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친구 패딩부츠 골라주세요~ 호킨스 스쿠텀 사려는데 어떤 색이 제일 좋을까요? 크리스마스 선물임!
11월 5일 고백받으신 분들은 100일 선물이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어서 안도(?) 하고 계실텐데요~
여자는 큰거 바라지 않아요...작고...반짝이는거...
사실 저도 크리스마스에 100일이어서
(고백데이에 고백받았다는 이야기죠 ㅎㅎ)
선물을 고르고 있는데
매일 어그를 든든하게 신고 나오는 저와는 달리
(키가 5cm는 작아졌다고 속았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남친은 꿋꿋히 캔버스 운동화를 신고 다와서 춥다고 떱니다.
저는 알고 있습니다 =_= 그가 내 어그를 부러워하고 있음을..
그러나 영의정이 될까봐 두려워하고 있음을...
왜 남자들은 어그를 안신으려고 할까요? 그래서 어그 대신 따뜻한 슈즈를 찾다가
남친님이 그토록 신경써하는 핏을 해치지 않는 해딩 부츠를 골랐습니다.
바로 호킨스 스쿠텀 HawKins SCUTUM
근데 색이 3가진데 여기서 못고르고 있어요 ㅠㅠ 셋다 제눈엔 이~~~~뻐 인데
남자분들이 보기엔 어떠신가요? 모델샷과 제품샷 둘 다 추가합니다.
우선 블랙!
모델 오빠는 제가 특별히 아끼는 박정도 +_+
디자이너 최범석의 제너럴아이디어, 디자이너 양희민의 반달리스트 등 컬렉션의 런웨이를 종횡무진했던 모델이죠.
모노톤에 질감만 다르게 연출한다음, 블랙의 패딩부츠를 매치! 강한 이미지로 소화!
사실 이 사진에 한눈에 반했는데 블랙 패딩 부츠를 남치니가 이만큼 소화할 수 있을지..
모델을 뺀 사진만 보면 이런 디자인입니다. 사진만 보면 다른 색상이 더 예뻐보이긴 하는데
워낙에 모델빨이 잘받아서리 ㅜㅜ
남친님이 입어도 영의정삘이 안날것인가!
무난한 브라운 컬러입니다. 모델은 류현석
정신마저 혼미하게 할 추위에서 살아남는 법은,
역시 아우터를 레이어링하는 것!
얇은 옷을 겹쳐입는 것이 좀 더 따뜻한데,
왠지 남자들은 얇은 이너에 두꺼운 아우터에 익숙해져있죠.
그놈의 노x 스페이스 때문일까요 -_- 신발이라도 따뜻하게 신어야 하는데
근데 이건 제품 사진을 ABC마트에서도 찾을 수가 없어서.
일단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보고 오긴 했는데
따뜻하지만 라인이 날렵하게 빠져서 이쁘더라구요...
웹에 없는건 브라운이 제일 먼저 품절이 떴다는 소리일까요?
팬츠가 남친이 입고다니는 스타일이랑 비슷해서 이렇게 코디하면 될까....
비슷한 느낌이 날까....lllOTL
근데 모델이 많이 낮익다구요? 이승기 친구잖아의 그 남자입니다...
모델의 변신은 놀라워요.... 제 남친도 이렇게 좀 변신시켜주고 싶어요...
롱 코트와 이중 머플러의 매치로 유럽 느낌!
호킨스가 영국 왕실화로 시작한 브랜드라
그런지 아웃도어도 세련된 느낌이 나는거 같아요.
남치니가 이정도 분위기가 되려면 남친도 남친이지만
저도 공부를 많이 해야할 거 같습니다.
클래식 룩에 패딩 부츠라니! 깜짝 놀랐어요.
너무 많이 쓰여서 좀 진부한 단어같지만 시크하네요 ㅋㅋㅋㅋ
제품샷으로는 올리브가 제일 예뻐보였는데,
실제로 가서 보면 셋 다 너무 괜찮아서 고민의 수렁에 빠지게 됩니다.
게다가 온라인에서 사면 좀 더 싸서 온라인 주문을 하려면
좀 더 일찍 주문해야할꺼 같거든요.
가격은 셋다 59000원,
온라인에서 사면 신규 회원 가입해서 5천원을 빼거나, 지금 할인쿠폰 이벤트하니까
최대 47000원까지 다운 가능. (브라운 업데이트해주세요. 현기증난단 말이예요 ㅠㅠ)
제 남친의 옷 스타일은 대부분
좀 슬림한 핏의 진이나, 스트레이트한 라인의 면마지입니다.
최근엔 코듀로이 소재도 입기 시작했는데
어울리는 상의가 없어서 셔츠와 가디건도 사줘야 할 판...
남자분들이 보기에 제일 무난하게 코디할 수 있는 색상을 골라주세요.
덧.
님들, 신발을 사주면 애인이 도망간다고요?
노노노노~ 내 신발을 신은 내 남자가 되는겁니다 쿄쿄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