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곳 모두에 월세집 마련하고 전력 지원
- 조 대표, 한가위 연휴 5박6일간 약 5,000km 돌며 민심 청취
- 곡성에선 토란 캐기, 딸기 모종 심으며 농심 들어
다가오는 10월 16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조국 대표는 5박 6일의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전남과 부산을 오가며 선거지원에 나섰다. 조국 대표는 연휴가 시작되는 13일부터 18일까지 전남 영광, 곡성, 부산 금정구 곳곳을 돌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민심행보에 나섰다.
한가위 연휴가 시작되는 13일(금) 용산역에서 조국혁신당 국회의원·당직자 전원 등이 참석하는 귀성인사를 시작으로 조국 대표는 곧장 호남선 열차를 타고 곡성으로 향했다. 곡성 첫 일정으로 13시 30분 기차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해 신장식·김선민·정춘생·강경숙 의원과 시장 상인들과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직접 청취한 후 14시 30분 곡성군수 후보자로 확정된 박웅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힘을 실어주었다.
이 자리에서 조국 대표는 곡성 전통시장에서 이불과 베개를 직접 구입했다고 소개하며, 개소식이 끝나면 ‘전남 살이’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조국혁신당이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윤석열 정권에 가장 아픈 일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웅두 후보 개소식을 마친 뒤, 곡성과 영광에 모두 월세집을 계약한 조국 대표는 한 달 살이 현장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영광으로 이동한 조국 대표는 불갑산 상사화 축제에 참석해 시민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조 대표는 “상사화는 ‘이룰 수 없는 사랑’이란 전설을 갖고 있지만 조국혁신당의 영광을 향한 사랑을 ‘이룰 수 있는 사랑’으로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조국 대표는 14일 영광의 유명한 물무산행복숲 황토길을 장현 후보와 걸으며 영광군민들을 만났다. 이 날 혁신당 경선에 참여했던 정광일, 오만평, 정원식 후보도 일정을 함께하며 ‘원팀’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후 조 대표는 영광버스터미널 상가를 돌며 주민들을 만나고 명절 인사를 나누며 민심을 청취하기도 했다. 한 군민은 “윤석열 정권과는 제대로 싸우고, 전남에서는 민주당과 공정경쟁하고, 대선에서는 일치단결하여 정권교체 하시오”라고 당부했다. 15일(일)에는 서울로 돌아와 국회의원 및 당직자 등과 비공개 일정을 이어갔다.
다음날인 16일(월)에는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을 예방하고 곡성 석곡면 상가를 방문했다. 오후에는 곡성의 박웅두 후보와 직접 농가를 찾아 찜통더위 속에서도 약 3시간 가량 곡성 명물인 토란 수확과 딸기 모종 심기에 손을 보탰다. 새참으로 막걸리와 멜론음료를 마시며 농민들과 간담회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국 대표는 “알토란 같은 박웅두 후보가 곡성을 혁신하고 지역정치를 바꿔낼 최적의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일과 후 부산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생애 최초 라이브방송에 도전하기도 한 조국 대표는 당원, 지지자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첫 라방에는 동시접속자가 600명에 달했다.
추석 당일인 17일(화)부터는 조 대표의 고향이기도 한 부산에서 1박 2일간 부산 금정구 일정을 소화했다. 금정구에 위치한 범어사에서 추석 합동차례에 참석해 공양하며, 연휴기간 사찰을 찾은 시민들과 만남을 이어갔다. 오후에는 팔송파출소와 금정소방서,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방문해 추석 당일에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 편의를 위해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고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경찰, 소방관, 터미널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현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수)에는 최근 쇠락이 가속화 되고 있는 부산대 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조국 대표는 “부산대학교 앞은 한때 대학생들과 젊은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던 곳인데, 지금은 4곳 중 1곳이 공실이라고 들었다”라며, “8번의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지방행정을 책임졌던 곳인데, 그 결과를 눈으로 보니 참담하다. 현장을 직접 뛰고 현장을 바꿀 수 있는 금정구 류제성 후보에게 기회를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과거부터 롯데자이언츠 팬임을 밝혀왔던 조국 대표는 오후에는 부산 사직야구장을 찾아 고 최동원 선수 동상에 헌화하고 부산종합버스터미널로 이동해 귀경길에 오른 시민들께 인사를 드렸다. 이 날 저녁 조국 대표는 부산에서 다시 영광으로 이동하며 추석연휴 마지막 날 소회를 ‘영광으로 가는 라방’을 통해 풀 계획이다.
한편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황운하 원내대표와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도 기자간담회를 열어 추석연휴동안 10.16재보궐선거를 앞둔 민심을 청취한 현장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전남에서 민주당과 경쟁하는 것에 대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보여 보다 다양하고 좋은 선택지를 유권자에게 제공하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고 정춘생 수석부대표는 “명절에 금기시 되는 주제가 ‘정치’인데 이번 추석만큼은 윤석열 대통령 덕분에 국민 통합이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