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벽사부
20여년전에 만들어 놓은 입춘대길벽사부
僻邪符로서 퇴귀부, 퇴병부,진신부,소재부, 행복과 평안을 가로막는 귀신을 비롯하여 사악한 것들을
피하게 해주는 부적이다.
三災符로서 삼재팔란 (三災八難)을 막아주며, 들삼재, 눌삼재, 날삼재를 평안하게 해주는
입춘대길벽사부이다. 입춘벽사부를 대문에 걸어놓고 의기 양양하다. 마음이 만사태평이니,
잡귀가, 병마가 들러붙을리 없고, 액을 퇴치하는 퇴액부, 재활용더미에서 줏어오는 목재들과
줏어온 벼루의 귀신을 진압하는 진신부, 여러가지 재앙이나 우환을 소멸하는 소재부도
새해가 될때마다 눙을 치며
천주교 신자인 나는, 이 입춘대길벽사부로 '선과 악을' 벽사해 간다고 구라를 쳐본다.
그리고 부지런히 입춘부를 탁본을 해, '刻'을 격려해 본다.
입춘은 새해의 첫째 절기이기 때문에 농경의례와 관련된 행사가 많다. 입춘이 되면 도시 시골 할 것 없이
각 가정에서는 기복적인 행사로 입춘축(立春祝)을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인다. 입춘축을 달리 춘축(春祝)
·입춘서(立春書)·입춘방(立春榜)·춘방(春榜)이라고도 한다. 입춘축은 글씨를 쓸 줄 아는 사람은 자기가
붙이고, 글씨를 쓸 줄 모르는 사람은 남에게 부탁하여 써서 붙인다. 입춘이 드는 시각에 맞추어 붙이면
좋다고 하여 밤중에 붙이기도 하지만 상중(喪中)에 있는 집에서는 써 붙이지 않는다. 입춘축을 쓰는
종이는 글자 수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가로 15센티미터 내외, 세로 70센티미터 내외의 한지를
두 장 마련하여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외에 한지를 마름모꼴로 세워 ‘용(龍)’자와 ‘호(虎)’자를 크게
써서 대문에 붙이기도 한다.
입춘축은 대개 정해져 있으며 두루 쓰는 것은 다음과 같이 대구(對句)·대련(對聯)·단첩(單帖, 단구로 된
첩자)으로 되어 있다. 입춘날 붙이는 대구를 보면 ‘국태민안 가급인족(國泰民安 家給人足)’, ‘기주오복
화봉삼축(箕疇五福 華封三祝)’, ‘문신호령 가금불상(門神戶靈 呵噤不祥)’, ‘우순풍조 시화년풍(雨順風調
時和年豊)’ 등이며, 대련을 보면 ‘거천재 내백복(去千災 來百福)’, ‘수여산 부여해(壽如山 富如海)’, ‘요지일월
순지건곤(堯之日月 舜之乾坤)’,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개문만복래 소지황금출(開門萬福來
掃地黃金出)’, ‘계명신세덕 견폐구년재(鷄鳴新歲德 犬吠舊年災)’ 등이다. 단첩으로는 ‘상유호조상화명
(上有好鳥相和鳴)’, ‘일진고명만제도(一振高名滿帝都)’, ‘일춘화기만문미(一春和氣滿門楣)’, ‘춘광선도길인가
(春光先到吉人家)’, ‘춘도문전증부귀(春到門前增富貴)’ 등을 붙인다. 입춘축은 붙이는 곳에 따라 내용이
다르다. 큰방 문 위의 벽, 마루의 양쪽 기둥, 부엌의 두 문짝, 곳간의 두 문짝, 외양간의 문짝에 붙이는
입춘축은 각기 다르다.
