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설교요약>
왜 교회인가?
사무엘하 6:1-5
다윗이 왕이 되어 국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일은 세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예루살렘을 정복하여 수도로 삼은 일이었고 또 하나는 하나님의 법궤를 빼앗아간 블레셋을 무찌르는 일이었으며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 성으로 모셔오는 일이이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인가는 신구약 성경 전체가 증언하고 있습니다.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매우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공동체 한 중심에는 언제나 성전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성전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주시고자 했던 교훈은 세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이 늘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이요 또 하나는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깊은 교제를 원하신다는 것이고 마지막으로는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진정으로 통치하시고 복 주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가나안 정착 이후 성소는 실로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몇 세대가 지난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실로 성소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가정신당들을 만들어 거기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다보니 각종 우상숭배가 범람했습니다. 마침내 블레셋이 쳐들어와 이스라엘은 대패를 하였고 실로 성소에 있던 벱궤도 빼앗겨 버렸습니다. 그렇게 법궤는 빼앗긴 채로 수십 년 동안 방치되었습니다. 법궤의 중요성을 깨달았던 다윗은 예루살렘에 성소를 지은 후 법궤를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그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얼마나 기뻤던지 자기 옷이 벗겨진 줄 모르고 덩실덩실 춤추며 하나님의 법궤를 모셔왔습니다. 이후 다윗 가문이 받은 축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배운 교훈은 내 인생에서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는 로드쉽’을 확고히 세우는 일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의 주인이시오, 나를 통치하시고 인도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살아가는 인생은 참으로 복됩니다. 여러분 모두 교회를 존중히 여기고 교회를 통해 베푸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김주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