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뜨거우니까 손목의 가죽 시계가 핫팩(!)처럼 느껴지네요^^;;;
외근이라도 많은 날에는 가죽 시계 끈이 땀을 먹어서
추욱~ 무겁기까지 하고 말이죠.
운전대 잡은 손목 언저리가 찝찝하니.. 영 안 좋아요~
확실히 여름철에는 메탈 시계가 보기에도 시원해 보이고
엣지 살려주고, 각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ㅎㅎ
메탈 시계 중에서 질러 본다면,
남자들이 사랑해마지 않는 브랜드 ‘태그호이어’가 단연 0순위!!
그 중에서도 ‘까레라’ 라인은 비단 저뿐만이 아니라
호시탐탐 침 꼴깍 삼키며 노리는 남자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태그호이어의 까레라 라인은
1950년대 전설적인 까레라 파나메리카나 랠리 경주에서 이름을 따 왔는데요,
태그호이어 자체가 1860년 스위스 상티미에서 출발한 이후
‘정밀한 스포츠 시계’ 하면 태그호이어를 떠올릴 만큼
독보적인 브랜드 네임밸류를 확보하고 있는 태그호이어의 대표 라인이
바로 까레라 라인이죠!
까레라 라인은 2-30대 젊은 남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데요,
이 밖에도 태그호이어가 60년대부터(그러니까 F1 출발부터죠) 현재에 이르기까지
F1 공식타임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그 동안 까레라 라인 말고도
여러 라인에서 자동차와의 접점을 엿볼 수 있었죠.
예를 들면,
1996년에 F1과 태그호이어의 오랜 신의관계에 대한 오마쥬 격으로
처음 선보였던 ‘Formula 1’ 라인 같은 건 맥라렌-메르세데스 벤츠의 휠을
응용한 베젤이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구요.
이렇듯 F1과도 친숙한 태그호이어이다 보니 유난히 저를 비롯한
남성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태그호이어 모델로 활약했던 배우들만 보더라도
브래드 피트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처럼
꽤나 마초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을 동시에 전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최근에 태그호이어 애호가 중에 가장 유명한 사람을 찾자면
단연 오마바 미 대통령이 아닐까 싶네요.
(태그호이어 1500 시리즈를 찼었죠)
태그호이어는 오바마 외에도 헤리 트루먼, 아이젠하워 등이 애용해서
‘대통령의 시계’로 불리기도 한다더군요^^
태그호이어 까레라 라인은 꼭 남성들만의 전유물은 아닌데요,
페어워치도 굉장히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나왔던 ‘까레라 페어워치’는 미끈함과 정교함을 동시에 갖췄던데요,
브레이슬릿과 모던한 다이얼이 T,P,O(시간, 장소, 목적)에 상관없이
어디든 무난하게 어우러지는 클래시컬함이 강조된 라인이었습니다.
태그호이어의 아쿠아레이서처럼 실용성을 강조한 라인이나
그랜드 까레라 같은 럭셔리한 느낌도 좋지만
저는 심플한 디자인과 현대적인 감각이 취향이라
까레라 라인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태그호이어의 워치 라인들에 대해선 밤새 자리를 깔아도
풀려나올 썰이 많을 것 같은데요,
언젠가 지면을 한 번 더 내서
태그호이어 워치에 관한 남은 이야기들을
또 꺼내 보겠습니다! ^^
출처 : 오토씨스토리(http://autocstory.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