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一勤天下無難事 百忍堂中有太和 - 20여년전에 우리집 가훈으로 삼았다.
難-어려울난 亂-어지러울난 x 가끔 어지러울난으로 쓰는 분이 있어서.....
160번째 산행기 올들어서 37회째 산행
▲ 총 산행횟수 : 2005년 36회 + 2006년 43회 + 2007년59회 + 2008년 37회(9월15일현재) =175회 ▲
1. 산행일자 : 2008년 9월15일 (월요일)
2. 산행장소 : 삼각산
3. 산행코스 : 진달래능선우이동(도선사 오름길 왼쪽 철조망 문 통과)(08시30분)
- 대동문(0953간식후 10시13분출발) - 칼바위가는 곳1025(보국문바로위)
- 보국문 - 대성문(1059) - 대남문(1116보현봉옆 ) - 문수봉(1124)
- 청수동암문(1137) - 중성문내려가는 이정표(1234)- 부암동암문1308)
- 용혈봉(1328) - 용출봉(1348) - 가사당암문(1406) - 의상봉(1425)
- 하산(1532) - 북한산탐방지원센터(1537)
4. 산행시간 : 7시간 (휴식 점심)
6. 함께한 이 : 나홀로
7. 날씨 : 일출 : 06시 15분 일몰 : 18시 39분, 온도 : 30도 이상, 바람 없고 숨막히는 기온
[황색은 오산종주 코스, 청색은 9월 15일 의상봉했던 코스]
한가위로 여기 저기 인사 다니고 가족과 함께 하느라고 산을 찾지 못했다.
몸이 찌뿌둥해서 15일은 산을 찾기로 했다.
가나이는 친구들과 산행을 한다고 해서 나홀로 삼각산을 찾기로 했다.
추석에 장만한 전 닭고기 돼지고기 배 사과 등을 짊어지고 우이동으로 향했다.
우이동 버스정류장에 8시 17분에 도착하여 도선사 방향으로 올랐다.
막걸리를 한병 살까 하다가 그냥 술을 마시지 않기로 하고 ....
고향산천과 도선사 삼거리 가기전에 왼쪽으로 철조망에 진달래 능선 오르는 문이 있다.
철조망문을 0830통과하여 급경사 돌계단을 올랐다.
[0819]우이동에 도착하여..
[0820]버스정류장
[0830] 철조망 좌측 들머리
[0830]철조망 문 이 계단을 타고 3분 정도 오르면 능선길과 마주친다.
[0834] 계단을 올라 능선길에....
능선까지는 3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능선만 오르면 대동문 까지 그리 힘들지 않고 갈 수 있는 곳이다.
물론 어느산이나 길건 짧건 오르막 내리막은 수 십개 있게 마련이다.
바람이 불지 않는 날씨였다.
낮 기온이 30도를 넘을 거라는 방송이 있었다.
바람이 불지 않고 더우니 숨 막힐 정도로 답답한 산행이 될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그래도 흙길(마사토길이지만)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은 지상에서 맛볼 수 없는 행운이다.
온갖 열매가 익어가는 풍성한? 가을을 보여주는 산야도 마음을 가볍게 해 준다.
이른 산행이라서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자연을 벗 삼아 올라야했다.
가끔 동네분들이 일찍 올랐다가 한 두 사람 하산하고 있을뿐이었다.
홀로 산행의 장점은 마음데로 쉬고 싶으면 쉬고 가고 싶으면 가고
걸릴 것이 없다는 것이다.
고요 속에 잠길지라도 말이다.
[0900]오름길에 백운대 인수봉을...
[0900] 인수봉과 오른쪽 영봉 가운데 푹 들어간 곳이 하루재(깔딱고개)
[0906]백련공원지킴터 길과 만나는 곳 이정표
0906 백련공원지킴터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자연과 내가 하나된 산행은 여기서 끝이다.
이제 산행인과 어우러지는? 산행이 되기 시작했다.
사진도 찍으면서 여유작작 삼각산이 모두 내것인양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찍은 사진이 많아서 야생화 사진 등은 따로 올리기로 했다.
편집을 해서 아쉬워도 버릴 것은 버리고 몇 장만 올려야 하는데 아까워서 그리하지 못하고
많이 올리게 된다.
[0908]백운대 쪽 설명
[0911] 4분 진행 후에 이정표 백련공원 쪽에서 오름길이 많은 모양이다.
[도토리 채집 금지문]
[0934] 대동문 500m전 지점 갈림길이 많다.
[0950] 진달래 능선에서 올라오면 아카데미 하우스 쪽 길과 만난다.
