채 생활하고 있다.
현재 인도의 인구를 구성하고 있는 지배인종은 지중해인(Mediterranean)을 모체로 하는 드라비디아인(Dravidians) 그리고 아리아인(Aryans)이다. 여기서 전자는 기원전 2500년 이전에 인도아대륙에 정착한 이후 수 차례에 걸친 혼혈을 거쳐 현재의 드라비디아인을 형성했다고 추정되지만 후자인 아리아인은 기원전 1500년 이후 약 800년간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인도아대륙에 진입하였다. 또 역사적으로 인도아대륙을 침입하였던 중앙아시아의 인종들 또 그리스인과 아랍인들도 인구를 구성하는 분자들이 되었다. 따라서 인도의 지배인종은 중국이나 아시아 쪽의 인종보다는 유럽인종에 가깝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동북지방에는 고대로부터 우리 민족과 비슷한 몽고인들도 살고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인종집단들은 비교적 규제가 심하였던 인종간의 결혼금지 관습으로 인하여 현재까지도 각 집단은 그 인종적 순수성을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북부지방의 사람들과 남부인도의 상층카스트(Caste)들은 키가 크고 피부가 희며 남부인도인들의 대부분은 키가 작고 피부가 검다. 또 우리 나라에도 지역간의 주민의 특성이 차이가 나듯이 인도에도 그러한 경향이 뚜렷하다. 예를 들어 뻔잡(Punjab)사람은 신체 건장하고 용감하며 실질적이고 기계에 잘 적응한다. 또 벵갈(Bengal)사람은 지적으로 우수하고 흥분하기 쉬우며 예술적 감정이 풍부하다. 마드라스(Madras)사람들은 보수적이고 종교적이지만 간혹 과학적 재질을 나타내기도 한다. ’ 등이다. 물론 이와 같은 분류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지역 주민간의 기질상의 차이는 무척 뚜렷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정확하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많기도 하네요.. 난 독어하나배우기두 힘든데...
전 인도의 카스트들이 제일 궁금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