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의 법칙(Parkinson’s law)은 영국의 역사학자 시릴 노스코트 파킨슨이 1958년 <파킨슨의 법칙(Parkinson`s Law : The Pursuit of Progress)>라는 책으로 발표하면서 유래되었습니다.
파킨슨의 법칙은 조직의 커질수록 비효율성을 말합니다.
파킨슨은 영국 해군에서 근무한 자신의 경험과 영국 식민성 행정 직원의 수와 같은 실제 통계로 바탕으로 업무량 증가와 공무원 수의 상관관계가 없음을 증명했습니다.
1914년부터 1928년까지 해군장병과 군함의 수는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동안 해군 부대에 근무하는 공무원의 수는 기존 인원의 80% 가까이 증가했는데,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영국의 식민지들이 스스로 자치정부를 수립하면서 영국 식민성이 관리해야 할 지역은 계속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행정 직원의 수는 평균 5.89%씩 증가하여 1935년에 372명이었던 직원이 1954년에는 1,661명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즉, 업무량과 상관없이 직원의 수만 증가한 것입니다.
파킨슨은 이 같은 원인을 부하배증의 법칙과 업무배증의 법칙을 통하여 설명했습니다.
부하배증(部下倍增)의 법칙은 공무원이 너무 많은 업무를 해결해야할 때, 동료에게 도움을 받아 경쟁자를 만들기보다는 부하직원을 늘리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업무배증(業務倍增)의 법칙은 부하직원이 늘어나면 혼자 처리할 수 있는 업무를 부하직원에게 지시하고 보고받는 등의 과정이 파생되어, 결국 서로를 위해 계속 일거리를 제공해야 하므로 조직이 커지면서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파킨슨의 법칙 사례로는 1996년 폴란드에서 발생한 일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당시 청년 소방대원 그레고리 C는 자신의 진화 작업 일거리를 만들기 위해 10차례에 걸쳐 여러 건물에 방화를 저지르다가 붙잡힌 것을 극단적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파킨슨의 법칙을 통해 개인이나 조직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서는 자유방임보다 일정 정도의 제약이 바람직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