[좌측계단 쪽이 진달래 능선에서 올라온 길]
[0953]대동문에 도착
[0953]대동문에 도착
[0953]대동문에 도착
[0953]대동문에 도착
[1013] 대동문에서 간식 후에 출발 20분 휴식
[1014대동문에 있는 이정표]
대동문에 0953분에 도착하여 닭고기와 배를 깍아먹고 출발이다.
오늘은 밥도 없이 전과 고기 과일만 가지고 산행을 했다.
20분 쉬었다.
[1024]대동문에서 성곽을 따라서 20여분 진행 보국문 조금 못 미쳐서 칼바위능선으로 가는 길이....
[1025] 칼바위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1025] 성곽
[1042] 성곽
[1043] 오른쪽 형제봉
[1059] 대성문
[1059] 대성문
[1059] 대성문
[1059] 대성문
[1111] 보현봉 대남문 옆에 있는.... 어떤 아저씨한테 물어보고 알았다.
지도를 가져 갔는데도 지도 볼 생각은 하지 않고 물어보다니....
[1111] 가야할 문수봉
[1112] 오른쪽에 사모바위 멀리 승가봉
[1113] 출입통제 구역 알림 보현봉 형제봉 일원을2010년 까지 봉쇄 한다고...
[1116] 대남문
[1118] 대남문에서 보현봉을...
[1118] 구기분소 쪽에서 계곡을 타고 오르는 사람들...대남문에 다 왔다.
오늘은 장거리 산행인데도 일찍 출발해서 여유가 있었기에 널널하게 산행을 하기로 해서
쉬고 싶으면 경치와 조망이 좋은 곳에서는 무조건 바위를 의자 삼고 말았다.
[1124]문수봉 태극기 - 문수봉은 바로 앞 암봉일 것 같다. 아무나 올라가는 곳이
아니어서 여기다 태극기를 달지 않았을까?
[암릉을 오르는 사람들 -왼쪽 사람 발 바로 아래쪽으로 오르는 길이 있었다.
홈이 잘 파져 있어서 오르기는 쉽다.
[문수봉에서 백운대를...]
[문수봉 표지목 - 태극기 바로 옆에 있음]
[1131] 가야할 의상봉을 암릉에 올라서....
[1132] 암릉 위에 안테나가 설치 되어있다. 무선햄을 하는 안테나인 듯
[1137] 청수동암문 이정표 의상봉 2.5km
문수봉에 도착하여 건너편 암릉의(무선햄안테나있는 곳) 사람들을 보고서
오늘은 나도 저기를 올라가리라 생각을 했다.
항상 올라볼까 생각만 했지 오르지는 못했던 곳이다.
바위에 홈을 잘 파 놓아서 쉽게 오를 수 있었다. 좀 위험하긴 하지만 말이다.
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절대 삼가할 지어다.
안테난에 이르니 어떤 분이 무선 햄 통신을 하고 있었다.
그런 곳인 줄을 알게 된 것이다.
무슨 안테나 인가 궁금했었는데 아저씨의 통신을 보고서 추측한 것이다.
암릉 하산은 반대편에 로프가 있어서 쉽게 내려올 수 있었다.
오산종주를 할때 통과하여 향로봉 쪽으로 갔던 청수동암문에 1137분에 도착했다.
비로봉 쪽과 의상봉 쪽의 갈림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140]
의상봉 2.4km라고 이정표에 50분에서 7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실지는 14시 38분에 도착했는데 (1137-1438분) 2시간 38분 걸렸다.
50분 정도 식사를 했으니 한 시간 48분 걸렸다.
청수동암문을 지나고서 점점 힘이 들기 시작했다.
숨이 턱에 차고 기운이 빠지기 시작해서 가다 쉬다를 반복할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힘든 산행은 처음인 것 같다.
오산종주 지리산 당일 종주도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는데
체력이 약해졌나?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랬나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힘들게 산행을 했다.
[1144]가야할 의상봉이 좌측으로 아련히 보인다.
[1149] 부왕동암문 가기전 로프길 내려가기 직전에 시원한 바람이 부는 암벽위에서
먹을 것을 펼쳤다. 초라하기 그지 없다. 밥은 가져가지 않고 배 사과 전 닭고기 돼지고기
전 송편을 봉지째 놓고 찍어 보았다. 아 글쎄 막걸리를 사가지 않았는데 다른 목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30도 짜리 쐐주가 있지 않은가 그래서 한 잔만 했다. 얼마나 고마운지 ㅋㅋㅋ
[1230] 식사 후에 한 숨 자려고 했는데 잠이 오지 않아서 출발이다. 건너편 하얀
암릉은 원효봉이다.
