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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희 아버지께선 치매 진단을 받으신지 6년정도 돼시는데요</P>
<P>굉장히 초기에 진단 받으시고 삼성병원에서 약을 먹고계시는데요.</P>
<P>약을 일찍 복용해서인지 지금까지는 기억력의 저하와 약간의 착각 정도만 계셨는데</P>
<P>약 1달전에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고 안을때마다 괴로와 하시더니</P>
<P>그때부터 갑자기 누가 왔다 갔다는둥 헛소리를 하셔서 식구들을 심난하게 하시네요</P>
<P>그전에도 저녁이면 가끔 섬망 증세가 약간 있으셨지만 이번에는 밤 뿐만이 아니라</P>
<P>낮에도 헛소리를 하시는데 문제는 갑자기 그증세가 심해졌다는거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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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생각엔 다리가 아프고 난뒤로 더 그러시는것같은데 엄마가 한의원에 모시고 다니면서</P>
<P>침도 맞치시고 한의사선생님이 기력이 떨어져서 그런걸지도 모른다며 보약을 해먹이라고해서</P>
<P>보약을 꾸준히 드셨는데 요즘들어 섬망증세 때문에 보약을 중단시켰는데 그래서 그런건지</P>
<P>좀 덜해지시기니 한것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지갑에 돈을 누가 가져갔다고 하시고.</P>
<P>왜 말도 안하고 가져갔냐며 지금 잠도 안주무시고 아버지방 옷들을 다 뒤지고 계십니다.</P>
<P>없어진 돈찾는다구요. 제가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돈을 말도 안코 가져갔다고 화를 내시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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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 본격적인 치매는 아직 시작도 안한것같은데 도둑망상은 정말이지 너무 괴롭네요. ㅠㅠ</P>
<P>요즘은 한동안 안그러셨는데 얼마전까지만 해도 자꾸 지갑을 숨기시고 누가 가져갔다고 하셔서</P>
<P>당신이 숨겨노으시곤 하루종일 그지갑 찾으시고 어디 찾지도 못할 구석에 숨겨놔서 겨우 찾으면</P>
<P>그다음날 또 숨기고.. 근데 한동안 잠잠 하더니 오늘 또 시작이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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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말이지 뭣보다 엄마가 너무 힘드셔서 그게 제일 괴로와요. 하루종일 말도 안돼는 소리 물어보시고</P>
<P>이제 또 지갑에 돈이 있네 없네 .. 아 진짜 여러분들껜 별투정을 부리는것같지만 너무 괴롭습니다. ㅠㅠㅠ </P>
<P>정신적으로 사람을 지치게 하는건 정말이지 너무 괴로운데 저희 엄마 스트레스 받으심 안돼거든요.</P>
<P>몇년전에 수술까지 하셨는데 아 어떻게 해야할지 ㅠㅠ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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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도둑망상은 치매과정 내내 나타나나요??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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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저희 어머니랑 기간이 비슷하네요. 그래도 약도 드시고 병원도 다니신다니 다행이네요. 저희 어머니는 전혀 꼼짝못하십니다. 약, 병원, 외부사람 모두 거부하시구요. 여러 증상중 도둑망상은 초기부터 지금까지 계속 있습니다. 심할때는 엄청 심합니다. 환청, 환상, 환각(냄새) 증상 모두 있습니다. 어머니가 힘들어하시면 일정 시간 피해 계시도록 하실수 있으면 좋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엄마가 힘들다고 일정기간 피해계실 상황이 아니니깐 더 괴로워요. 가시면 어딜 가게시겠어요. 혼자서 ㅠㅠ 그리고 저는 회사를 다녀야하는데 하루종일 아버지를 집에 혼자 둘수도 없고 치매환자 가족들의 고민 대부분이 환자 돌보는것때문인데 아버지가 아예 정신이 히미한것도 아니고 아직은 멀쩡하다고 봐도 무방할정도인데 저런 증상들을 동반하니까 사람을 더 미치게 한답니다 ㅠㅠ
도둑망상... 그거... 에효... 마지막 기억력을 붙들려는 몸부림같은 거... 모든 기억력이 쇠해져야 사라진다는... 환자의 건강상태가 좋을 수록 심해지는 거 같더군요... 설명도 필요없고... 같이 찾아보는 척 하다가 그냥 누명쓰는 것도 방법 중의 하나... 어머님이 누명을 쓰실테니 지켜보는 것도 힘드실 거 같아요... 에효!
