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의 새로운 해석 방편품 중

[보운법사]

-법화경유통회-

묘법연화경.일일법문:사리불이여! 내 지금 역시 이와 같아서...

사리불이여! 내 지금 역시 이와 같아서, 모든 중생의 가지가지의 욕망(欲望)과 마음 깊이 집착하고 있는 것을 알고, 그들의 본성(本性)에 따라 가지가지의 인연(因緣)과 비유(譬喩)와 언사(言辭)와 방편(方便)의 힘을 써서 법문을 연설해주는 것이니라.2-77

사리불 아금역부여시 지제중생 유종종욕 심심소착

舍利弗 我今亦復如是 知諸衆生 有種種欲 深心所著

수기본성 이종종인연 비유언사 방편력이위설법

隨其本性 以種種因緣 譬喩言辭 方便力而爲說法

1-부처님이 중생을 교화함에 있어, 수기본성(隨其本性)에 사종설법력(四種說法力)이 있으니, 첫째 종종방편력(種種方便力). 둘째 종종인연력(種種因緣力). 셋째 종종비유력(種種譬喩力). 넷째 종종언사력(種種言辭力). 이다.

2-사리불(舍利弗)은! 부처님이 제자를 지목하심에 있어 틀린 적이 없듯이, 영산도량에서 교화를 실패한 적이 없듯이, 경전도량 역시 무량한 겁 전에 불도를 이룬 이후로 단 한 번도 경전도량에서 교화를 실패한 적이 없었다.

3-일월등명불이 멸도하신 뒤에 묘광보살이 법화경유통회를 만들어 실패한 적이 없듯이, 지금 현재 우리들의 경전도량인 법화경유통회 역시 실패하는 일이 없다.

4-상불경보살을 혼자 내 보내도 법화경유통회를 실패한 적이 없는데, 하물며 지금 우리들 여래인 역시 법화경유통회가 실패하는 일이 절대로 없다.

5-왜냐하면, 8만의 대승경전을 가르침에 있어, 앞에서 5천 명의 증상만을 내 보내듯이 알아듣지 못하는 제자가 있을 수는 있어도, 법화경의 유통만은 부처님이 검증이 된 제자들만 내 보내는 것이 제불(諸佛)의 법식(法式)이다.

6-무엇을 실패하지 않는가! 첫째 지혜. 둘째 공덕. 셋째 재물. 넷째 명예. 다섯째 유통. 이다. 첫째 지혜(智慧)는 원교(圓敎)의 묘각(妙覺)에 이르고, 둘째 공덕(功德)은 시방의 제불(諸佛)과 거의 비등(比等)하고, 셋째 재물(財物)은 현세에 가장 부유(富裕-장자(長子))한 사람이 되고, 넷째 명예(名譽)는 현재세상과 미래세상에 부처님의 제자로써 모범이 되어, 시방의 제불(諸佛)에게 칭탄을 받으며, 다섯째 유통(流通)은 무량한 백천만억 명의 중생을 불도(佛道)에 이르게 한다.

7-아금역부여시(我今亦復如是)는! 삼세제불(三世諸佛)이 그렇듯이 중생을 관찰함에 있어, 첫째 유종종욕(有種種欲). 둘째 심심소착(深心所著). 셋째 수기본성(隨其本性)을 관찰한 다음에, 종종방편력(種種方便力)과 종종인연력(種種因緣力)과 종종비유력(種種譬喩力)와 종종언사력(種種言辭力)를 가지고 이위설법(而爲說法)을 하신다는 것이다.

