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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반갑습니다. 요즘 올라이즈 밴드의 인기가 상당히 높은데 혹시 체감하고 있는지요? 올라이즈밴드(이하 올밴) : 그냥 뭐, 잘 모르겠습니다(머쓱해하는 올밴).
황금어장의 ‘무릎 팍 도사’에 출연 중인데 어떻게 출연하게 되었나요? 어느 사이인가 고정이 되어버렸습니다. 비중도 높아졌구요. 올밴 : 처음에는 출연할 계획이 없었어요. 애초에는 작가 누나한테 프로그램에 맞는 로고송을 만들어달라는 연락을 받고 곡 작업만 했거든요. 그런데 출연자들에게 노래를 가르쳐주기 위해 촬영장에 갔다가 얼떨결에 눌러 앉게 되었지요.
안무도 혹시 올밴이? 올밴 : 아닙니다. 안무는 유세윤씨가 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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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파란색 츄리닝 컨셉은 누구 아이디어인지요? 올밴 : 촬영하러 갔더니 작가 누나가 건네주더라구요. 입으라고. 그래서 입게 되었습니다.
듣기로는 공중파 TV 출연이 처음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올밴 : 네, 예능프로에 나오기는 처음입니다. 이전에 케이블 TV쪽에 잠깐 나온 적은 있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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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팍 도사’에서 특유의 부산 사투리와 다듬어지지 않은(?) 멘트로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촬영 중 멘트는 준비된 것인가요 아니면 즉흥적으로 받아치시는 건지요? 특히 신선, 식상 질문 같은 것. 올밴 : 그게 처음에는 정말 준비된 것이 별로 없었어요. 머리에서 생각나는 대로 말을 하는 편인데 질문도 비슷합니다. 요즘에는 프로그램 반응이 좋아져서 그런지 시청자들이 게시판에 올려준 질문들을 하기도 합니다.
방송 중 만나본 게스트 중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다면? 올밴 : 주영훈씨와 이승환씨가 나왔을 때가 생각납니다. 두 분을 실제로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방송에서 보고 느꼈던 거랑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솔직하시고 성격도 좋은 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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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팍 도사’에 출연하고 주위의 이야기들이 궁금합니다. 올밴 : 특별히 이야기하는 분들은 없었어요. 놀랬다, 설마 설마 했는데 너가 나올 줄은 몰랐다, 정도?
‘정신 사나운 토크쇼’라는 평도 들려오는데 실제 출연하는 올밴의 느낌은 어떤가요? 올밴 : 사실 처음 무릎 팍 도사가 시작될 때 대책이 없었어요. 딱히 정해진 대본도 없었고 출연자들에 대한 정보사항만을 보고 거의 강호동씨랑 패널들이 만들어나갔죠. 이러다 없어지는 거 아닌 가 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신기하게 코너의 특징이 생기더라구요. 재미있게 녹화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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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송’같은 라디오 프로의 로고송도 요즘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혹시 이런 쪽 음악 작업을 이전에 많이 했었나요? 올밴 : 라디오 조금하고 2001년인가 명동에 생기는 쇼핑몰에 의뢰받아 로고송을 만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참 ‘무릎 팍 도사’에서 키우시는 고양이(스코티쉬폴더)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었죠? 미니 홈피를 가보니 키우는 고양이가 상당히 많으시더라구요. 올밴 : 4마리를 키웠는데 이제 없습니다. 다 분양했습니다. |
‘아니 그럼 무척 허전하시겠어요. 집에 들어가면? 올밴 : 뭐, 괜찮습니다. 걔네들 저하고 있으면 좋을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목이 안 좋은데 고양이 털 때문에 고생도 했거든요. 잠도 잘 못자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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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밴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잠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올밴 : 처음 대학 때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한 것이 올밴의 시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안가서 다들 탈퇴하고 저만 남았는데 그 이후로 지금도 그냥 혼자 활동하고 있습니다.
혼자 활동하는데 본명인 우승민이 아닌 올라이즈 밴드라는 이름을 내세우고 있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올밴 : 사실 밴드 명에는 심오한 철학이 있습니다. 바로 뫼비우스의 띠를 상징하죠. 시작과 끝이 없는. 이러한 의미로 지은 거라 굳이 바꿀 생각이 들지 않더라구요(참고로 올라이즈 밴드의 영어 표기는 ‘All Lies Ban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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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도 거의 원맨으로 녹음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올밴 : 1집 때는 크라잉 넛, 피아 멤버들이 피처링 해줬구요 2, 3집은 거의 제가 혼자 다 녹음했습니다.
3집에 있는 ‘올라이즈 밴드 광고송’을 아주 재미있게 들었는데 다 혼자 노래하고 멘트한거죠? 올밴 : 아네, 맞습니다.
대학 때에는 어떤 음악을 하고 있었나요? 지금과 비슷한 음악을 하고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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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밴 : 그 때 만들었던 곡이 제 첫 앨범에 있는 ‘메롱바’예요. 그때나 지금이나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있죠.
