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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17
문학 용어의 정의
―은유, 반어법, 역설, 환유, 감상적 오류, 의인법, 소격 효과, 이미저리, 의식의 흐름
나종혁
1. 은유(Metaphor)
은유(metaphor)는 이야기에서 대상 본래의 의미와 은유적 의미를 분리해서 은유적 의미를 부가하는 은유의 수사법을 사용하는 주제 기법이다. 관념 또는 대상을 문학적으로 대체하는 수사법이며, 은유의 문학적 대체는 일상적 어법이 아닌 비유적 어법으로의 대체로서 수사학적 비유법이라고도 한다. 은유는 이미지 생성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며, I. A. 리차스(I. A. Richards)에 따르면, 은유적 과정을 거쳐 “원 관념”(tenor)과 “보조 관념”(vehicle)이 결합되어 새로운 확장적인 확대 관념과 의미를 생성하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에 따르면, 새로운 은유의 생성을 위해서는 “유사성 논리”에 의거해 두 가지 다른 것들을 융합하는 “유사성 융합 원리”가 적용되며, 1차적 은유 생성이 실질 의미와 허구 이미지 사이의 융합에 따른 새로운 발견적 문학 진리라면, 2차적 은유 생성은 기존 은유와 2차적 허구 이미지 사이의 융합에 따른 새로운 심층적이고 확장적인 발견적 문학 진리이다. 다른 한편, 은유는 어원상으로 “전이”를 뜻하며, 서로 질적으로 다른 범주의 두 가지 이상의 대상 사이에서 연상적 긴장과 갈등을 거쳐서 은유적 타당성을 획득하고, 한 가지 대상이 다른 대상을 수단으로 “의미의 전이”를 유발해서 본 대상의 의미의 강조와 의미의 확대를 복합적 상징성으로 심층화한다. “A는 B다”는 은유이고, “A는 B와 같다”는 직유이며, 전자의 은유는 “원 대상” A를 “은유 대상” B로 대체해서 은유적 의미를 강조하며, 후자의 직유는 대상 사이의 순수 비교를 목적으로 한다. 은유는 근본적으로 본래 의미와 은유적 의미 사이의 단일한 융합 그리고 은유적 의미와 2차적인 은유적 의미 사이의 복잡한 융합이라는 필연적인 상징화 과정을 거친다(「내러티브 기법 목록」, 『위키백과』 참조; 2017년 5월 17일 작성; <https://blog.naver.com/poems2000/ 221008165079>).
2. 반어법(아이러니, Irony)
반어법(아이러니, irony)은 이야기에서 환상과 실제, 기대와 현실이 괴리되어 갈라지는 순간을 노출하고 표현하는 반어법을 사용하는 주제 기법이다. 의도와는 다른 언술이 발화되는 상황을 반어법 또는 반어적 상황이라고 하며, 현실과 기대 사이의 괴리가 노출되는 표현 기법이다. 반어법은 의미나 의도를 강조하기 위해 생각과는 정반대되는 언술이나 서술로써 가려진 심층적인 이면적 의미나 의도를 표출하는 수사법이다. 궁극적으로 환상과 실제,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가려진 차이를 드러내는 표현 방법이다.
주요한 아이러니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상황적 아이러니(situational irony)는 기대감과 실제 현실 사이의 괴리와 차이를 상황적으로 표출하는 아이러니이다. 둘째, 극적 아이러니(dramatic irony)는 독자 정보가 등장인물 정보보다 우위에 있을 때, 독자는 알고 있지만 등장인물은 모르는 두 가지 정보 사이의 인식 차이를 표출하는 아이러니이다. 셋째, 언어적 아이러니(verbal irony)는 말과 의미 사이의 차이를 표출하는 아이러니이다. 불행한 상황이나 불운한 일치 등의 극적 상황 전개는 언어적 아이러니로 성립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폐적 반어법은 말과 의도가 순간적으로 정반대로 표출되는 언어적 아이러니로 성립될 수 있다. 그러나 인생이 자신의 능력이나 기대 수준과는 정반대로 흘러가는 상황이나 경우를 뜻하는 “운명의 장난”(the irony of fate)처럼, 의미와 의도의 강조를 위해서 어떤 실제나 현실과 정반대되는 어떤 기대나 말의 차이를 표출하는 것도 언어적 반어법이며, 작가나 등장인물의 의미와 의도와는 정반대의 은폐된 의미와 의도의 차이를 표출하는 것도 수사학적 표현 도구로서 언어적 반어법에 해당된다.
