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천은 충청남도 청양군 화성면의 차령산맥 서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예산군 신암면에서 삽교천에 합류하는 하천으로 약 54Km에 이릅니다.
예당저수지를 지나 아산시 도고면에 이르면 예당평야의 젖줄로
1979년에 삽교천방조제가 건설되면서 무한천 유역의 농토는
관개용수의 확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어 전천후 농토로 변모하였습니다.
이번 출조는 소문만 듣고 있던 무한천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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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이 사진 한장에 낚인것이지요.
텐텐님이 확보한 사진인데
허리급 붕어 부터 월척 붕어를 마릿수로 올릴수 있는곳이라고...
암튼 그 소식을 듣고 전날 밤에 찾아간 무릉거사님, 텐텐님, 붕애 한수님...
한밤중에 점방 차리고 잠만 잤다고 합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이 아침 7시쯤.
이제서야 날이 훤하게 밝아 오는 시간이였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아침 시간.
무릉거사님이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잠만 푹자고 이제서야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른시간이라 꾼들의 모습은 아직 많지 않습니다.
아침장을 보기위해 서둘러 대를 편성합니다.
수심이 2.5미터권입니다.
수심이 깊으니 긴대위주로 편성합니다.
제일 긴대가 3.8칸...
아침기온이 많이 차가웠습니다.
난로 없이는 버티기 힘든 날씨였습니다.
결국 이 차가운 기온이 붕어들의 입을 닫았나 봅니다.
귀가 얇은 텐텐님.
덕분에 더불어 낚인 사람 여럿...
그래도 아침장에 월척 한수 끌어 냈습니다.
그 붕어 한수 잡아내고는 코가 한자쯤 높아졌습니다.
이곳은 수심이 4미터권.
유난히 깊은곳이였습니다.
낚인 사람중에 한분인 무릉거사님.
결론 부터 말하면 겨우 붕어 얼굴 만 보았습니다.
그리고 붕애한수님.
어떻게 낚시를 하기에 몇달 째 붕어 얼굴 한번 보지 못했다고...
이번에도 꽝입니다.
원인은 꽝기가 강한 텐텐님과 무릉거사님 옆에 앉았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20미터 ~ 50미터는 두분과 떨어져야 붕어를 만날수 있습니다.
이곳 수로에는 베스와 블루길이 바글바글 합니다.
따라서 미끼는 글루텐...
물 흐름이 있어 점성이 강한 대물블루와 딸기 글루텐을 섞어 미끼로 쓰기로 햇습니다.
약소하게 7대 편성...
가끔 유리알 같은 수면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찌는 말뚝.
입질이 없으면 스마트폰이 바쁩니다.
찌는 안보고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는 두분...
상류권에도 몇몇분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어느새 점심 먹을시간입니다.
무릉거사님의 옆지기십니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묻어 납니다.
보쌈을 썰고 계십니다.
전날 김장을 했다는 텐텐님이 김장김치를 잔뜩 가지고 오셨네요.
보쌈 삶아서 방금 담근 김치에 싸 먹으면~~~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오빵!
그저 남자들은 까물어 칩니다.
살살 묻어나는 콧소리 애교에 줄초상납니다.
쭉쭉 찢어서...
으~~ 입맛 댕깁니다.
그리고 요것은 청국장...
또 먹는 사진만 올려 놓는다고 태클 들어 오려나?
그래도 낚시와서 먹는 사진이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이지요~~
낮에는 입질이 없다고 그냥저냥 시간을 지내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습니다.
붉은 노을을 바라 보다 보니 시간이 빠르게 흘러갑니다.
밤낚시 준비에 마음만 바빠 집니다.
하류권 조우들도 바빠집니다.
서서히 어둠이 내리고...
상류권에도 많은분들이 들어왔습니다.
밤 11시까지...
딱 2번의 입질.
하지만 나오는 붕어는 7치 정도의 잔챙이뿐입니다.
