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에 개업 축하 화분으로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을 들자면 금전수(金錢樹)가 아닐까 한다. 금전수라는 이름은 줄기의 좌우에 흡사 엽전꾸러미 같은 잎이 줄줄이 달려 있어 붙여진 이름일 것이다. 자미오쿨카스가 정확한 명칭이다. 일부는 돈나무라고도 하던데, 돈나무는 우리 나라 남해안에 자생하는 상록수로 올바른 이름이 아니다.
요즘에는 돈나무도 개업 축하 화분으로 특수를 누리고 있지요.
금전수는 키우기 쉬운 식물이다. 번식할 때에는 가지를 잘라서 물병에 꽂아 두었다가 뿌리가 나오면 화분에 옮겨 심으면 된다. 추위에 약하므로 겨울철에는 실내에 들여야 한다.
공기 정화 기능이 뛰어날 뿐 안 아니라 질은 푸르름과 광택을 지닌 잎을 가지고 있어 관상용으로도 좋은 식물이다.
금전수는 동아프리카 원산의 천남성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그래서 금전초로 이름을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천남성과 답게 방망이 모양의 꽃이 핀다. 개업 화분으로 인기 있는 식물답게 꽃말은 '번영'이라고 한다.
거제도에는 하루 종일 많은 비가 내린다. 서울도 오전에는 비가 좀 왔나 보다.
무대장의 내일 출발하는 영산강 종주 공지가 뜬다. 태장군은 자전거 점검하고, 도장군은 예비 타이어 챙길 것을 당부한다. 담양으로 향하는 고속버스 차표도 챙긴다. 백신 맞고 온 호장군은 은근슬쩍 차표 도둑질(?)해 원정에 끼일 태세다. 그래도 마눌과 딸들 땜에 안될 걸.
하장군은 양재동을 잔차로 휘젓고 다니고, 포장군은 미금역까지 나왔다. 태장군은 자전거 점검차 동네 한 바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