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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튼과 무슨 일이 ⓒ gettyimages/멀티비츠 |
저스틴 벌랜더가 개인 통산 세 번째 노히터 경기를 아웃카운트 세 개를 남겨두고 놓쳤다. 벌랜더는 8회까지 에인절스 타선을 상대로 안타 없이 볼넷 두 개만을 내줬다. 하지만 9회 선두타자 아이아네타에게 2루타를 맞고 노히터가 무산됐다. 벌랜더는 실점 없이 남은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아 통산 7번째 완봉승에 만족해야 했다. 미겔 카브레라는 이 경기에서 통산 407호홈런을 쏘아올렸다. 애드리안 벨트레는 불과 몇 분 빠르게 통산 407호홈런을 때려냈다. 앤드류 매커친은 5년 연속 20홈런을 쳤다.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두 경기 난조를 딛고 15승에 성공했다. 선발로 나선 강정호는 5타수 1안타, 추신수는 좌완 데이빗 프라이스를 맞아 멀티히트를 쳤다.
오늘의 강추
강정호 (.289 .365 .457) 5타수1안타 3삼진
추신수 (.249 .345 .425) 5타수3안타 1삼진
에인절스(64승62패) 0-5 DET(60승66패)
W: 벌랜더(2-6 3.45) L: 산티아고(7-8 3.13)
저스틴 벌랜더가 아웃카운트 27개를 모두 잡았다. 허용한 안타는 단 하나였다. 벌랜더는 에인절스를 상대로 9이닝 9K 완봉승(2볼넷)을 이뤄냈다(112구). 지난해 리그 최다자책(104) 투수가 되면서 자존심을 구겼던 벌랜더는, 올해 삼두근 부상을 당하면서 6월 중순이 되어서야 첫 등판을 치렀다. 첫 6경기 3패 6.62에 그쳤지만, 이후 6경기에서 1승3패 1.67로 부활을 예고했다. 에인절스 타자들은 경기 후반까지 낮게, 더 낮게 제구되는 벌랜더의 공을 공략하는 데 애를 먹었다. 벌랜더는 평균구속 90마일 초반대 패스트볼을 경기 후반 90마일 중반대까지 끌어올려 자신의 전매특허였던 경기 운영도 보여줬다. 트라웃과 푸홀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7회초 피칭이 백미. 오늘은 투구 수 관리까지 흠 잡을 것 없이 완벽했다. 하지만 벌랜더는 9회초 선두타자 아이아네타에게 안타를 맞아 노히터 도전이 중단됐다. 벌랜더는 2012년 5월19일 피츠버그전에서도 9회 1사 후 안타를 맞고 아쉽게 노히터를 달성하지 못했었다(당시 피츠버그 타자는 조시 해리슨). 타선에서는 제이디 마르티네스(34호)와 카브레라(17호) 닉 카스테야노스(15호)가 홈런을 터뜨려 벌랜더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카브레라는 3타수1홈런 2타점 1볼넷으로, 연속 멀티히트 경기는 7경기에서 중단됐다(.370 .473 .611). 에인절스는 산티아고가 4.1이닝 3K 5실점(7안타 3볼넷) 패전(105구). 트라웃과 푸홀스는 벌랜더의 피칭을 돋보이게 만들 뿐이었다.