그 밖의 아이러니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소크라테스적 아이러니는 무지자로서의 소크라테스와 지자로서의 상대방 사이의 관계에서 상대가 정반대로 무지자임을 설득하고 폭로하는 수사학적 문답법이다. 설득과 폭로의 방식은 논리의 모순이다. 낭만적 아이러니는 독일인 F. 슐레겔(F. Schlegel)의 개념으로서, 비언술에 언술을 일부 포함하는 역설을 사용한 역설적 아이러니이다. 실존주의적 아이러니는 실존 개념을 무지와 유식 사이에 존치시키는 존재론적 아이러니이다. 실존주의는 관념론과 실증주의 사이에서 세계 내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실존적 존재성을 주장하는 프랑스 철학에 기반한다. 철학적 아이러니는 주체와 대상 사이에서 주체를 상위 개념으로 해서 대상에게 새로운 성질을 부여하고 대상의 본래 성질을 비판하거나 그 본래 성질이 실제는 대상의 본래 성질이 아님을 증명하는 철학적 반어법이다. 기존의 객관성에 의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객관성의 비객관적 사실을 표출한다.
아이러니는 반어 또는 반어법이라고 하며, “은폐”를 뜻하는 그리스어 “euronia"에 어원을 두고, 정보 대 비정보의 차이, 유식과 무식의 차이, (극적 상황) 전개와 비전개의 차이의 표출로 귀결될 수 있다. 아이러니는 정보의 유식과 무지 사이에서 지식의 부재를 인정하는 것으로 귀결되기도 하지만, 환상과 실제 사이의 차이의 객관성이 표출되는 것이므로 문학적으로 효과적인 주제 수단이 되기도 한다(「내러티브 기법 목록」, 『위키백과』 참조; 2017년 5월 17일 작성; <https://blog.naver.com/poems2000/221008164111>).
3. 역설(Paradox)
역설(paradox)은 이야기에서 겉으로 모순적이지만 내용상으로 진리를 일정 정도 담고 있다고 인정되는 역설법을 사용하는 스타일 기법이다. 수사법의 일종으로서 논리적으로 진리를 표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역설을 사용해서 독자의 시선을 모으고 문장의 신선감을 자아내어 진리를 표현하게 된다. 시적 역설에서는 허위와 진리가 긴장 관계로 한 문장 안에서 공존하는 사례이며, 전혀 상관성이 없는 단어들을 배열하거나 역설적인 단어의 의미를 계속적으로 전환시키기도 한다. 사전적으로는 문학적 의미로 모순적으로 보이지만 진리를 내포하는 표현이나 문장으로 정의되며, 일반적 의미로 강조를 목적으로 일반적 진리에 대립되는 모순적 주장을 하거나 자신의 주장을 스스로 부정하는 역설적 논리의 문장으로 정의되기도 한다(『광고사전』 참조; 「역설」, 『다음백과』 참조; 2017년 5월 17일 작성; <https://blog.naver.com/poems2000/ 221008163098>).
