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여름, 삼무곡 어린이 마법 캠프 안내*
주제 / 신기한 하루 살이 마법사
기간 : 2024. 7. 29(월) - 8월 2(금)
인원 : 35명(꼬마샘 3명 이내)
이 이야기는
아주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온 이야기래.
오늘 아침
삼무곡 마법 학교에 찾아 온 마법사들이
나에게 들려줬지.
옛날 옛날에
60개의 산과 60개의 강을 건너야만 갈 수 있는 넓은 들판에
아름다운 마법 왕국이 있었대.
그 왕국에는 지혜롭고 인자한 왕이 살고 있었는데
그 왕에게는 슬기롭고 아름다운 일곱살 난 공주가 있었지.
왕은 자기의 대를 이을
왕자가 태어나기를 기다렸지만
몇해가 지나도 왕자는 태어나지 않았어.
하는 수 없이 왕은
공주를 자기의 대를 이을 왕으로 결정하고
공주에게 왕이 되는 마법 공부를 시키기 시작했어.
물론 그 공부는 마법 왕국의 최고 마법사들인 학자들이 맡았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왕이 되기 위한 마법 공부는 계속 되었어.
공주는 쉴 새 없이 진행되는 마법 공부에
조금씩 지쳐가기 시작했지.
공주가 열 두살이 되던 해 어느 봄날,
공주는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더니 끝내 몸져 눕고 말았어.
왕궁안에 사는 의사들이 공주를 진료했지만
공주의 병이 무엇인지 아무도 밝혀내지 못했어.
모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오래 살 수 없다'는 이야기만 되풀이 했지.
왕은 하는 수 없이 왕궁 밖 모든 세상에 이 사실을 알리고
용한 의사를 찾기 시작했어.
수 많은 의사들이 원근각처에서 다녀갔지만
누구도 공주의 병을 고치지 못했어.
그 사이 공주의 병세는 더욱 악화되고 말았지.
왕궁 뜰 앞의 배롱나무가 붉은 꽃을 피울 무렵
허름한 옷차림의 촌뜨기 젊은 의사가 공주를 찾아왔어.
그리고는 공주에게 말했지.
"공주님은 오늘 하루 밖에 살지 못합니다.
그러니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사랑하는 이들과 나눠야 할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공주님이 하고 싶은 마지막 일을 하십시요."
왕궁은 순식간에 비통한 분위기로 가라앉았어.
왕도 울고, 왕비도 울고, 궁중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도 울었어.
"아리따운 공주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니... 내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사람들은 저마다
공주와 함께 하고 싶었던 마지막 사랑을 하기 시작 했어.
먹을 것을 가져오는 사람, 옷을 지어 오는 사람, 함께 산책을 하는 사람,
지혜의 글을 읽어주는 사람, 노래를 만들어서 불러주는 사람....
공주를 향한 사랑은 밤낮없이 이어졌지.
공주가 너무 피곤한 나머지 깜빡잠이 들면
사람들은 공주 곁에서 공주가 깨어나기를 기다렸어.
공주도 자기를 찾아 오는 사람들을 마지막 만나는 거라 생각하니
누구도 내치거나 함부로 대할 수 없었어.
이렇게 공주의 하루는 끝나지 않았지.
그러는 사이
마법 왕국의 왕은 세상을 떠났고
하루가 끝나지 않은 공주는 부왕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어.
마법 왕국의 왕이 된 공주는
서로 나누고 사랑하며
지금까지 오늘 하루를 살고 있는 중이래!
삼무곡 마법캠프는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기억해 내는 자리야!]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아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거든!!
자유로운 아이들이
맘껏 자유를 숨 쉴 수 있는 곳!
무엇을 선택하든 그 선택은 존중 되고,
다시 선택하고자 하면 언제든 그 기회가 보장 되는,
그래서 마침내
세상에 하나 뿐인 [나]로 사는 법을 터득해 가는
참 이상한 캠프!
참 행복한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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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 제? :
2024년 7월 29일(월)부터 8월 2일(금)까지 4박 5일간
* 어 디 서 :
삼척 응봉산 기슭 [삼무곡 청소년 마을]과 산속 [숨쉬는 집], 그리고 [나곡 바다]에서
* 누 가 ? :
초등학교 1학년 부터 6학년까지의 친구들이
* 누 구 와 ? :
기획 / [노동자 김종률] 샘,
진행 / [공주 최한솔] 샘,
교사 / [여공 백선희] 샘, [여림 김시내] 샘, [재혁, 이내, 동혁] 샘 외
삼무곡 졸업생 교사들과 재학생 교사들, 그리고 삼무곡 캠프 출신의 꼬마샘들.
* 참가 인원 :
35명(먼저 신청하는 순으로)
* 꼬마샘 :
3명(먼저 신청하는 순으로)
* 참가 비용 :
한사람 당 40만원(삼무곡에서 준비하는 차량을 왕복으로 이용할 경우 45만원)
(*삼무곡에서 준비하는 차량을 이용하는 친구들은 꼭 왕복으로 신청해주세요. )
(*부모님께서 데려다 주시는 경우에도 왕복 부탁드립니다. 차량예약변경이 불가합니다.)
* 참가 문의 :
010-4104-9789 노동자 김종률 샘
* 입 금 :
농협 352-0176-9896-23 김종율
* 프로그램 일정은 7월 중순에 공지됩니다..
* 참가신청은 [여름 어린이 캠프 참가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으셔서 작성하신 후
메일로 보내 주시고, 삼무곡 캠프에 참가했던 친구들은 문자로 신청해도 됩니다.^^
메일 주소는 inlove-1004@hanmail.net 입니다.
1. 전화로 참가 문의하기, 2, 참가비 입금 3. 참가 신청서를 보내기를 하시면 등록 절차가 끝나게 됩니다.
*번거로우셔서^^ 메일 보내기가 어려우신 분들은 휴대폰 문자로 보내 주셔도 됩니다.(아동 주민등록 번호 및 참고 내용)
입금 후에는 반드시 현곡 샘의 손전화 010-4104-9789로 참가자 이름과 입금자 이름을 문자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삼무곡에서 준비하는 차량을 이용할 참가자는 7월 29일(월) 오전 8시 30분까지 동서울 터미널 제1주차장으로 모이시면 됩니다. (추후 참가자 확정 후 다시 문자로 안내해 드립니다)
왕복 교통비와 간식비는 5만원이며 등록비 입금시 함께 송금해 주시면 일괄 집행하겠습니다.
*참가비 입금시 꼭 참가자 이름으로 입금해주세요. 혹 부모님으로 입금되었을 경우 문자나 전화로 꼭! 꼭! 알려주세요.
*참가신청 후 갑작스런 사정으로 취소하게 될 경우 일정 시작 7일전까지 해 주셔야 하며, 부득이 그 이후에 취소하시게 될 경우 2025년 겨울 어린이 캠프로 이월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삼무곡 어린이 마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childvillsmg
삼무곡 캠프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5월 25일
삼무곡에서
현곡 김종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