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강집을 운영하고 있는 박운선 소장님은 전 재산을 털어 ‘행복한 강아지들의 집’이라는 사설 유기견 보호소를 설립하여 12여년 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행강집은 스스로 존립하기 위해 반려견 호텔을 운영하여 1차적으로 그 수익금으로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하며, 부족한 운영비의 일부는 정부와 지자체의 전혀 지원 없이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소장님의 부단한 노력으로 행강집과 아이들을 홍보하시고 입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며, 그 결과 다수의 대형견 및 근래 번식장에서 구조한 소형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찾아갔습니다. 14년도부터 행강집에서 지내며 사상충 치료가 완치된 매건이는 12월 11일 LA로, 그 외 다수의 백구 아이들이 해외의 새 가족을 만나 잘 지내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안산시 보호소 출신의 두리는 미국으로, 용인시 시위탁 보호소에서 구조된 공주와 다른 다섯 아이는 중성화 후 국내 가정으로 입양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유기견을 입양하는 사람들보다 반려견을 버리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현실에서, 2015년 10월 ~ 11월 동안 시보호소 안락사 직전의 소형견 15마리, 개장사에게 팔려가기 직전 진도믹스견 2마리 등을 구조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갑작스런 큰 병원비 지출로 재정은 더 힘들어졌으며, 병원비 뿐 아니라 외상으로 구매한 사료비마저 쌓여 더 이상 사료를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픔과 굶주림으로 시달린 아이들에게 사료나마 배불리 먹이고 싶은 마음입니다. 끊임없이 동물들이 버려지고 안락사 되는 현실 속에서 ‘자립형 보호소’라는 목표까지, 행강집이 가고자 하는 길을 박운선 소장님 혼자가 아닌 반려동물을 사랑하시는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