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경에 심어놓았던 고구마를 수확하러 시골 형제 별장집을 .....
강 건너 밤 밭의 결과도 궁금하였기에 힐링 삼아
10월 초 연휴를 이용하였더랬습니다.
참 추석 보름전에 심었던 배추, 무우가 병충해를 이겨내면서 잘 자라고 있는지도 매우 궁금하였었지요~~
토요일 오전은 경주파크골프장에서 상록클럽 회장님 부부와 재밌는 부부경기를 즐긴 후 점심을 함께 하고나서 시골 집으로...
오후 4시 반에 도착해서 바로 배추와 무우 작황상태를 살폈더니 아주 튼실하게 기대 이상으로 잘 자라주어서 감복.....옷도 갈아입을 틈 없이 물을 듬뿍 주었습니다.
간편 복장으로 부모님 산소를 찾아뵙고는 바로 곁에 있는 고구마밭을 살폈습니다. 고라니에 뜯기고 줄기와 잎이 약해서 좀더 두다가
보름 후에나 캘까? 이미 120일 경과되었으니 바로
수확하는 것이 맞는가? 내심 고민하다가 들어왔으니 캐는 것이 맞다는 동반자의 의견을 존중해서 내일 줄걷고 캐기로 결심했습니다.
밤밭의 상황이 궁금해서 차를 몰고 갔더니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
혼자서는 힘들고 내자랑 내일 오전에 같이 주워야겠다며 발길을 돌렸고요~~~
이튿날 새벽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는 빈 자루 준비해서 밤밭으로....
20kg 작은 쌀 포대 4자루 줍고나니 낮 12시 50분....
물에 담가놓고 점심을....
온몸이 아파서 한 시간 휴식 후 고구마밭을 찾아 캐려는데 아직도 산모기가 극성을 부려서
내일 아침 선선한 시간에 하면 좋겠다 싶어서
철수....
감을 따고, 고추를 따고....
이튿날 아침 3망 고구마를 캐보았더니 겨우 2박스...
올해 6~8월 가뭄이 극심했기에 이해는 할 수 있어도 너무나 허탈한 결과
모종값 제하면 남는 것도 없을 지경이라
내년부터는 고구마 농사 짓지 않기로 다짐하였고...
오전 10시에 상황 종료~ 오후 11시에 온천욕을~~
오후 2시에 집을 나와서 포항으로~~~~
풀독이 오른 나는 빨리 병원 가보고 싶었으나
개천절 휴무라서...
2022년 가을걷이 발자국 흔적은 이렇게 끝났어요 ~
마을회관 뒤 고구마는 보름 후 캐기로 하였습니다.
대봉감도 그 때....
밤과 감을 10월 21~23일 경주 7형제 계추 모임 때
고루 나누어 먹으면 뜻있겠다 싶습니다.
첫댓글 문중통장 추석 경비 45만원 인출 내역은 차례상 28만원 +
고기 값(성균 조카 준비) + 3만원(문중 제 명의 토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