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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홀렸다고나 할까요?
주말에 강 건너에서 보았던 초록빛 물결이 잔상으로 남아 다저녁에 한강으로 초록마중을 나갔습니다.
한강에서 버들멍에 취해 있는데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와 나무 사이로 맹금류 한마리가 앉았습니다.
처음에는 시커먼 그림자로만 보여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빛이 사알짝 남은 버드나무로 자리를 옮겨 주네요.
잠시 풀멍을 하듯 꼼짝도 않고 머무르다 순식간에 풀밭에서 쥐 한마리를 낚아채고는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올해는 맹금류가 보여주는 사냥 기술에 놀라움이 연속되는 새로운 봄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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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조롱이
해나 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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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
24.04.03 08:0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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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맹금류라는데 외모가 귀여워요~~
사진 진짜 잘 찍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