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4대 증차…38대 추가 계획 업계, 시 상대 백지화 소송 진행
원주시가 지역 택시업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신규 개인택시 면허를 발급해 반발을 사고 있다.
원주시는 13일 지난해 발급한 22대의 개인택시 신규 면허에 이어 추가분으로 모두 14명의 개인택시운송사업 대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원주시의 이번 택시 증차는 원주시 택시 총량 및 중장기 공급계획에 따라 지난해 11월 이미 발급한 신규 개인택시 22대에 이어 추가로 부족분인 14대를 발급한 것으로 원주시는 지난해 모두 36대의 개인택시를 증차한 셈이 됐다.
특히 원주시가 이번에 14대를 증차한데 이어 올해분으로 38대를 추가로 증차할 계획이어서 올해 원주지역에는 한꺼번에 50대가 넘는 개인택시가 새롭게 운행을 시작하게 되는 셈이다.
원주시는 택시 총량 및 중장기 공급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개인택시(148대)와 법인택시(4대)를 포함해 모두 152대의 택시를 증차할 계획이다.
이처럼 원주시가 지속적인 택시증차 계획을 세우자 원주지역 택시업계는 원주시를 상대로 증차계획 백지화를 위한 소송을 진행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조필선 도개인택시운송사업자회 원주시조합장은 “원주시가 택시업계의 반대 목소리를 외면한 채 계획대로 택시를 증차하고 있다”며 “법의 심판을 통해 원주시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