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목시펜은 유방암 재발을 방지하는 약물로,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하여 유방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그러나 타목시펜과 함께 복용하면 타목시펜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는 항우울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항우울제는 프로작, 팍실, 졸로프트 등으로, 이들은 CYP2D6이라는 효소를 억제하여 타목시펜의 활성형태로의 전환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타목시펜과 함께 이러한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유방암 재발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타목시펜과 함께 복용해도 효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항우울제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벤라팍신, 데스벤라팍신, 미르타자핀, 렉사프로(에스시탈로프람) 등은 CYP2D6 효소를 억제하지 않거나 약하게 억제하기 때문에 타목시펜과 병용해도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파록세틴은 타목시펜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의 연구에서는 타목시펜과 함께 복용해도 유방암 재발 위험이 높아지지는 않는다고 보고되기도 하였습니다.
타목시펜과 항우울제를 복용하시는 경우에는 담당 의사와 상의하시고, 복용량과 기간을 잘 조절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목시펜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비타민D, 오메가3, 퀘르세틴 등의 영양제를 함께 복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posted by yourdoctor
수목요양병원 암&면역치료센터 부천역 도보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