역대 '멀티 노히터' 선수들
7회(1명) : 놀란 라이언
4회(1명) : 샌디 코팩스
3회(3명) : 래리 코코란, 밥 펠러, 사이 영
2회(25명) : 저스틴 벌랜더, 팀 린스컴, 호머 베일리, 마크 벌리, 로이 할러데이, 랜디 존슨, 노모 히데오, 짐 버닝, 스티브 버스비, 칼 얼스카인, 밥 포시, 퍼드 개빈, 켄 홀츠먼, 에디 조스, 더치 레오나드, 짐 말로니, 크리스티 매튜슨, 앨러 레이놀즈, 프랭크 스미스, 워렌 스판, 빌 스톤맨, 버질 트럭스, 자니 반더 미어, 에드 왈시, 돈 윌슨
디트로이트 역대 노히터 경기
1. 조지 뮬린 (1912)
2. 버질 트럭스 (1952) -2회
3. 짐 버닝 (1958)
4. 잭 모리스 (1984)
5. 저스틴 벌랜더 (2007)
6. 저스틴 벌랜더 (2011)
'9회 노히터 무산' 경기 수 변화
2010 : 5회
2011 : 2회
2012 : 1회
2013 : 5회
2014 : 0회
2015 : 4회 *
*클리블랜드 합작 / 밀러 / 카라스코 / 벌랜더
2006-15년 선발 완투 순위 (현역)
1. 사바시아 : 32회
2. 클리프리 : 28회
3. 킹펠릭스 : 25회
4. 실즈 : 22회
5. 벌랜더 : 21회
5. 웨인라잇 : 21회
7. 커쇼 : 19회
참 많이 나오는 노히터 경기
2010 : 5회
2011 : 3회
2012 : 7회
2013 : 3회
2014 : 5회
2015 : 5회
피츠버그(76승49패) 7-2 마이애미(51승76패)
W: 로크(7-8 4.46) L: 나베슨(1-1 7.04)
피츠버그는 2회 6안타로 6득점을 올리며 상대 선발 나베슨을 손쉽게 두들겼다. 나머지 7이닝 동안 추가득점은 없었지만 선발 로크가 모처럼 7이닝을 3K 2실점(5안타 1볼넷)으로 막은 데 이어(95구) 새로운 불펜 에이스 블랜튼이 마지막 2이닝을 책임졌다. 초반 맹공을 주도한 선수는 매커친이었다. 매커친은 1회 적시 2루타, 2회 스리런홈런을 때려내 홀로 4타점을 올렸다(.300 .400 .521). 매커친은 윌리 스타젤(13년) 랄프 카이너(7년) 프랭크 토마스(6년) 제이슨 베이(5년)에 이어 5년 연속 20홈런을 이룬 역대 다섯 번째 피츠버그 타자가 됐다. 하루만에 선발로 돌아온 강정호는 안타 축제가 열린 2회 이 행렬에 참여했다. 하지만 다른 네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고, 통산 다섯 번째 3삼진 경기를 남겼다(.289 .364 .457). 이가운데 두 개는 3구삼진이었다. 오늘 2사 후에만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섰는데, 올시즌 강정호는 무사와 1사 상황에 비해 2사 후 타격 성적이 크게 저조하다. 키스톤 콤비를 이룬 워커는 4타수2안타 1타점으로 매커친과 함께 멀티히트 경기를 해냈다(.267 .327 .431). 초반부터 난타당한 나베슨은 3.2이닝 3K 7실점(8안타 3볼넷)으로 실망스러운 피칭.
강정호 월별 포심/변형 패스트볼 타율 변화
4월 [패스트볼] .333 [변형] .111
5월 [패스트볼] .565 [변형] .148
6월 [패스트볼] .222 [변형] .273
7월 [패스트볼] .500 [변형] .417
8월 [패스트볼] .281 [변형] .278
*변형 패스트볼 (싱커, 커터, 스플리터)
강정호의 이닝 아웃카운트별 성적
노아웃 : .296 .351 .415 2홈 05타
원아웃 : .333 .429 .583 6홈 20타
투아웃 : .237 .315 .386 4홈 21타
*오늘 2사 후 네 차례 / 1사 후 한 차례
피츠버그 최다 20홈런 시즌 순위
15회 : 윌리 스타젤
7회 : 랄프 카이너
6회 : 프랭크 토마스
5회 : 본즈, 베이, 매커친
4회 : 브라이언 자일스, 파커
블랜튼 이적 전/후 성적 변화
전 : 2승2패(41.2) 3.89/1.20/.265
후 : 3승0패(17.1) 0.52/0.92/.180
오클랜드(55승73패) 2-8 시애틀(59승68패)
W: 에르난데스(15-8 3.66) L: 배싯(1-6 2.82)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한 숨 돌렸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두 경기 극심한 난조(8.1이닝 14실점)에 빠지는 등 지독한 8월을 보내고 있었다(2승2패 8.18). 다행히 오늘 8이닝 7K 2실점(3안타 1볼넷) 호투(105구)를 펼쳐 그동안의 여러 의혹들을 잠재웠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빌리 번스에게 초구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했다. 에르난데스가 리드오프 홈런을 내준 것은 2011년 이안 킨슬러, 2013년 호세 레이에스에 이어 불과 세 번째다. 하지만 7회 로우리에게 홈런을 맞기 전까지는 아무 일 없이 이닝을 끝냈다. 타선은 에르난데스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8점을 뽑아주는 모습. 카일 시거와 넬슨 크루스는 8회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시거는 14타수 무안타에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254 .310 .420). 시즌 39호홈런을 날린 크루스는 4타수3안타 3타점 1볼넷을 집중했다(.321 .390 .615). 지난 겨울 안겨준 4년 5700만 달러 계약이 전혀 아깝지 않은 상황. 34세 이상 타자의 40홈런 시즌은 2006년 35세였던 짐 토미(42홈런) 이후 명맥이 끊겼었다. 오클랜드 배싯은 4.1이닝 1K 4실점(7안타 5볼넷)으로 제구가 신통치 않았다. 타선은 도합 4안타를 때려내는 데 머물렀다(로우리 2안타, 번스, 버틀러).