밤 11시에 야식을 준비했다고 불러 주네요.
따뜻한 오뎅국물로 속을 덥히고는 차로 들어가 푹 잣습니다.
새벽4시.
잠에서 깨어 주섬주섬 옷을 찾아 걸치고는 물가로 나갑니다.
하지만 굉장히 춥습니다.
그래도 첫 입질을 받아 챔질에 성공.
제법 힘을 씁니다.
켐코더에 스위치를 켜며 촬영을 하려는 순간 허전합니다.
그때 잠깐 늦춰 주었더니 빠져 나갔습니다.
그리고는 그만...
날이 밝아 옵니다.
안개가 자욱한 아침시간.
이때의 기온이 영상 3도 였습니다.
한겨울의 추위같은 체감온도였습니다.
우리일행 4명이 모두 합쳐 7수...
앞에 보여준 사진과는 너무 다른 조과였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것 같습니다.
물이 얼음장 처럼 차가웟습니다.
갑자기 떨어진 수온은 붕어들의 활동을 어렵게 합니다.
그러니 먹이를 탐하지도 않게 되지요.
이제는 텐트가 없으면 힘든 계절이 되었습니다.
월동 장비로 꼭 필요한 장비가 되었습니다.
상류권의 모습입니다.
이곳도 별다른 조과가 없었나 봅니다.
밤새 조용햇습니다.
조용한 아침.
그래도 미련이 남아 집중을해 봅니다.
붕애한수라도 만나기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붕애한수님...
답은 하나입니다.
텐텐님과 멀리 떨어지는것...
아침 10시까지 시간을 연장해 가며 집중해 보았지만
찌는 말뚝을 박았습니다.
이제 철수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그나마 저를 반겨 준 7치 붕어들입니다.
상류권 조황을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살림망 담근이가 보이지도 않습니다.
거의 몰황...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으로 인하여 입질이 없었다고 합니다.
다시 우리 진지...
무릉거사님은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습니다.
그러니 찌가 올라와도 모르지요~~
텐텐님의 조과입니다.
제일 큰 녀석이 32센치 월척붕어입니다.
이중 한마리는 무릉거사님이 낚은것인데
서로 큰것이 자기가 잡은것이라고 합니다.
월척 붕어 몇년만에 한수 잡았다고 자칭 월척조사라고 부르고 다니는 텐텐님.
하지만 월척 못잡은 사람 있나요?
붕어는 탐 납니다.
깔끔하고 늠름한 무한천의 월척 붕어...
저의 전속 모델 햇별님...
텐텐님과 한이불 덥고 잔다고 합니다.
사진찍자고 하면 우선 거절합니다.
하지만 몸은 이미 꽃단장중...
그리고 잠시후에는 이렇게 포즈를 잡아 줍니다.
전속계약은 내년에도 유효합니다.
잡은 붕어는 방생을하고...
우리들의 본부석...
대단한 준비입니다.
전날 기온이 뚝 떨어지자 시내에 나가 비닐은 사다 옆을 막았습니다.
아늑하니 그만이였습니다.
그리고 텐텐님이 이번에 장만한 석유 난로...
짐은 자꾸 늘어 나는데...
이제는 철수를 해야 할 시간...
잘먹고 잘 놀수 있도록 애써주신 두분의 사모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차 대고 바로 앞에서 낚시를 할수 있는 포인트...
너무 좋습니다.
긴 무한천의 수로...
이곳 말고도 멋진 포인트가 많다고 합니다.
잘 살펴 보고 다시한번 찾아야 될것 같습니다.
마릿수 월척을 토해 내던 무한천...
처음 찾는 저에게는 아주 냉정하게 구네요.
마무리는 깨끗하게...
역시 환경지킴이상 받을 자격있습니다.
그런데 이왕 치울것이면 도착즉시 청소 하는것이 좋지 않겠어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