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鼎郡 境界 圓寂山의 깃발 ☞
<2009. 10. 31 (토) 흐리고 간간이 비 내림>
◆ 산행 개요
♣ 산 행 지 : 원적산 천덕봉(635m)
♣ 소 재 지 : 이천시 신둔면, 광주군 실촌읍, 여주군 백사면
♣ 산행주관 : 토요번개
♣ 참석인원 : 5명 (김 철영, 인동초, 박 명훈, 박 대원, 이 종길)
♣ 산행코스 : 동원대학 → 범바위 약수터 → 주능2봉 → 졍개산(408m)→ 지석리 갈림길 → 주능3봉 → 547봉 → 천덕봉 → 원적봉(564m) → 영원사(산수유 마을)갈림길 → 군부대 → 도암리
♣ 산행거리 : 11 km
♣ 산행시간 : 4시간 30분 (09 : 10 ~ 13 : 40)
♣ 뒤 풀 이 : 2000쌀밥 토야외식 부페
◆ 산행후기
▶ 잔뜩 찌푸린 하늘 사이로 모란역에서 500-2 좌석버스를 타고 남자들 다섯이 길을 떠났다. 쌀밥과 도자기의 고장 이천 동원대학 안으로 접어들어 어슴푸레한 등산로를 따라 원적산 산행은 시작된다.
어렵사리 능선에 오르니 포근한 흙 땅바닥에 양쪽으로 확 트인 전망이 걸을만한 길이다. 한 시간을 지나서 만난 鼎蓋山(407 m), 우리말로 소당산 솥뚜껑을 엎어놓은 모양의 산이란다.
이 지점부터 박 대장은 내일 산행을 위하여 하산을 생각하고 명훈이와 나는 행여나 중도 회행을 염려하여 뒤 돌아 보지 않고 빠르게 걸어 나간다. 얕은 고저의 물결을 이루며 날이 선 능선에 수목은 간대 없고 멀리 붉은 깃발이 나부끼는 봉우리를 따라 민둥산에 갈대숲이 자욱하게 덥혀있다. 가는 빗방울이 날리는 정상을 향하여 턱밑에 차오른 숨을 몰아쉬며 펑퍼짐하게 넓은 이천군 최고봉 天德峰에 먼저온 산우들 사이로 땀이 밴 배낭을 벗어 내린다. 솥발처럼 이천시, 여주군, 광주군 등 3개 시 군의 경계를 이루는 천덕봉은 눈 아래 막힘없이 전개되는 사위가 훤칠한 젊은 사내의 뒷모습을 보는 것 같이 시원하기만 하다.
높이로 보면 아우격인 원적산을 돌아 천년 고찰 영원사와 산수유 마을로 가는 길을 외면하고 오른편 능선을 직진하여 철조망을 넘고 무엄하게 군부대 속으로 내려 왔다. 오른편으로 인기척이 없으나 다정하게 돌라앉은 단독촌에서 콜택시를 타고 돌아와 2000쌀밥 뷔페식당에 늦은 점심을 배불리 먹다.
◆ 산행사진
▶ 내년 3월 이 되면 꼭 한번 찾고 싶은 산수유 마을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이천 산수유마을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일대에는 수령이 100년이 넘는 산수유나무가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백사면 송말리와 도립리, 경사리, 조읍리 등 원적산 기슭의 농가에서 산수유를 많이 재배해 오고 있다. 특히 도립리는 마을 전체가 산수유나무로 뒤덮여 있어 초봄에는 노란 꽃과 가을엔 빨간 열매가 온 마을을 감싸는 전국 제일의 산수유 산지이다. 이천시 백사면의 도립리와 경사리, 송말리 등에는 매년 3월∼4월이 되면 산수유꽃이 만발하고, 11월에는 선홍색 산수유열매가 그 윤기를 발하여 이 아름다운 정경을 화폭에 담으려는 화가는 물론, 가족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백사면 도립1리, 송말1.2리, 경사1.2리 등 5개마을이 위치하고 있는 50,000여평에 어린 묘목을 포함해 수령이 500년 가까이 된 것까지 1만7000여 그루의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159개 농가에서 재배를 하고 있으며, 1년에 약 20,000 Kg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이천 산수유의 아름다움을 즐기려면 이천시내에서 이포 방향으로 가는 국도70호선(구.383지방도)을 이용해야 한다. 이 도로를 따라서 7분정도 달리면 도립리라고하는 마을입구 표지판이 보이는데 이 마을을 포함한 인근 마을이 산수유의 집산지이다. 이 마을
주변에는 산수유 이외에도 육괴정, 연당, 영원사 약사여래좌상, 반룡송, 백송등의 볼거리도 산재해 있어 가족과 함께 하루를 보낼만한 명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