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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국어국문학과 김중신
 
 
 
카페 게시글
소설창작론 16001005 김민지 <세모의 방황>
16001005 김민지 추천 0 조회 130 18.06.07 02:32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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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6.08 14:43

    첫댓글 계속 읽으면서 생각 난 것인데 홍위병이라는 단체의 설명이 앞부분에 잠시나마 등장 해야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문화대혁명의 홍위병이 뭔지 모르는 것처럼 독자들도 모르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덫붙여 작중의 사회 모습도 작품 초반에 언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역시도 지금의 사회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기때문에 파악을 하는 데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다음으로 작품 중반부까지 사람들의 대화만으로 상황이 어떤지를 보여주고 딱히 어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아니기에 흥미가 생기지 않아서 좀 지루했던 것 같습니다.

  • 18.06.09 01:51

    1. 소설의 길이에 비해 상징물이 많습니다. 표현주의적 문체이다 보니 의도치 않게 '모형 잠수함'이나 '문'이 뜻하는 바가 많아졌습니다. '바다'로 불리는 '호수'도 소설 속 상황을 드러내는 상징물입니다. 제목이 <세모의 꿈>이다 보니 후반부에서 '세모'나 '네모'가 등장합니다. 모호해서 내포하는 의미도 상징물들이 수도 많습니다. 하나 정도로 줄여서 작품의 주제를 은은하게 드러내는 것이 좋겠습니다.(개인적으로는 '호수'가 가장 상황에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2. 인물도 많습니다. 스파이 노릇을 하는 '동욱', 외국을 자주 드나드는 '강준'이 제시되었으나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소모되었습니다. '준혁'의 정체를 모호하게 드러내

  • 18.06.09 01:53

    려면 '동욱'을 삭제해도 좋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외부 정보통으로 뭉뚱그려도 좋습니다. '강준'이 외국에서 보고 들은 것을 전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강준'을 죽이는 것은 '준혁'의 정체를 분명하게 한다는 점에서 좋지 않아 보입니다. 홍위병 사회의 잔혹성을 강조하기는 하지만 초반에 인물의 대화에서 충분히 언급된 것 같습니다. 소설의 길이상 생략해도 무방한 것 같습니다.

  • 18.06.09 01:58

    3. '준혁'이 '형식'에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아쉽습니다. '준혁'은 정황상 홍위병일 가능성이 높아 '형식'에게 무력하지 않을 겁니다. 홍위병이 아니라 해도 '준혁'은 인물들의 대사로 외향적인 인물이라 언급되어 속으로 괴로워하는 인물이기 보다는 당당할 것 같습니다. '준혁'이 죄책감을 갖고 있더라도 외강내유적인 면모를 보이면서 소설을 전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 18.06.09 11:18

    하나의 인물안에 세가지의 인격이 들어있다는 것을 깨닫기까지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장면의전환이 너무 빠르게 느껴지는것도 있지만 단락 사이에 연결되는 부분이강하지 않아서 그런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가령 준혁이 홍위병에 붙었을때도 위에 단락을 보다가 갑자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18.06.09 11:58

    초반부 홍위병의 설명같은 것들을 독백 말고 대사로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행위를 후회하고 정신착란을 느끼는 주인공의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이야기 중반부에는 세모가 삼중인격인 주인공을 상징한다고 생각했는데, 후반부에 제목은 이런 뜻이라는 듯이 도형의 상징으로 풀어져 조금 아쉬웠습니다. 제목이 추상적인 만큼 제목의 의미가 작품 전체에 녹아져있으면 좋겠습니다.

  • 18.06.09 14:13

    초반에 소설의 시대 상황을 나타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홍위병에 대한 설명도 많지 않아서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또 현재의 정권을 찬양하는 듯한 모습을 등장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이 나타내고자 하는 것을 한번에 이해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좀 더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다른 요소들을 추가하거나 더 많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18.06.09 18:55

    1.주인공들의 나이대가 40대 이상이라면 홍위병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주인공들의 연령대가 표현되면 좋겠습니다.
    2.소설의 시대를 표현해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18.06.09 22:32

    회색깔이라는 말이 이상했습니다. 깔이라고 하니 왠지 눈깔이란 말이 연상되서 이상했습니다. 회색이라고만 써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눈이 죽어있다는 표현도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주인공이 눈이 죽어 있을 여지는 있으나 그 외의 사람들마저 눈이 죽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현 상황에 순응하고 만족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보아 사람들 모두가 눈이 죽어있다고 표현하는 말을 쓰기는 조금 어렵다고 봅니다.
    형식과 준호가 대치하는 상황은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말을 걸고 분필로 문을 그린다는 것이 동시에 일어난 것인지, 아니면 과거를 회상하는 것인지부터 잘 모르겠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분리해 주십시오.

  • 18.06.10 15:30

    시대상황을 간접적으로 드러내주고 있지만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눈물이 차오르고, 구름이 비웃는 등의 묘사는 심리를 잘 와닿게 하지만, 글의 사회적 현실과 어울리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묘사도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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