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 혜언(龍巖 慧言)선사-第七十二 / 1783 ~ 1841
전법게(傳法偈) / 대원 문재현 선사 (재구성) 발표 - 제72조 용암 혜언 선사 전함 / 제73조 영월 봉율 선사 받음 -
生也死也是何言 생야사야시하언 水田蓮花在天日 수전연화재천일 無邊無藏露如是 무변무장로여시 今日分付無斷絶 금일분부무단절
[註] 로(露) : 이슬 로, 드러낼 로
사느니 죽느니 이 무슨 말들인고 물밭엔 연꽃이고 하늘엔 해일세 가없이 이러-해서 감출 수 없이 드러남 오늘 네게 분부하니 끊어짐 없게 하라
♣ 용암 혜언(龍巖 慧言, 1783~1841)의 법명은 혜언(慧彦), 호는 용암(龍巖)이다. 율봉청고(栗峰靑杲)의 제자로 환성지안의 5세손이다. 조(趙)씨인 어머니가 청룡이 품으로 날아드는 꿈을 꾸고 임신하여 1783년(정조 7) 8월 5일 태어났다. 14세에 큰아버지를 따라 모악산(母岳山)에 들어가 공부하였으며, 17세에 용천사(龍泉寺)에 들어가 무인(茂仁) 스님에게 머리를 깎았다.
1803년(순조 3) 여름에 원응(圓應) 스님을 따라 조계산 선암사에서 수학하고 이듬해 칠불사에 들어가 금허(錦虛) 스님에게 선을 배웠다고 한다. 1805년(순조 5) 천축산(天竺山) 율봉청고(栗峰靑杲) 스님을 따라 통도사에 와서 화엄예찬을 하였다.
1810년(순조 10) 여름에 오대산으로 들어가 ‘화엄경’을 강독하고 1811년(순조 11) 서방산(西方山) 봉서사(鳳栖寺)에서 100여명의 스님과 함께 설법하고 중생을 교화하였다.
이때 순조가 병이 나자 생모인 가순궁(嘉順宮) 박씨의 꿈에 노인이 나타나 남쪽 봉(鳳) 자가 들어가는 절에 사는 도인에게 축원을 올리면 쾌차한다는 말을 듣고 봉서사(鳳栖寺) 용암(龍巖) 스님에게 축원을 청해 왕의 병환이 나았다고 한다. 여러 산천을 돌아다니며 교화를 하다 1834년(순조 34) 가을 금강산에서 통도사로 와서 보광당에서 화엄최상법문을 했다.
스님은 동쪽으로 통도사·해인사, 서쪽으로 구월산·묘향산, 남쪽으로 조계산·지리산, 북쪽으로 금강산·오대산, 중앙으로 삼각산·용문사 등 전국에서 가르침을 펼쳤으며, 말년에는 해남 대흥사에서 수행하다 금강산 마하연에서 입적했다.
법상에서 설법하다 선교(禪敎)의 중요 대목에서 게송을 읊고 “나무아미타불”을 소리 높여 함께 부르는 것 또한 용암 스님과 이들 제자에게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 출처 : 양산신문 -
♣♣ 대원 문재현 선사 소개 :
1936 광주광역시 출생. 1954 박인곡 선사를 은사로 해인사에서 출가. 1957 경봉 선사, 하동산 선사, 고봉 선사, 설봉 선사, 금봉 선사, 효봉 선사, 금오 선사, 춘성 선사, 청담 선사, 전강 선사 등 당대의 선지식을 두루두루 참문. 이후 전강 선사님만을 유일한 스승으로 믿고 모시게 됨.
1962 대구 동화사 하안거 여름결제 중 전강 선사님께 인가를 받고 전강 선사님의 명에 의해 동화사 포교당인 보현사 시민선방에 교화를 시작. 보현사 시민선방에서 설했던 금강경을 동화사에서 '바로보인 금강경'으로 출판. 1966 종단개혁 자금 마련을 위한 발명에 몰두, 재가 은둔 생활은 20년간의 보림과정으로 이어짐.
1986 석도륜 스님의 청에 의해 광주 선우회를 조직. 1988 광주 삼원선원 모임 결성. 1990 법문집 '영원한 현실', 선시집 '토함산 대종소리' 출간. 1991 서울 삼원선원 모임 결성. 1994 부산 삼원선원 모임 결성. 1995 바른 불법을 펴기 위해 '바로보인 출판사' 설립. 2008 포천에 국제선원 대웅전이 완공되면서 선원 이름은 정맥선원으로 개명. 현재에 이르기까지 불사와 교화, 역경, 저술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 유실된(전하지 않던) 일곱 분의 전법게가 생긴 연유
68조 호암 체정 부터 74조 만화 보선 까지 전법게가 연속적으로 일곱분이나 없는대도 전법계보를 이야기하는 것이 안타까웠는지 여러 종의 바로보인 불법도서(佛法圖書) 시리즈를 펴낸 대원 문재현 선사(77조 전강 영신 선사 전법 제자)께서 15여년 전에
"모든 전법게를 수집하고 법리에 맞도록 다시 번역하여 보이는 것은 물론 전법게가 유실된 일곱 분의 전법게를 지어 넣어 불조정맥(佛祖正脈)이라는 책을 발간하였다.
이 일곱 분 중 다른 게송이나 행장의 기록이 있는 분은 그것을 참고하고, 그러한 기록도 전혀 없는 분은 그분의 스승이나 제자의 법을 참고하여 전법게를 지어 넣으셨다. (68조 호암 체정, 69조 청봉 거안, 70조 율봉 청고, 71조 금허 법첨, 72조 용암 혜언, 73조 영월 봉율, 74조 만화 보선)
또한 소실된 조사의 진영은 기도, 관행하여 그 조사의 상을 관조한 뒤, 전체 조사의 영정을 보아 그분의 이목구비와 골격과 흡사한 것을 취하여서, 손제자인 일선 스님이 그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도하여 완성하셨다(註 : 온라인 상에서 볼 수있는 그림으로된 진영이 그것이다)."
- 불조정맥(佛祖正脈) 책 일러두기 中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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