옛날 대궐에서는 입춘이 되면 내전 기둥과 난관에 문신이 지은 연상시(延祥詩) 중에 좋은 것을 뽑아 연잎과
연꽃 무늬를 그린 종이에 써서 붙였는데, 이를 춘첩자(春帖子)라 하였다. 『경도잡지(京都雜志)』에 의하면,
입춘이 되기 열흘 전에 “승정원에서는 초계문신(抄啓文臣, 당하문관 중에서 문학에 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뽑아서 다달이 강독·제술의 시험을 보게 하던 사람)과 시종신(侍從臣)에게 궁전의 춘첩자를 지어 올리게
하는데, 패(牌)로써 제학(提學)을 불러 운(韻)자를 내고 채점하도록 한다.” 하였다. 춘련을 써서 붙이게 된
유래는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입춘날에는 의춘(宜春) 두 자를
써서 문에다 붙인다”고 하였으니 지금의 춘련은 여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하였다. 입춘날 관상감(觀象監)
에서는 주사(朱砂)로 벽사문(辟邪文)을 써서 대궐 안으로 올리면 대궐 안에서는 그것을 문설주에 붙이는데,
이를 입춘부(立春符)라 한다. 입춘부의 글 내용은 후한(後漢) 때 계동대나의(季冬大儺儀)에 진자(侲子,
아이 초라니)가 화답하던 말이니, 곧 “갑작은 흉한 것을 잡아먹고 필위는 호랑이를 잡아먹고 웅백은 귀신을
잡아먹고 등간은 상서롭지 못한 것을 잡아먹고 남제는 재앙[咎]을 잡아먹고 백기는 꿈을 잡아먹고 강양과
조명은 함께 책사와 기생을 잡아먹고 위수는 관을 잡아먹고 착단은 큰 것을 잡아먹고 궁기와 등근은 함께
뱃속 벌레를 잡아먹는다. 대저 열두 신을 부려 흉악한 악귀들을 내쫓고 너의 몸을 으르고 너의 간과 뼈를
빼앗고 너의 살을 도려내고 너의 폐장을 꺼내게 할 것이니, 네가 빨리 달아나지 않으면 열두 신들의 밥이
되리라. 빨리 빨리 법대로 하렸다(甲作食凶 胇胃食虎 雄伯食魅 騰簡食不祥 覽諸食咎 伯奇食夢 强梁祖明
共食磔死寄生 委隨食觀 錯斷食巨 窮奇騰根共食蠱 凡使十二神 追惡鬼凶 赫汝軀 拉汝肝節 解汝肌肉 抽汝
肺腸 汝不急去 後者爲粮 急急如律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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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부(立春賦) 이평사집 권1, 국역한재집, 한국고전종합DB에 의하면
청제(봄의 신)께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아니로다. 그대는 나(짐)의 말을 들을지어다. 하늘의 도가 쉼이 없어 사시(四時)가 운행한다.
내가 동방으로부터 와 한 해의 머리가 되어, 하늘의 위세와 권력을 마음대로 하고 조화의
솜씨를 휘두르니 음양이 어우러져(교접하고) 만물이 왕성하게 된다.
가는 것을 지연시킬 수 없고, 이미 온 것을 오래 머물도록 할 수 없다.
일 년에 한 차례, 한번 갔다가 돌아오는데
기뻐하는 사람은 스스로 기뻐하고 슬퍼하는 사람은 스스로 슬퍼한다.
바라는 사람은 스스로 바라고 맞이 하는 사람은 스스로 맞이한다.
온 세상이 알지 못하여 나를 감정이 있다고 하지만 고적(당나라 시인)은 내가 느릿느릿한 것을
재촉하였고 소철은 나의 당당함을 업신여겼다.
그러나 나의 운행은 지극히 건전하니 기꺼이 그대를 위해 여유를 줄 수 있다.'
청제가 이에 즐거워하면서 일어나 춤을 추었는데 봄은 이미 집집마다 들어와 있더라.
僻邪符
벽사부는 귀신을 퇴치하는 퇴귀부, 병을 퇴치하는 퇴병부, 액을 퇴치하는 퇴액부,
나무, 흙, 돌의 귀신을 진압하는 진신부, 여러가지 재앙이나 우환을 소멸하는 소재부
등이 대표적이다. 벽사부는 행복과 평안을 가로막는 귀신을 비롯하여 사악한 것들을
피하게 해주는 부적이다
삼재는 누구에게나 9년 주기로 돌아오는 천살, 지살, 인살 3가지 큰 재난을 말한다.
삼재팔란 (三災八難)으로 삼재에 들면 8가지 액이 온다.
8가지 액으로는 관재, 구설, 시비, 주색, 손재, 질병, 이성문제, 학업 등의 고통이 있다
三災符
9년 주기로 들어오는 삼재는 3년간 머무르게 되며
첫해를 들삼재(入三災), 둘째해를 눌삼재(訥三災), 마지막 셋째해를 出三災라 한다.
들삼재는 가족과 주변에 각종 사건사고와 화를 참지못해 일어나는 관재구설에
휘말릴 수 있다. 눌삼재는 사고나 손해를 볼수 있고, 말로 인한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다
날삼재는 부부불화 등 대인관계에서 좋지 않은 일이 날수 있고,
노력에 비해 성과가 안난다.
삼재소멸부는 꼭 삼재가 아니시더라도 좋지 않은 기운이 많으신 분들께
삼재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고 이는 피할 수도 없다.
삼재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서는 첫번째로 매사 조심하여야 한다.
그러나, 매사 조심하면서 살기는 쉽지 않다.
이로인해 예로부터 부적을 쓰거나 속옷을 태워 기도를 올리는 등의 방법을 통해
액막이를 위한 예방을 해왔으며 삼재부는 그 전통이 가히 오래되었다.
삼재라는 것은 사람의 대운과 타고난 사주에 따라 그리고 전생의 업과 현생의 업에 따라
재앙이 오기도 하고, 그 영향이 적을 수도 있으며 오히려 좋은 일이 생기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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