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9 대간길 45일차(삽당령~닭목령 15.7km 7.0시간)..나홀로 산행..
임계버스터미널(08:35)~삽당령(08:45)..
삽당령(08:54)~제2쉼터(09:40~47)~들미재(10:35~52)~석두봉(11:48)~제5쉼터(12:28~50)~제7쉼터(13:23)~화란봉갈림길(15:02)~화란봉(15:07)~9쉼터(15:17)~닭목령(15:56)..
닭목령(16:20)~성산사거리(16:32)~성산정류장(17:02)~환승1회~강릉역(17:45)..
강릉(18:40)~서울(20:51)~서울(20:57)~대전(20:02)~시내버스~서대전(23:31)~강경(00:15)..
후각이 미약하고 코가 막혀 맡을 수는 없었지만 느낄수는 있었다.. 산행때마다 비염으로 콧물을 닥아야 하는데 횟수가 준 것 같다. 잦나무 군락지를 빼고는 거의 산죽나무 군락지에 중간 중간 슁터가 있어 산행하기에는 좋은데 힐링코스로 이용하기엔 탈출로와 연계교통수단이 없다..비상탈출로 팻말이 있는데 산죽나무 제초작업을 하지 않아 길을 찾기가 어렵다..강릉시청 관계자들은 비상탈출로도 등산로와 동급으로 점검과 관리를 해서 유사시 개활지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게 해야한다.. 화란봉 정상에서 시간을 절약하려고 바로 내려오는 바람에 화랑봉전망대는 이정목에 표시가 없어 깜박하고 둘러보지 못하다..
오늘도 주어진 환경조건하에서 변경한 산행을 잘 마무리를 해서 막차로 집에 가게되었다.. 주어진 환경조건은 시간, 비용. 체력과 정신력이다..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성취감에 대간길 산행을 택해 야간산행을 하지만 다른산우님들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다만, 나는 어릴적부터 밤올빼미 습관이 들어 한밤중이 정신력과 체력이 왕성해져 교통수단과 경비상 야간산행을 감행할 뿐이다.. 이번 1무1박3일 산행의 경비는 숙박비 40.000원. 교통비(시내버스포함) 115,800 식비와음료비 28,600 합계 184.400원이 지출되었다..성산면에는 택시가없고 강릉에서 콜하면 50,000원이 넘게 나온다고 하는데 닭목령에서 성산사거리까지 태워준 청년에게 경비를 절약시켜 쥐서 고맙다고 인사말만 건넸는데 다음번 대간길에 택시비용을 줄이려면 대관령에서 출발해서 닭목령까지 원점회귀를 해야하나 고민이네.. 천왕봉~성삼재 구간만 남진이고 그외 구간은 북진하는 것인데.. 집나온 이틀동안 응원과 격려를 해 주신 산우님들께 일일히 답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집에 도착하면 응답해 드리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