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0년 공들인 자율주행 애플카 포기…AI부서로 대거 이동"(종합) (naver.com)
"애플, 10년 공들인 자율주행 애플카 포기…AI부서로 대거 이동"(종합)
블룸버그 통신 "연구조직 해산…전기차 수요 부진 등 영향" "전기차 포기하고 AI 집중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될 수 있어" 김태종 특파원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10년간 공들여 온 자율주행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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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0년 공들인 자율주행 애플카 포기…AI부서로 대거 이동"(종합)연합뉴스 2024.02.28 (요약)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10년간 공들여 온 자율주행 전기차(EV)인 애플카 개발을 포기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소식통은 애플이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이며, 이런 사실을 내부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약 2천명의 직원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애플이 애플카를 포기한 데에는 이처럼 당초 계획했던 기술 구현이 쉽지 않고 투자 대비 이익이 크게 되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한때 핸들과 페달이 없는 자동차를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오래 전에 그 개념을 폐기했다고 전했다.또 애플카 가격을 약 10만 달러로 책정했으나, 애플카가 자사의 다른 제품에서 누리는 이익을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애플은 우려해 왔다.급성장했던 전기차 시장이 최근 쪼그라들고 있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높은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주류 구매자들이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막으면서 최근 몇 달간 전기차 판매 성장은 활기를 잃었다.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는 전기차 수요 부진 등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더 많이 생산하는 것으로 선회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생산 목표와 이익 예측치 등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테슬라도 올해 성장률이 "눈에 띄게 낮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UBS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내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올해 47%에서 내년에는 11%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