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글
조금은 아쉬움 속에 그래도 우리 곁에 따뜻한 이웃이 있어 더욱 소중했던 2005년 묵은 한해를 보내고 이렇게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면서 항상 저희 도서관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주시는 색동어머니회 회장님 이하 소속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도서관은 시력의 상실로 인해 마음 놓고 책을 읽을 수 없는 시각장애를 가진 소속회원들을 위해 각종 점자도서나 녹음도서 등을 제작·비치하여 시각장애인의 정서함양과 독서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있는 기관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색동회와 같은 단체에서 저희 도서관을 찾아 낭독봉사 활동을 해 주시지 않았다면 도서관 회원님들의 마음의 눈을 되찾아 주는 일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귀 단체에서는 지난해에도 변함없이 매월 소속회원을 저희 도서관에 파견하여 '대전 시정 소식지'를 녹음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신간도서의 녹음·제작에 참여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이 양질의 수준 높은 정서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2006년 새해의 첫발을 내디디면서 금년 한해도 변함없이 시각장애인의 마음의 눈이 되어 주시길 기원합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더 지난 2005년 한 해 동안 저희 도서관에 보내 주신 성원과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면서 새해에는 회장님 이하 소속회원님들의 건강과 하시는 일에 축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2006년 1월 12일
대전 점자도서관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