4. 환유(Metonymy)
환유(metonymy)는 이야기에서 특정 단어나 특정 구문 대신에 그와 유사한 다른 단어나 다른 구문으로 대체하는 비유법을 사용하는 스타일 기법이다. 예를 들면, 미 대통령이라는 구문 대신에 백악관이라는 유사한 단어로 대체하는 비유법을 환유라고 한다. 환유가 특정 단어나 구문이 유사한 다른 단어나 구문으로 대체되는 것이라면, 그와 비교되는 제유 또는 제유법(synecdoche)은 부분이 전체를 상징하거나 전체가 부분을 상징하는 비유법이다. 비유는 대상의 의미를 다른 대상과의 유추 관계로 부가하는 수사법이고, 은유는 대상 본래의 의미와 은유적 의미를 분리해서 은유적 의미를 부가하는 수사법이다. 은유가 문학의 언어라면, 환유는 일상성의 언어라고 하며, 시와 연극이 은유적이라면, 소설과 영화는 환유적이라고도 한다. “명칭을 바꾸다”라는 어원에서 비롯된 환유는 대상어를 다른 단어로 대체하는 수사법이다. 환유가 연관된 다른 단어로의 대체라면, 제유는 부분이 전체를, 전체가 부분을 나타내는 수사법이고, 대유는 제유와 환유를 포괄하며, 둘을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제유와 환유보다 상위 개념의 수사법이다(「은유와 환유의 차이점」, 다음 Q&A 참조; 「‘대유’와 ‘환유’의 차이」, 다음 Q&A 참조; 2017년 5월 17일 작성; <https://blog.naver.com/poems2000/221008162362>).
5. 감상적 오류(Pathetic Fallacy)
감상적 오류(pathetic fallacy, 자연의 의인화)는 이야기에서 자연의 무생물과 생물의 대상에 인간적 감정을 투사하거나 반영하고, 결과적으로 자연의 생물과 사물에게 인간성의 전체 속성인 인간적 감정과 생각과 행동 전체를 귀속시키는 감상적 오류를 사용하는 인물화 기법이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주장이나 호소는 결과적으로 자연에 인간의 감정을 투사하는 감상적 오류가 되며, 더욱이 자연에게 인간의 주장과 호소의 모든 결과물을 되돌리는 것도 감상적 오류가 된다. 감상적 오류는 내적 감정을 불러일으키거나 도출하기 위한 인간 감정의 반영적 목적에 한정되는 문학적 장치이다. 감정적 호소나 오류는 주장, 이론, 설득, 논리 등의 모든 합리적 사고 과정에는 유효성이 결여된 것으로 판명되며, 단지 감정의 호소나 오류가 아니라 감정의 합리적 조작과 조율은 일정 정도 유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합리적 조작의 결과에 대해서조차 긍정적이지는 못하다.
감상적 오류는 자연의 의인화에서 두드러지며, 따라서 감상적 오류 자체를 자연의 의인화와 동일시하기도 한다. 의인법(personification)은 이야기에서 관념이나 사물을 문학적으로 전유해서 인격성을 비인격적 대상에 부여하는 의인법을 활용하는 인물화 기법이다. 고대 알레고리나 우화에서 처음 사용된 오래되고 단순한 문학 장치이지만, 관념이나 사물을 파악하고 이해해서 거기에 인간성을 반영하거나 부여한다는 의미가 있다. 어원은 “prosoposoeia"에서 유래하며, 자연을 인간화하고 인격성을 투사한다는 의도와 전제로 관념과 사물 등 일체의 비인간적 요소들을 서술적으로 표현하는 수사법이다. 인간을 제외한 모든 신적 특성과 활동, 자연적 특성과 활동, 관념적 특성과 활동을 인간의 특성과 활동으로 파악하고 표현하는 문학 표현 기법이다. 예를 들어, 설총의 최초 수필 「화왕계」가 대표적이다. 의인화(anthropomorphism, personification, characterization)는 이야기에서 신, 동물, 사물(대상) 등을 인간과 동일한 인격체로 간주하고, 인간과 동일하게 감정을 느끼고 인간과 동일하게 생각하는 존재로 간주하는 의인화를 사용하는 인물화 기법이다. 신적 세계, 자연적 세계, 동식물의 생물 세계를 인간의 세계와 동일하게 판단하는 신인동형설, 자연인간동형설, 생물인간동형설에 따라 인물화에 적용하여 인간과 다른 세계를 인간 세계와 동일한 심리 분석의 틀로 서술하고 이해하는 수사학적 인격화 기법이다. 궁극적으로 의인화는 인간성을 신성, 자연성, 생물성, 사물성 등에 투사해서 해석하고 표현한다(「내러티브 기법 목록」, 『위키백과』 참조; 2017년 5월 17일 작성; <https://blog.naver.com/ poems2000/221008166691>).
