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보여주신 영험(靈驗)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4-59-1 영천 지교홍
하루는 성사께옵서 지교홍(호 영천)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능히 너의 선조 묘소를 다 아느냐?”
말씀드리기를 “능히 다 알지 못하옵나이다.”
말씀하시기를 “너의 고조 산소가 좋다” 하시고 하문하시기를 “묘 앞에 길이 있느냐?”
말씀드리기를 “있사옵니다.” 말씀하시기를 “산의 형세인즉 연소체燕巢體(제비집 체)로다.
네가 가서 청룡 맥의 끝을 보았느냐?” “못 보았습니다.” 말씀하시기를 “청룡 끝에 큰 바위 여섯 개가 있는지라. 그런고로 네 조부가 여섯 형제니라” 하시어 물러 나와 찾아가 보니 과연 여섯 바위가 있더라.
4-59-2 병인년(개도53년 1926년) 11월에 성사님께서 산지 한자리를 정하시어 박순관의 친산을 면봉하게 하시다. 교홍이 가서 처음부터 끝까지 일을 보고 후일에 성사님을 뵙오니,
성사께옵서 하문하시기를 “듣자하니 네가 순관의 산역山役의 시와 종을 보았다 하니 과연 그러한가?”
말씀드리기를 “그러하옵니다.” 조금 있다가 또 하문하시기를 “어떤 소리가 들림이 없더냐?”
말씀드리기를 “하관할 때에 쿵쿵하고 산이 울리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한참 후에 또 말씀하시기를 “다시 소리가 들림이 없더냐?”
말씀드리기를 “다시 큰소리가 벽력과 같음이 있었습니다.”
말씀하시기를 “네가 그 무슨 소리인지 아느냐? 7년 후에 반드시 사람이 나는 응함이 있으리라” 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