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와 같이 손으로 혹은 도구로 줄을 뜯거나 훑는 악기를 탄현악기라고 하는데, 탄현악기는 역사가 상당히 오래된 악기입니다.
이러한 탄현악기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있었는데, 기타, 만돌린, 류트, 가야금, 거문고, 시타, 비파, 사미센, 우쿨렐레, 벤죠 등등.
그 역사도 오래되었습니다.
클래식음악계에서 이러한 탄현악기도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었고, 기타의 존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일한 약점인 음량때문에 작은 솔로악기 혹은 실내악에서 다른 솔로악기의 피아노 대용 반주악기 정도로 사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음향기술이 발달하기 시작한 20세기전까지는 기타의 협주곡, 혹은 다른악기와의 중주곡 같은 곡이 많이 나오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기타는 기타만의 특징이 있는데, 그 어떤 악기보다도, 다양한 표현과 역할을 할 수 있는 악기입니다.
솔로로서 단선율도 가능하며, 화음반주와 멜로디를 함께 치는 것도 가능하며, 리듬을 표현하는것도 그 어떤 악기보다 다양합니다.
그래서 기타를 일컫는 말이 많습니다. 작은 오케스트라, 오페라 글라스로 거꾸로 본 교향악단, 등등..
그리고 피아니스트 쇼팽조차도 "2대의 기타는 가장 아름다운 악기다"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기타가 작은 오케스트라 라는 말에 어울리는 곡을 올려보겠습니다.
스페인 출신의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페르난도 소르(Fernando Sor: 1778~1839) 의 곡중에서 "그랜드 솔로(Grand Solo)"라는 곡이 있는데, 말 그대로 "큰 독주곡" 이란 뜻입니다.
이곡의 구성이나 전개를 보면 소나타 형식을 빌었는데, 표현방식이나 연주방식이 엄청납니다.
오케스트라를 기타 한대로 나타내고자 한 의도가 보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구아도(Aguado) 라는 동시대의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는 이 곡을 "오케스트라의 곡"이라고 할 정도 였습니다.
페르난도 소르는 스페인 출신이지만, 주로 프랑스에서 음악활동을 하여서, 정통 스페인 풍보다는 고전파 ,낭만파의 느낌이 나는 곡을 많이 지었습니다.
페르난도 소르는 "기타의 베토벤"이란 별명이 있으며 기타 뿐만아니라, 관현악곡, 오페라도 다수 작곡 했습니다.
하긴 베토벤이 남긴 기타에 관련된 명언이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 다" 였죠.^^
그랜드 솔로를 올려보겠습니다.^^
저도 이곡 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Grand Solo ~~악보가 함께 나오는 영상입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여성기타리스트 "율리아 트린취크"가 연주 했습니다.
Grand Solo ~~ Andres Segovia(안드레스 세고비아 연주)
세고비아 본인이 편곡한 걸 연주합니다.
Grand Solo ~~ Julian Bream (줄리언 브림)연주, 저는 이 곡만 놓고 본다면, 이 사람의 연주 표현 스타일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줄리언 브림은 영국출신인데, 그 만의 독특한 표현 기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