6. 의인법(Personification)
의인법(personification)은 이야기에서 관념이나 사물을 문학적으로 전유해서 인격성을 비인격적 대상에 부여하는 의인법을 활용하는 인물화 기법이다. 고대 알레고리나 우화에서 처음 사용되었고, 오래되었지만 단순한 문학 장치이다. 관념이나 사물을 파악하고 이해해서 거기에 인간성을 반영하거나 부여한다는 의미가 있다. 어원은 “prosoposoeia"에서 유래하며, 자연을 인간화하고 인격성을 투사한다는 의도와 전제로 관념과 사물 등 일체의 비인간적 요소들을 서술적으로 표현하는 수사법이다. 인간을 제외한 모든 신적 특성과 활동, 자연적 특성과 활동, 관념적 특성과 활동을 인간의 특성과 활동으로 파악하고 표현하는 문학 표현 기법이다. 예를 들어, 설총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수필 「화왕계」가 대표적이다.
의인화(anthropomorphism, personification, characterization)는 이야기에서 신, 동물, 사물(대상) 등을 인간과 동일한 인격체로 간주하고, 인간과 동일하게 감정을 느끼고 인간과 동일하게 생각하는 존재로 간주하는 의인화를 사용한 인물화 기법이다. 신적 세계, 자연적 세계, 동식물의 생물 세계를 인간의 세계와 동일하게 판단하는 신인동형설, 자연인간동형설, 생물인간동형설에 따라 인물화에 적용하여 인간과 다른 세계를 인간 세계와 동일한 심리 분석의 틀로 서술하고 이해하는 수사학적 인격화 기법이다. 궁극적으로 의인화는 인간성을 신성, 자연성, 생물성, 사물성 등에 투사해서 해석하고 표현한다(「내러티브 기법 목록」, 『위키백과』 참조; 2017년 5월 17일 작성; <https:// blog.naver.com/poems2000/221008165870>).
7. 소격 효과(낯설게하기, Alienation Effect)
소격 효과(낯설게하기, verfremdungseffekt, alienation effect, distancing effect)는 이야기에서 작가와 독자 사이의 소외를 통한 객관적 거리두기 형식을 취해서 독자의 감정 이입을 철저히 배격하고 비판적 의식을 각성시키는 스타일 기법이다. 지배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적 시각 교정과 신문화의 수용에 대처한 비판적 의식화 과정을 목적으로 하며, 의식 없는 독자나 관객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대화를 유도하며 현상적 설명을 제공해서 비판 의식을 갖춘 채로 자리에서 일어설 수 있게끔 하기 위한 문학 형식이다. 이야기에서 당연하거나 익숙한 것처럼 보이는 사회 현상이나 사회 대상과의 객관적 거리를 확보케 해서 전혀 다른 새로운 비판적 인식을 얻기 위한 극적, 문학적 장치로 사용되는 스타일 기법이기도 하다. 작품으로부터 객관적 거리를 자아내기 위한 극적, 수사적 장치가 1차적 목적이며, 전혀 새로운 극적, 수사적 시각을 사용하거나 전혀 새로운 대상적 관계를 규정하는 것이 2차적 목적이며, 그로부터 사회와 지배 체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비판 의식을 도출하기 것이 3차적 목적이다. 소외나 이화(異化) 등으로도 풀이되며, 작가와 독자, 배우와 관객 사이에서 독자나 관객이 이야기나 극에 무의식적으로 몰입되지 않도록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거리를 두기 위해 끊임없이 작가, 등장인물, 배우 등이 독자와 관객을 상대로 의도적인 파격적 행동이나 발언을 한다. 독자나 관객에게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나 극의 내용을 미리보기로 요약해 주는 기법, 독자나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말을 걸거나 직간접 대화를 시도하는 기법, 작가나 등장인물이나 배우가 독자나 관객에게 갑작스런 질문을 던지는 기법, 등장인물이나 배우가 이야기의 상궤를 벗어하는 돌출적인 행동이나 발언을 하거나 갑자기 배우가 관객 속으로 걸어가거나 뛰어들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갑작스런 제스처를 취하는 기법, 클라이맥스에서 갑자기 이야기나 극을 중단시키고 감정 이입이나 감정 동화를 철저히 배제하는 기법 등이 그 극적, 문학적 장치 형식들이다. 이러한 수단을 통해서 독자와 작가 및 등장인물, 관객과 배우 사이를 소외시키거나 격리시켜서 궁극적으로 사회 현상을 배태하는 지배 이데올로기를 비판적 시각과 비판 의식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결론적으로 소외 효과는 지배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 의식과 비판 정신 그리고 비판 능력을 키우기 위한 내용적 목적에 복무하며, 그러므로 객관적 거리두기를 제공하는 것을 그 형식적 기술의 목적으로 삼는다. 20세기 독일인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의 극은 소격 효과의 대표적인 보기이다(인터넷 자료 참조; 2017년 5월 17일 작성; <https://blog.naver.com/ poems2000/221008161638>).
