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 금강경은 뜻도 과보도 불가사의하다.
수보리 약선남자선여인 어후말세 유수지독송차경
須菩提 若善男子善女人 於後末世 有受持讀誦此經
소득공덕 아약구설자 혹유인문 심즉광란 호의불신
所得功德 我若具說者 或有人聞 心則狂亂 狐疑不信
수보리 당지 시경의불가사의 과보역불가사의
須菩提 當知 是經義不可思議 果報亦不可思議
⎈ “수보리야,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앞으로 오는 말세에 이 경을 수지·독송하여
얻는 공덕을 내가 모두 다 말한다면, 혹 어떤 사람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몹시
혼란스러워 크게 의심하고 믿지 않을 것이니라.
수보리야, 이 경은 뜻도 불가사의하고 과보 또한 불가사의하다는 것을
알아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는 후오백세 말세에 부처님 회상에서 <<금강경>>을 공부하는 공덕을
제대로 다 말한다면, 너무나 엄청나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이 몹시도 혼란스러워
크게 의심하고 도저히 믿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부처님께서는, <<금강경>>은 그 뜻도 불가사의하고 수행하는
과보도 불가사의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지금까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금강경>> 수지·독송 또는 ‘팔정도 칭명염불’
중심의 『금강경 공부』를 하는 공덕만 간추려 봐도, ① 무량의 재보시 공덕보다
크고, ② 무수한 몸으로 무량겁 동안 보시한 공덕보다 수승하며, ③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부처님께 공양을 올린 공덕과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크고, ④ 무상정등각을
이루고 붓다가 되며, ⑤ 악도에 떨어질 죄업이 소멸되고, ⑥ 불가사의하고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할 것이라고 하고 있으며, 또한 <<금강경>>은 ⑦ 대승과 최상승의
마음을 낸 자를 위한 경전으로서 모든 붓다와 붓다의 무상정등각을 내는 경전이며
⑧ <<금강경>>이 있는 곳은 탑묘와 같아 일체 세간의 천인·아수라가 공양하며,
⑨ <<금강경>>이 있는 곳에 부처님과 존중받는 제자들이 계시고,
⑩ <<금강경>>의 엄청난 공덕을 말한다면 몹시도 혼란스럽고 크게 의심하여
도저히 믿지 못할 것이라고 하면서, 결론적으로 <<금강경>>은 그 뜻도
불가사의하고 그 과보도 불가사의하다고 합니다.
부처님께서 『금강경 공부』와 <<금강경>>의 위대한 공덕을 이렇게 엄청나게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보다 구체적으로 모두 말한다면 몹시도 혼란스러워
도저히 믿지 못할 것이라고 하시니, 그 공덕의 끝이 어디인지 그게 놀라울 뿐입니다. 이제 우리 불자들은 경전에 나와 있는 가르침만이라도 굳게 믿고 <<금강경>>을
부처님처럼 받들고 공경하며, 그 가르침을 정성을 다해 실천하는 착한 염불행자가
되고, 열렬한 <<금강경>> 신행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출처:금강경 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