언제부터 음악을 하게 되었나요? 올밴 : 중학교 때 독학으로 기타를 치기 시작했어요. 대학교에 올라가서는 부전공으로 클래식 기타를 했구요. 그러면서 음악적인 기본기를 다졌죠.
영향 받은 음악이 있다면? 올밴 : 어릴 때 주위 친구들은 하드하고 쎈 메탈이나 락 음악을 들었는데 저는 그게 잘 안 맞더라구요. 의외로 저는 포크나 컨트리 같은 음악이 더 잘 들어오더라구요. 시인과 촌장, 김창환, 한대수 할아버지, 조덕배 그리고 쳇 애킨스(Chet Atkins)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부산 출신으로 알고 있는데 언제, 어떻게 서울로 왔는지요? 올밴 : 2001년도쯤 올라왔습니다. 부산에 있을 때 제가 만든 곡을 인터넷에 올리고 그랬는데 그게 반응이 괜찮았어요. 화제집중, VJ 특공대 같은 곳에서 ‘엽기 1호 원맨 밴드’라고 취재하러도 왔었죠. 암튼 그러다가 한 기획자분이 제 노래를 듣고는 계약하자고 해서 상경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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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앨범을 과감하게 더블 앨범으로 발표했는데 특별한 의도가 있었는지? 올밴 : 앨범을 준비하면서 그 동안 인터넷에 올렸던 곡이랑 만들어놓은 곡을 정리해보니 30여곡인가 나오더라구요. 그 중에서 좀 추리고해서 새롭게 녹음해서 더블로 만들었어요. 녹음비는 기획사에 녹음실이 딸려있어서 절감할 수 있었어요.
당시 ‘초인 술퍼맨’이 상당히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가사가 대단히 파격적이었는데? 올밴 : 좋은 노래, 멋진 음악 많은데 저까지 굳이 그런 음악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하자고 마음먹었죠. 사이시옷이 들어가는 가사가 많은 것은 일부러 의도한 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나온 거랍니다.
너무나 직접적인 가사로 인해 올밴의 노래를 가끔 장난치는 거라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에 대한 올밴의 생각은 어떤지요? 올밴 : 별 생각 없습니다. 나를 어떻게 봐 달라, 하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거든요. 그냥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려고 했으니 그대로를 봐주셨음 합니다. |
작곡은 어떻게 하는지요? 올밴 : 전에는 악상이 떠오르면 바로 작곡하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영감을 받아도 일단 좀 묵혀두고 시간을 갖고 작곡하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첫 느낌과 이후의 느낌이 시간이나 환경이 바뀌니까 또 달라지더라구요.
가장 아끼는 노래가 있다면? 올밴 : 애착이 가는 노래보다는 3집이 제일 기억나는데 녹음할 때 제가 정말 힘들었거든요. 경제적으로도, 심적으로도. 그래서 애착이 많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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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멤버들을 모아 진짜 밴드로 활동할 계획은 없는지요? 올밴 : 멤버들과 함께 활동하면 좋기는 할 텐데 더 복잡하고 불화도 있을 수 있으니 아마 앞으로도 쭉 혼자 활동할 것 같습니다. 녹음할 때 손은 많이 가지만 그래도 혼자하는 게 더 편하더라구요.
3집이 발표된지 꽤 지났는데 새 앨범 발표 계획은 혹 없는지요? 올밴 : 현재에는 없구요, 빠르면 올해 가을이나 나올 것 같습니다. 먼저 디지털 싱글로 신곡을 선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최근에 영화에도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올밴 : 영화는 처음인데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에 출연합니다. 여름쯤 개봉될 것 같은데 부산의 나이트클럽의 바람잡이 역할입니다.
이제는 영화와 앨범 발매 소식을 기다려야 겠네요. 끝으로 도시락 이용자 분들에게 간단한 인사말 부탁드립니다. 올밴 : 다른 말보다 제 노래 컬러링을 많이 다운받아 주셨으면 합니다(웃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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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ㅋ앙~ 좋네요~ 새로운 음악 기대하고 있을께요~ 첫느낌과 시간이 흐른느낌...조금씩 차이는 있을꺼 같아요~처음이란 의미에서 갖게되는 신선함...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다듬어지면서 성숙되는 아름다움도 있을테고...오빠의 음악을 통해 빛을 발견하게된 사람이 많은것같은데 늘 변함없이 그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은 남아질꺼 같아요~ ㅋㅋㅋ무르팍 컬러링...ㅋㅋㅋ 함 다운받아야겠어요 ㅋㅋㅋㅋㅋ
무릎팍 컬러링 강추 ! ㅋㅋ ,,
ㅋㅋ오빠도복받으3ㅋㅋㅋㅋ
ㅋㅋ pick of destiny 저도 봤어요ㅋㅋㅋ 재밌어요~ 복받으3ㅋㅋㅋ
복받으3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