8. 이미저리(Imagery)
이미저리(imagery)는 이야기에서 인간의 감각과 관련된 단어들을 사용하여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등 인간 감각에 호소해서 등장인물이나 대상을 서술함으로써 감각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이야기의 장면을 구성하며 독자에게 정신적인 이미지의 상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불러일으키는 스타일 기법이다. 이미지는 독자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대상에 대한 감각적 영상이며, 심리적으로 마음의 상이거나 기계적으로 카메라의 영상이나 그림이 된다. 이미지의 감각적 영상은 독자에게 인지되고, 이미지에 대한 독자 나름의 해석 과정을 거쳐 이미지의 영상이 은유, 비유, 직유, 환유, 그리고 상징 등의 기제로써 의미를 동반해서 그 의미가 이해되고 독자의 이해를 단순하게 강화하거나 복합적으로 심층화하게 된다. 이미저리의 어원은 라틴어 “이마고”(imago)라고 하며, 동의어로 이미지(image), "감각적 세부 묘사"(sensory detail)라고도 한다. 이미저리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은 또한 “지각상”(知覺像)이라는 명칭으로 감각이나 자극 등을 수단으로 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지각되는 경험상(經驗像)이라고 풀이된다. 이미저리의 경험상은 지각 과정을 거쳐 마음속에 떠오른 이미지의 상으로써, 그 안에 감정과 생각을 담고 있고, 그것들을 강조하거나 복합화해서 독자들의 체계적인 인식과 이해를 유도한다. 감각적 세부 묘사는 이야기에서 시각, 청각, 미각, 촉각, 후각 등에 대한 감각적, 공감각적 세부 묘사를 사용하는 스타일 기법이다. 이미저리와 동의어 관계에 있다. 감각적 묘사로 문학적 의도나 의미의 강조 효과를 산출하며, 여러 감각들을 동시에 사용하는 공감각적 세부 묘사는 문학적 의도나 의미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유도한다(『영화사전』 참조; 강준만, 『대중문화의 겉과 속』 참조; 「이미지」, 『광고사전』 참조; 2017년 5월 17일 작성; <https://blog.naver.com/ poems2000/221008160606>).
9. 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
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은 이야기에서 서술자가 내적 독백(interior monologue)을 사용하여 등장인물의 의식의 흐름을 추적하고 표현하는 시점 기법이다. 생경하고 토속적이거나 지방적이며 개인적이고 심리적인 문학적 표현의 어휘, 구두법, 방언, 구문, 문장, 단락 등을 활용해서 심리적이고 때로는 구조적 비약을 동반한 표현들로 감정과 생각을 더욱더 감각적이고 심리적이거나 더욱더 강렬하고 의식적으로 포착한다(「내러티브 기법 목록」, 『위키백과』 참조; 2017년 5월 17일 작성; <https://blog.naver.com/ poems2000/221008157164>). <끝> <2025년 3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