[용혈봉 용출봉 의상봉]
[1243] 중성문으로 하산 할 수 있는 곳 여기도 봉우리다.
[1249] 10여m의 좁은 통로 - 한 사람만이 통과할 수 있는 곳이다. 서로 양보가 필요한 곳
[1251] 좁은 문을 통과 하고서 아래 쪽을 향해서 찍었다.
[1252] 올라와서 백운대를....앞에는 노적봉
[1308]부왕동암문
[1308]부왕동암문
[1308]부왕동암문
[1308]부왕동암문
[1308]부왕동암문 이정표
[1328]용혈봉에서 건너편이 의상봉인줄 알았는데 가 보니 용출봉이었다.
[1328]용혈봉에서
[1347]용혈봉에서 동장대를.... 능선 위에 젖꼭지만하게 보일락 말락 한게 동장대다.
[1328]용혈봉에서 백운대를 무척 가까이 보인다.
저기가 의상봉인가 하고 가서 보면 용혈봉 용출봉이었다.
용출봉이 의상봉인줄 알았는데 용출봉 넘어에 의상봉이 기다리고 있었다.
[1347] 좌측 부터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앞 쪽 노적봉 인수봉은 보이지 않는다.
[1348] 여기서도 한참을 가야 의상봉이다.
[1355] 용출봉에서 의상봉과 건너편 원효봉 의상대사와 원효대사의 호를 따서 붙인 이름이다.
[1359] 염초봉에서 사고가 났다. 요란한 헬기소리에 .....
[헬기가 희미하게 보인다]
[1405] 가사당 암문의 이정표
힘은 들지만 멀리 백운대도 담고 여기 저기 담아왔다.
흔적을 남겨야 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남겨야 하기에....
[1406]가사당암문
[1406]가사당암문
[1413] 가사당 암문을 지나 오름길에 묘한? 소나무가....
[1413] 가사당 암문을 지나 오름길에 묘한? 소나무가
[1413] 가사당 암문을 지나 오름길에 묘한? 소나무가 - 두 개의 가지가 딱 붙어서 절묘한 그림을...
[1425] 의상봉에 드디어 도착했다.
[1425] 의상봉에 드디어 도착했다. 저 봉우리가 바로 용출봉이다.
[1425] 의상봉에 드디어 도착했다. 계곡에 있는 옛 궁터가 있었을 법한 곳을...
[1440] 의상봉을 지나서 하산 길에 무명의 기암을....
[1532] 큰도로에 하산하여 오늘의 코스를 확인해 본다.
[1532] 큰도로에 하산하여 - 저 사람들은 이제사 의상봉 쪽으로 막 오르고 있다.
[1536]
[1537]
[1551] 흥국사 까지 내려 와서 의정부행 34번 버스를 탓다.
우이동 진달래 능선에서 시작하여 의상봉을 지나 북한산탐방지원센터 까지
조금은 지루했던 산행을 7시간 만에 마쳤다. 한 시간 넘게 간식을 먹고 쉬는 시간이
있었으니 5시간 조금 넘게 걸었던 것 같다.
하산하니 산행인들이 길거리 술집에 줄줄이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난 혼자라서 막걸리 한 잔만 하려고 주인에게 한 잔도 팔아요 하고 물어보니
한 잔은 안 팔아요 했다.
그냥 오려고 하는데 부부인듯한 분들이 막걸리를 마시면서 여기서 한 잔 하세요 했다.
얼마나 고마운 분들인지
한 잔 얻어마셨다. 어찌나 시원한지 목도 말랐고 ......
술을 마시려고 했으면 한 잔이 아니라 두 병도 마실 수 있지만
마시지 않으려고 생각을 했기에......
술을 적선?하신 두 분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안산 행산 즐산 하십시오.
버스를 타고 의정부 가능역에서 내려서 전철로 집에 오자 마자 샤워를 하고
17시30분 누운게 다음날까지 자고 말았다.
물론 깨었다 잤다를 반복했지만 말이다.
저녁도 먹고 싶지 않아서 그냥 잤던 것이다.
아무튼 좋아하는 산행을 했다는 것이 .....
오늘도 예외 없이 헬기가 뜨고 말았다.
염초봉을 오르다가 사고가 난 모양이었다.
염초봉을 빙빙 돌다가 사고자를 태우고 사라졌으니
장비를 가지고 암벽을 타던지
사고 나지 않을 좋은 길로 다니던지 해야하리라.
안산 즐산 행산 할지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