시애틀 올시즌 연봉 순위
1. 킹펠릭스 : 2486만
2. 카노 : 2400만
3. 크루스 : 1425만
4. 잭슨 : 770만
5. 이와쿠마 : 700만
6. 트럼보 : 690만
7. 스미스 : 600만
8. 카일시거 : 450만
'7년 1억달러' 시거의 연봉 변화
2015년(27세) : 450만
2016년(28세) : 800만
2017년(29세) : 1100만
2018년(30세) : 1900만
2019년(31세) : 1950만
2020년(32세) : 1950만
2021년(33세) : 1850만
2022년(34세) : 1500만 -팀 옵션
메이저리그 역대 '34세 시즌' 홈런 순위
1. 마크 맥과이어(1998) : 70홈런
2. 윌리 메이스(1965) : 52홈런
3. 자니 마이즈(1947) : 51홈런
4. 라파엘 팔메이로(1999) : 47홈런
5. 베이브 루스(1929) : 46홈런
6. 짐 에드먼즈(2004) : 42홈런
7. 하먼 킬러브루(1970) : 41홈런
7. 레지 잭슨(1980) : 41홈런
7. 데이빗 저스티스(2000) : 41홈런
*크루스 현재 50홈런 페이스
킹 펠릭스의 성적 변화
2011 [HR/9] 0.73 [홈런/뜬공] 09.5%
2012 [HR/9] 0.54 [홈런/뜬공] 07.7%
2013 [HR/9] 0.66 [홈런/뜬공] 10.0%
2014 [HR/9] 0.61 [홈런/뜬공] 10.1%
2015 [HR/9] 0.97 [홈런/뜬공] 14.5%
휴스턴(71승57패) 6-2 양키스(69승57패)
W: 맥휴(14-7 3.92) L: 피네다(9-8 4.19)
휴스턴이 양키스 3연전을 1패 후 2승을 거두고 끝냈다. 원정에서 우위를 점한 시리즈는 6월 중순 콜로라도전 이후 오랜만이다. 시즌 71승은 5년 전의 일. 현재 최종 89승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2005년 성적과 같다. 2005년은 휴스턴이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해이기도 하다. 5회초 넉 점을 더한 것이 결정적 장면이 됐다. 무사 1,3루에서 매리스닉의 절묘한 번트 안타가 나왔다(2-0). 카스트로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는 희생플라이-안타로 두 점을 더했다(4-0). 라우리가 볼넷을 얻으면서 또 한 번 마련한 만루에서는 상대투수 폭투로 3루주자 카스트로가 홈을 밟았다(5-0). 그사이 양키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가로막은 맥휴는 7회 그레고리우스에게 투런홈런을 맞았지만 6.1이닝 8K 2실점(5안타 2볼넷) 승리를 거머쥐었다(107구). 맥휴는 8월 5경기 2승2패 1.89로 선발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개티스는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멀티홈런 경기(.243 .276 .464). 알투베는 3타수1안타 1타점 1몸맞는공 1도루를 기록했다. 양키스는 팔뚝 부상에서 한 달만에 돌아온 피네다가 4.1이닝 3K 5실점(6안타 1볼넷)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71구). 그레고리우스는 4타수2안타 2타점으로 분투했다. 한편 라스무스는 5회 삼진으로 물러난 뒤 덕아웃에서 불만을 표하다 퇴장당했다.
