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영남차회 30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글) 영남차회 고문 박용구 사진) 상임이사 최억희
대구 경북지역의 차인들은 1986년 7월 12일 이지역의 차문화 발전을 위해 대구경북지역 최초의 차모임인 영남차회를 창립하여 이제 3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영남차회는 대구경북 차문화 발전에 공헌을 하여 전국적으로 인구대비 차인이 가장 많은 곳이 되었습니다. 1996년 10주년 기념행사를 팔공산 동화사에서 2006년 20주년 행사를 경북대학교 복현 회관에서 성대히 거행하였습니다. 2008년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태어나 차문화 교육 시스템을 갖추어 명실 공히 지역사회의 정신문화 발전에 기여 하고 있습니다.
오늘 30주년 행사는 국립대구박물관 야외무대와 대강당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사)영남차회 전 회원들이 솔선수범하여 금년 초부터 준비하여 왔습니다. 특히 2011년에 대구경북지역에 있는 8개 사단법인체가 창립한 대경차인단체협의회와 공동 개최하게 되어 차인들의 즐거운 한마당을 만들었습니다.
돌아가신 4분 고문님에게 헌다(최규용, 김종인, 심재완, 이철웅)
왜관중앙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 행다시연(행다지도 송수태)
대경차인단체협의회 각 단체 대표들의 투차대회
다식 경연
야외 행사장
오전 10시부터 영남차회 돌아가신 전 고문 4분(최규용, 김종완, 심재완, 이철웅)에 대한 추모헌다를 올리고 곧이어 유치부 행다시연(왜관중앙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지도 송수태)으로 예쁜 한복을 입은 유치원생들의 재롱스러운 차시연을 즐겼습니다. 오늘 공동 참여한 대경차인단체협의회 각 단체에서 대표를 뽑아 투차대회를 개최한 후 오후 1시30분부터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거행하였습니다.
개회식 국민의례
개회사 예정수 이사장
경청하는 청중
축사 주호영 국회의원
대강당이 입추의 여지없이 500여명이 착석한 가운데 예정수 이사장의 인사말을 필두로 대구광역시 권영진 시장님이 대구차문화 보존과 계승을 위해 힘써줄 것을 부탁한 인사말에 이어, 바쁘신 중에도 항상 빠지지 않고 영남차회 행사에 참석하여 주시는 주호영 국회의원의 영남차회가 더욱 크게 발전하기를 기원해 주셨습니다. 특히 2016년부터 시행중인 “차산업 발전 및 차문화진흥에 관한 법률”에 대해 미흡한 부분을 개정을 통해 더욱 발전 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말씀해 주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 되도록 큰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셨고 국회에서도 차 활동이 있을 때는 언제나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바쁘신 다른 일정으로 직접 참석을 하지 못했으나 대구광역시 우동기 교육감님의 다례교육을 학교안으로 들여와 학생 자신을 성찰하고 예로써 타인을 대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축사 말씀에 이어 대구광역시의회 류규하의장의 차례란 몸과 마음의 수양을 쌓는 예의 문화로 우리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기본이 될 것이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대구광역시 남구 곽상도 국회의원의 현 시국에 대한 말씀과 함께 영남차회 30주년 기념을 축하는 말씀으로 개회식을 끝냈습니다. 개회식 전에 김부겸 국회의원이 다녀가셨고 김문수 전 국회의원님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참석하여 축하해주신 내빈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강 “한국의 차문화와 산업의 발전 방향” 김영걸 박사
개회식에 이어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특별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발표(좌장 경북대 명예교수 박용구)로 한국차중앙협의회 김영걸 회장의 “한국차 문화와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한 시간에 걸쳐 발표하였습니다. 우리나라차산업의 현황과 세계 차산업 동향, 한국녹차산업 및 차문화의 문제점, 한국차산업의 전망에 대해 말씀해주었습니다. 이에 대해 좌장의 우리나라차산업의 단가를 낮추는 문제와 차문화계의 단합을 이루기한 적절한 대책, 그리고 우리나라 녹차의 해외 수출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을 해주는 것으로 발표가 끝이 났습니다.
특강 “산다는 것의 의미 ” 김형석교수
특강을 마치고 <김형석교수와 함께>
두 번째 발표(좌장 경북대 명예교수 김길웅)는 연세대학 명예교수인 김형석교수의 “산다는 것의 의미”라는 제목으로 특강이 진행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강사 분 중 가장 연세가 많은 97세로 강단에서 한 시간 10여분을 차분하게 “인생의 목표인 행복은 어떻게 이룰 수 있는가?”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어느 누구나 인생은 고통의 연속인데 이러한 고통 속에 사랑이 없다면 지옥의 연속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랑이 있는 고생은 참 행복한 삶이 된다고 했습니다. 좌석을 꽉 메운 청중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경청을 했습니다. 금년 들어 4권의 책을 출간할 정도로 정력적으로 일하고 있는 모습에 경탄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 많은 연세에도 조금도 흐트러지는 모습 없이 장시간을 열강을 해주신 김형석 교수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특강은 사)행복나눔운동(이사장 정길생) 본부를 통해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우리 영남차회와 공동개최하게 된 것으로 두 기관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특강이 끝나고 그동안 야외에서 진행되었던 8개 단체가 겨루었던 다식 경연과 아름다운 찻자리 경연을 마무리하고 대강당 안에서 시상식을 거행 하였습니다. 사)태정예다악문화협회(이사장 김태곤) 회원들의 투차대회와 아름다운 찻자리 경연에서 선전을 하여 큰상을 차지하게 되었고 다식경연에서는 사)명전예다원(이사장 김옥희) 회원님이 큰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수고한 영남차회 여러분과 대경차인단체 협의회 이사장님들과 함께
이것을 끝으로 영남차회 30주년 기념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30년의 장년의 나이가 된 영남차회는 초심을 잃지 않고 대구경북지역의 차문화 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 해 갈 것을 약속드리며 오래 동안 준비하여 오늘 행사를 잘 마무리 해준 영남차회 예정수 이사장 이하 전 회원님들에게 고마운 말씀드립니다. 특히 오늘 행사에 공동 참여하여주신 사)대경차인단체 협의회 회원님과 이사장님 그리고 후원해주신 보건복지부, 영남일보, 매일신문, TBC, MBC,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교육청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