저도 어머니께서 도둑망상이 오셔서 한달정도 고생하다가 지속적으로 관찰해보면 혹시 방법이 있지않을까해서 어머니방에 원격카메라를 설치하고 지켜보다가, 통장 숨기는 곳을 확인하여 증상이 나타날 때 숨긴곳을 가르쳐주며 찾아보라고하니 괜찮아지더라구요 계속 효과를 볼진 모르지만 아뭏튼 현재는 만족합니다, 원격카메라는 세팅하는게 어려워 고민하는데 정직한CCTV에서는 원격으로 세팅해주어 쉽게 사용할 수 있게되었어요,답답하신분들 한번 해보세요.
첫댓글 저희 어머니랑 기간이 비슷하네요. 그래도 약도 드시고 병원도 다니신다니 다행이네요. 저희 어머니는 전혀 꼼짝못하십니다. 약, 병원, 외부사람 모두 거부하시구요. 여러 증상중 도둑망상은 초기부터 지금까지 계속 있습니다. 심할때는 엄청 심합니다. 환청, 환상, 환각(냄새) 증상 모두 있습니다. 어머니가 힘들어하시면 일정 시간 피해 계시도록 하실수 있으면 좋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엄마가 힘들다고 일정기간 피해계실 상황이 아니니깐 더 괴로워요. 가시면 어딜 가게시겠어요. 혼자서 ㅠㅠ 그리고 저는 회사를 다녀야하는데 하루종일 아버지를 집에 혼자 둘수도 없고 치매환자 가족들의 고민 대부분이 환자 돌보는것때문인데 아버지가 아예 정신이 히미한것도 아니고 아직은 멀쩡하다고 봐도 무방할정도인데 저런 증상들을 동반하니까 사람을 더 미치게 한답니다 ㅠㅠ
저희 아버님 같은 경우는 며느리에게 심하게 도둑으로 몰곤 하셨는데 나중엔 언어능력이 상실하셔서 말씀을 못하시더라구요.하지만 당사자는 무척 괴롭지요
영아님 안녕하세요~ ^^ 요즘은 어떻게 지내세요.. 네.. 당하는 사람은 너무 괴로와요.. 후...
도둑망상... 그거... 에효... 마지막 기억력을 붙들려는 몸부림같은 거... 모든 기억력이 쇠해져야 사라진다는... 환자의 건강상태가 좋을 수록 심해지는 거 같더군요... 설명도 필요없고... 같이 찾아보는 척 하다가 그냥 누명쓰는 것도 방법 중의 하나... 어머님이 누명을 쓰실테니 지켜보는 것도 힘드실 거 같아요... 에효!
방실이님 안녕하세요.. ^^ 그래도 아직은 저한테만 그러시는데요.. 정말 보통 걱정이 아니에요 휴....
치매의 공통적인 증상인가보네요... 저희 할머니도 유독 엄마한테만.. 할머니가 지갑이랑 다 맡긴다고 드리고는 도둑이라고 난리난리가 나니.. 도통 어찌해드려야 하는지 답답하네요..
저도 어머니께서 도둑망상이 오셔서 한달정도 고생하다가 지속적으로 관찰해보면 혹시 방법이 있지않을까해서 어머니방에 원격카메라를 설치하고 지켜보다가, 통장 숨기는 곳을 확인하여 증상이 나타날 때 숨긴곳을 가르쳐주며 찾아보라고하니 괜찮아지더라구요 계속 효과를 볼진 모르지만 아뭏튼 현재는 만족합니다, 원격카메라는 세팅하는게 어려워 고민하는데 정직한CCTV에서는 원격으로 세팅해주어 쉽게 사용할 수 있게되었어요,답답하신분들 한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