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데이에 찾아간 공세리 성지
가을이 깊어가는 여수천의 풍경을 바라보며 차를 타기위해
성남터미널로 부지런히 걸었다.
8시 20분 차를 타고 가기로 계획을 세웠는데
아침식사 준비가 늦다보니 8시 47분 차를 타고 떠났다.
아산터미널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 40분정도, 요금은 7,200원
공세리 가는 버스(요금 1,350원?)를 30분이나 기다렸다.
다음에 갈 때는 8시 20분차를 타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610번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가니 인주 파출소에 도착했다.
가는 도중에 버스에서 곡교천 풍경을 찍었다.
은행나무길이 멋져 보였다.
아산파출소앞에서 내려 마을 골목 입구에 들어서니 소국들이 한아름 피었다.
못 보던 공세리성지 성당 버스가 보였다.
언제 운행하는 궁금?
봄날에 벚꽃이 휘날렸던 길을 걸어가다보니 저멀리 성가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피정의집 언덕에 핀 하얀소국
피정의집
성가정상 앞에 철쭉꽃이 몇 송이 핀 것을 볼 수 있었다.
성당안에 들어가니 미사는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그래도 강복을 받고 성지순례를 할 수 있어 좋았다.
수령이 오랜된 보호수 아래에는 낙엽이 쌓여 가고 있었다.
공세리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들을 맘껏 담아보다.
바람 불 때마다 나뭇잎들이 사정없이 흩날리며 떨어지는 모습들이 아름다웠다.
딱 걸린 청솔모.
순교자 현양탑
성모상을 받치고 있는 네 개의 기둥은 과거 본당이 세워지기 전
성당 부지가 공세창고였는데, 그곳에서 말을 묶는데 사용하던 것이라고 합니다.
가을빛으로 물든 십자가의 길
박물관 뒷편
나이드신 부부가 웨딩촬영중이었다.
바람불어 팽나무 열매들이 마구 바닥으로 떨어졌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성체조배는 못하고 사진만 찍고...
네발나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던 장소.
팽나무 쉼터에도 열매들이 많이 떨어졌다
공세리성당 가는 길
버스를 기다리는 마을 주민
저곳에서 버스를 타고 아산터미널로...
버스 시간 안내표가 적혀있는데 제대로 오는 것 같지는 않았다.
아산터미널로 가는 중에 이곳에서 하차하여 곡교천 은행나무 길을 걸었다.
2014년 11월 11일(화)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낀 하루도 행복했고 은혜로운 날이었어라~~~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이었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