휴스턴 두 자릿수 홈런 타자 변화
2010 : 4명
2011 : 4명
2012 : 3명
2013 : 4명
2014 : 5명
2015 : 9명 (ML 1위)
휴스턴 타자 홈런 분포
22홈런 : 개티스, 발부에나
17홈런 : 카터, 라스무스
15홈런 : 카를로스 코레아
13홈런 : 조지 스프링어
12홈런 : 프레스턴 터커
11홈런 : 제이슨 카스트로
10홈런 : 호세 알투베
'작은 거인' 알투베 4년간 성적 변화 (fWAR)
2012 : .290 .340 .399 07홈 37타 33도 (1.4)
2013 : .283 .316 .363 05홈 52타 35도 (0.7)
2014 : .341 .377 .453 07홈 59타 56도 (4.8)
2015 : .309 .353 .421 10홈 52타 33도 (3.0)
2014 지터 vs 2015 그레고리우스
지터 : .256 .304 .313 4홈 50타 (-0.1)
디디 : .253 .300 .342 6홈 34타 (1.5)
메츠(70승56패) 9-4 필라델피아(50승77패)
W: 콜론(11-11 4.68) L: 아이크호프(1-1 2.25) S: 클리파드(2/4 1.76)
메츠가 6연승을 질주하고 NL 동부지구 팀 가운데 70승을 선점했다. 메츠는 내일 필라델피아 4연전이 끝나면 총 9팀과의 일정이 남아있는데, 이 중 5할 승률을 넘어서는 팀은 워싱턴(6경기)과 양키스(3경기) 뿐이다. 투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메츠는 선발 콜론이 7이닝 8K 무실점(5안타 2볼넷) 승리를 따냈다(107구). 타선은 3할대 팀 타율을 기록(39타수 12안타 .308). 어제 귀중한 적시타를 친 커다이어는 5타수3안타 1홈런(10호)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263 .313 .408). 세스페데스는 5타수2안타 1타점(.296 .328 .524)으로 이적 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메츠는 필라델피아전 8연승에 성공, 메츠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가장 길게 연승을 이어간 것은 1971-72년 10경기다. 필라델피아는 콜 해멀스의 유산, 아이크호프가 6이닝 6K 4실점 3자책(6안타 1볼넷)으로 통산 첫 패전을 안았다(97구). 뒤늦게 터진 타선은 러프가 4타수2안타 2타점으로 최선을 다했다(.254 .313 .402). 필라델피아는 디그롬에게 7득점, 신더가드에게 4득점을 뽑고도 아이러니하게 콜론을 상대로는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메츠전 연패 사슬을 끊어야 하는 상황에서 내일은 애런 하랑이 등판한다(메츠 조너선 니스).
메츠의 월별 성적 변화
4월 : 15승08패 .652
5월 : 13승15패 .464
6월 : 12승15패 .444
7월 : 13승12패 .520
8월 : 17승06패 .739
세스페데스, FA 대박 가능하나
2012 : .292 .356 .505 23홈 82타 (2.9)
2013 : .240 .294 .442 26홈 80타 (2.5)
2014 : .260 .301 .450 22홈 100타 (3.3)
2015 : .296 .328 .524 25홈 82타 (5.7)
올시즌 메이저리그 fWAR 순위
1. 브라이스 하퍼 : 7.3
2. 조시 도널슨 : 7.1
3. 마이크 트라웃 : 6.9
4. 폴 골드슈미트 : 6.2
5. 조이 보토 : 5.8
6.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 5.7
7. A J 팔락 : 5.6
※나머지 경기는 계속 추가됩니다
※기록 출처 : ESPN/MLB.com/Elias/BR/팬그래프
내일의 TV 중계 (MBC스포츠 & MBC Queen)
1시반 : LAD(그레인키)-CIN(디스클라파니) 윤영주 유선우
3시 : TOR(에스트라다)-TEX(가야르도) 이대현 조용준
8시 : PIT(콜)-MIA(니콜리노) 정용검 김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