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바람꽃 편지
인묵 김형식
울밑에서
봄 바람이 손짓한다
다가서 보니
아가들 돌이돌이 앙증맞다
봄을 깨우는
하얀 바람꽃
스맛폰에 담는다
코로나19 전쟁터
사경을 헤매고 있는 지구촌 전우들
지쳐버린 의료진에게 희망을 담아 보낸다
힘내세요
바람 바람
바람꽃 편지 왔어요
1).만천하에 고함
=윤봉길의사 기일에=
<윤송길의사 의거 83주기 홍커우공원 기념식에서, 일본 가와자와 암매장지 기념식에서 낭송>
인묵 김형식
윤봉길,
나 여기에
여기에 지금 서 있다
목숨 보다 더 소중한 내 조국을 선택한
젊은 피 대한의 남아가 여기에 이곳에 서 있다
9천년
민족의 뿌리
동이의 홍산문화가
백두에서 한라를 걸어 일본땅 열도를 삼켜버린
그 도도한 저주의 불길을 83년 전 나는 이곳에서 분명히 보았노라
우리는
싸웠노라
그러나 지키지 못했노라
보았노라
통곡 했노라
나라 잃은 그 서러움을
그 누구를 원망 하랴 힘없는 내 조국을 원망 한다
사랑하는
젊은이들이여
형제여 내 조국 대한 민국이여
이제는 다 용서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자
당당 하게 일어서서 더 넓은 곳을 향해 나아가자
세상은
변하고 있다
국력을 키워야 한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걔들에게 자유를 가르쳐야 한다
나 윤봉길은 지켜 보겠노라 남북 통일의 그날을
나 윤봉길 지켜 보겠노라 조국의 먼 앞날을
※.<이 시는 2015년 12월 19일 가와자와 일본 암매장지 추모기념식에서 낭송, 추모사업회(박현택회장)의 요청으로 자필 횡서로 쓴 두루마리를 기증 표구하여 보관, 매년 기념식에 낭송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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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프로필>
필명: 인묵(印默). <불교문학>시부문등단,국제PEN한국본부,한국문인협회제도개선위원, 매헌윤봉길 기념사업회 지도위원, 한국문협 고흥지부고흥문학회 초대회장, 한하운 문학회 보리피리 편집주간.한국 청소년 문학대상.
(사)한국 창작문학 대상
시집《그림자, 하늘을 품다》 《오계의 대화《광화문 솟대》《글, 그씨앗의 노래》●《인두금(人頭琴)의 소리》외 계월간 동인지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