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가 당겨서 횟집을 찾아갔습니다. 겉은 그럴싸하게 보이는데 내용이 없어 나갈까 하다가 오징어+초밥을 시켜놓고 한잔했어요. 강릉 오죽헌 근처 사천으로 해마다 꿈틀거리는 오징어 먹으러 갔을 것입니다. 보건소 다니는 아내 절친이 소개해 줘서 가게 되었는데 에예공도 동대문 곱창 먹듯 좋아했어요. 아! 바닷가 가고 싶다! 이 집 오징어는 수족관에서 찐이 빠져 그런지 신선도가 엉망이라 4만 원이 아깝더라고요.에예공과 성지순례 차원으로 사천진리를 꼭 한번 찾아가 목구멍의 떼를 벗길 생각입니다. 에예공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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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토론을 지켜보다가 준석이 이노무자식 한테 반해버렸어요. 친구 아들도 하버드를 갔고 도울도 하버드 출신이지만 진짜가 나타난 것 같아요. 하버드 준석이를 보면서 겨우 40인데 어떻게 꼰대들을 가지고 놀 만큼 대(배짱)가 있는 건지 깜짝 놀랐어요. 결국 실력이 받쳐주니까 가능하긴 하겠지만 대놓고 까는데 도올이 뺨 맞고 갈 수준이 아닙니까? 싸가지 좀 없으면 어때요? 단일화는 하면 좋겠지만, 하든 안 하든 내가 볼 때 쥰석아는 이미 대통령 감입니다.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몰아붙치는 뚝심 좀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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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빨간색 숫자 2가 새겨진 점퍼를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이자 급하게 삭제한 해프닝이 있었어요. 덕분에 70만 원 하는 브랜드가 중고 사이트에서 100만 원을 호가한다고 합니다. 내가 보기에 오프 화이트 같았는데 디자인이 좋아 보였어요. 에스파(23)가 유명인인데다가 하필 국민의 힘 대변인이 에스파의 SNS에 "Shout out"이란 댓글을 단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누가 찾아내서 이슈를 만들었는지 짜깁기 수준이 놀라울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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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페이스에게 아저씨가 한 마디 합니다. 준석이 너는 잘못한 게 1도 없다. 이 일로 기죽지 마시라. 똑똑하면 적이 많은 법이지. 너의 영향력이 네 상상력 이상으로 커졌으니 불필요한 소모전은 줄이고 와신상담하시라. 에스파는 아이유 언니처럼 하시라. 지금은 나대지 말고 전략적 모호성을 취하는 게 좋을 것 같구나. 하루 컨디션을 좋게 만드는 것에 대하여 신음인지 시름인지 해보았나요? 우선은 '할 것'(plan)과 '먹을 게' 있어야 할 것입니다. 겨우 스텝 3명을 맞춰 놓았는데 하루 일하고 나가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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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나 채우고 가지 아쉽네요. 결국 굴곡 가운데 꾸준히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실력이고 어느 날 돌아봤을 때 담백한 나를 발견하면 그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우선은 통장에 기 억 원이 있으면 좋겠네요. 올해 만들긴 힘들고 내년엔 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 에예공에게 좋아서 미칠 일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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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68회 차입니다. 공명의 형 제갈 근은 손 권이 38명의 식솔들이 모조리 잡혀갔다고 아우에게 찾아와 끌탕을 칩니다. 형주를 돌려줘야 식솔들을 돌려보낸다니 큰일 입니다. 공명은 나 몰라라 하지 않고 따뜻하게 가족애를 발휘합니다. 유비는 찾아간 공명 형제의 말을 듣고 처음으로 공명의 편에 섭니다. 형주를 돌려주긴 하는데 우선 장사, 영릉, 계양을 먼저 주고 형주는 한중을 얻으면 돌려준답니다. 의외네요. 우리의 막둥이 장비가 노발대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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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 근이 군령을 들고 형주로 가지만, 관우 역시 군령 따르기를 거부합니다. 여몽이 그 문제에 대한 논의를 하고자 관우를 찾아왔지만 관우는 여몽이 논의 자격이 없다며 노숙을 보자고 합니다. 노숙이 병환이 깊다기에 관우는 직접 노숙을 찾아 육구로 향 합니다. 독불장군 관우는 호의 군사 없이 혼자서 갔습니다. 노숙은 관우에게 빌려준 거나 다름이 없는 형주인데 지금 다 돌려받는 것도 아니고 3개 군 만 돌려 달라는 건데 왜 반대를 하느냐 라고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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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쟁이 오가던 중 노숙은 부하들이 쳐놓은 계략을 알고 스스로 관우의 인질이 돼서 관우를 구해줍니다. 이에 감동한 관우가 유비의 명대로 3개 군을 내어주기로 합니다. 노숙은 다시 병세가 깊어졌고 그 사이 조조가 한중을 공격하여 장로가 투항했다는 보고를 받습니다. 노숙은 유비진영, 조조진영, 자신들의 진영 중 이제 자신들이 가장 세력이 약하다면서 여몽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하냐고 물어봅니다. 그러자 여몽은 유비와 동맹을 해서 조조를 맞서야 한다고 했고 노숙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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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가 약할 땐 유비가 벗이고, 지금은 조조가 적이니 유비와 동맹을 맺고 조조가 약할 땐 조조와 동맹해서 유비를 대응해야 나중에서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주공 손 권에게 마지막 유언편지를 쓰던 중 쓰러집니다. 쓰러지는 폼이 금방 죽을 것 같네요. 한편 한 황실에서는 신하들이 조조 승상이 업적이 많으니 왕으로 직책을 올려달라고 말합니다. 조조는 기뻐하면서도 일단 가당치 않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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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욱은 왕으로의 책봉은 백성들의 반발이 심할 것이니 왕 책봉은 안 된다고 하고, 정욱은 반대로 만 백성의 소망이니 조조를 왕으로 책봉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헌제는 겁을 잔득 먹은 얼굴로 왕 책봉을 하고 싶지만 승상이 거절했다고 합니다. 이제 조조의 왕 책봉은 대세인데 책사 순욱 만이 반대를 합니다. 순욱은 충신이 없다며 그 자리를 떠납니다. 한 헌제는 마지못해서 조조에게 왕 책봉을 명했고 조조의 셋째 아들조식은 아버지 조조가 왕에 오른 걸 벗들에게 빨리 알려야 되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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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까이 있는 성문 백마 문으로 나갔습니다. 하지만 백마문은 황제만 오갈 수 있는 문입니다. 결국 성문 앞에서 순욱에게 막혔고 순욱은 "아버지가 법규를 어기니 아들도 어기는 구나" 라며 조식에게 큰소리로 당장 다른 문으로 나가라고 호통을 칩니다. 조조의 장자방 순욱은 담양지침리 79번지 살던 1년 후배 이름이고 조식은 처남이 될뻔한 승아 동생이 아닙니까?
2025.5.29.thu.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