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산 천지 등정 】
(2012.7.26.목-7.29.일:3박4일)
▼ 백두산 천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봉우리들을 알아보기 위해서 지도를
구해서 보니 한 눈에 들어온다~~16개의 봉우리에 대한 이름이 쫘~~악~~
하지만 옛날 지도인 모양이다. 5호 경계비가 지금은 37호 경계비로 바뀌었고...
짚차로 이동한다고 되어 있는 것도 지금은 벤츠사의 봉고차로 이동을 한다.

▼ 나는 000산악회를 따라서 갔는데 이 산악대장이 백두산을 한 20여차례 다녀서
완전 빠꿈이다. 그래서 용기를 내서 따라갔는데 무지하게 잘한것 같다.
요금은 여행사보다 약간 비싼듯해 보였으나 일단은 천지 물가까지 안내를
하였고...쓸데없는 쇼핑 등 불필요한 시간낭비가 없어서 무쟈게 좋았다~~

▼ 산악대장과 현지가이드를 포함해서 모두 17명이 다녔었는데
식구도 단촐하고 좋았었다~~단지 아쉬운것은 다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게 썩 어울릴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는것...ㅋㅋㅋ

▼ 백두산 천지의 평균수심이 213.3m라고 하고, 가장 깊은 곳이 384m라고 한다.
남북거리 4.85km, 동서거리 3.55km, 둘레가 14.4km인 칼데라호 라고 한다.

▼ 북파의 산문 앞에서 우리 팀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였었다~~

▼ 백두산 천지 등정은 보통 2번 정도에 걸쳐서 이루어진다.
날씨가 조석으로 변하여 천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날씨가 좋지 않다면 천지에 가서 발이라도 담그고 와야 후회를 덜한다.

▼ 천지의 총저수량이 20억t이라고 하니 세계 어느곳에 이런 곳이 있겠는가~~!!!

▼ 희한하게도 천지의 출수구는 북쪽의 한 곳(달문)으로 이 곳 만을 통해서
아래로 아래로 흘러서 장대한 '비룡폭포(장백폭포)'를 만들고 있으니...

▼ 날씨가 흐린 날은 이 곳 천지 근처에도 못가게 한다.
어떻게 하던지 돈을 집어줘야 중국 공안들이 안내를 하고 그러는 모양이다~~ㅎㅎㅎ
당초 여행경비에 그런것이 포함되어 있었는데도 그 사람들은 막무가내이다~~ㅎㅎㅎ

▼ 천지의 70%는 빗물이고, 나머지 30%가 지하수가 솟아오른 용천수라고
하는데...중국측의 달문을 통해서 유출된 물이 장백폭포, 이도백하를
거쳐 송화강에 이른다고 하고...
압록강, 두만강은 다만 지하수로 유출될 뿐이라고 하니...

▼ 이 곳 백두산은 6-9월까지만 개방하는데...특히 우기인 7,8월에는
거의 매일 비가 내려 맑은 날은 며칠 되지 않는다고 한다~~
기왕에 백두산에 가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9월쯤이 젤로 좋다고...

▼ 백두산의 연평균 기온이 -7.3도 라고 하고, 젤로 추울때는
영하 44도까지 떨어지니 한 여름에도 시원할 수 밖에~~~

▼ 天池에서 사는 물고기 이름도 天魚인 모양이고...천지에 돌개바람이 자주
일어나는데 그 것을 아마도 '용권'이라고 하는 모양이다~~ㅎㅎㅎ
연평균 강수량이 1,340mm에 달하고 연 강수일수가 209일쯤 된다고 하니
맑은 날이 적을수 밖에...2,700여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희귀한 종도 많고...

백두산에서 부터 뿌리를 내려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
한국의 기본 산줄기로서 모든 산들이 이 곳으로부터 출발하여
뻗어내리고 한반도에서 제일로 높은 산인 백두산~~!!!
백색의 부석(浮石)이 얹혀 있으므로
마치 흰머리 같다고 하여
이름 붙인 백두산...
아주 소중한 경험과 함께
마음속에 강하게 남아있을 것이다~~
(끝)
첫댓글 백두산에 대한 자세한 설명, 현장감 있어 좋네~~
요럴때나 백두산 한번 뒤적여 보고 하는거지 뭐~~ㅎㅎㅎ 안그렁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