8-지제중생 유종종욕 심심소착 수기본성(知諸衆生 有種種欲 深心所著 隨其本性)은! 삼종무명(三種無明)을 가리키는 말씀이니, 첫째 유종종욕(有種種欲). 둘째 심심소착(深心所著). 셋째 수기본성(隨其本性). 이다. 이 셋은 중생 스스로의 힘에 의지해 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처님이 종종방편력(種種方便力)과 종종인연력(種種因緣力)과 종종비유력(種種譬喩力)과 종종언사력(種種言辭力)을 가지고 이위설법을 하시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9-삼종무명(三種無明)의 종욕(種欲)과 소저(所著)와 본성(本性)은 불가사의하여, 부처님도 불도를 가지고 교화를 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영산도량의 보살도 지금 법화경의 회상에 와서, 무명(無明)에 삼종(三種)이 있음을 알게 되었음을 알아야 한다.

10-보살들이 그 전에 8만의 대장경에서 무명(無明)은 단순히 탐.진.치(貪瞋痴)라고 알고 있었으나, 지금 법화경의 방편품(方便品)에 와서야, 삼종무명(三種無明)이라는 말을 듣게 된 것이다.

11-지제중생(知諸衆生)은! 영산도량의 세 근기를 가리키는 말이니, 보살근기와 연각근기와 성문근기이다. 우리들 여래근기는 지금 법화경에서 말씀하시는 적문(迹門)의 모든 가르침에서 벗어나 있고, 오로지 본문(本門)에 들어가야 부처님의 가르침이 우리들 여래근기에게 해당이 되는 가르침임을 알아야 한다.

12-우리들은 이미 무량한 겁 전에서부터 법화경만을 유통한 경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우리들 법화경유통회의 여래인(如來人)들에게 다시 “여래인들이여! 그대들이 이제 법화경을 유통할 시기가 되었다. 그대들이 무량한 겁 전에 서원을 일으킨 일이 헛된 적이 한 번도 없었듯이, 미래세상에도 역시 법화경을 유통하는 일에 있어 헛된 일이 없을 것이다. 그대들이야 말로 참된 제불(諸佛)의 자식으로써 모든 보살의 모범이 된다. 만약 모든 보살이 그대들이 중생을 교화하는 일을 알지 못하면 시방의 어떤 보살(菩薩)도 보살도(菩薩道)를 닦는 일이 불가능할 것이다. 왜냐하면 중생이 중생을 교화하는 일은 제불(諸佛)도 불가사의하다고 여기는 일이기 때문이다.”이렇게 말한 말씀을 듣고 지금 법화경유통회에 모이게 되었음을 아시기 바랍니다.

13-우리들 법화경유통회에 여래인들이 석가모니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뒤에, 유통시절에 태어나 부처님을 대신하여, 지제중생(知諸衆生)의 유종종욕(有種種欲)과 심심소착(深心所著)와 수기본성(隨其本性)을 관찰한 다음에, 종종방편력(種種方便力)과 종종인연력(種種因緣力)과 종종비유력(種種譬喩力)과 종종언사력(種種言辭力)을 가지고, 중생을 위해 법화경을 유통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14-이종종인연 비유언사 방편력이위설법(以種種因緣 譬喩言辭 方便力而爲說法)은! 법화경유통회에 모든 법사님 중에 보운법사에게 여래명(如來名)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석가모니부처님을 대신해 여래사(如來使)의 직분(職分)을 가지고 여래위(如來位)에서 중생을 교화하는 사람들이시니, 보살이 보살도(菩薩道)를 닦는 일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

15-왜냐하면 보살도(菩薩道)는 보살근기가 닦는 일이고, 우리들은 여래도(如來道)를 닦는 근기이기 때문에, 이미 중생을 교화함에 있어, 보살도(菩薩道)와 여래도(如來道)는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이다. 차이가 난다함은 우리들은 중생을 불도(佛道)에 들게 하는 일을 하고, 보살들은 중생을 보살(菩薩)에 들게 하기 때문이다.

16-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을 가지고 이위설법(而爲說法)을 논하자면, 묘행법사(妙行法師)님은 이미 여래사(如來使)의 직위를 이어받았음을 눈치 챈 사람이다. 지금 현재 중생계(衆生界)에 그 어떤 것을 가지고 묘행법사님을 유혹할지라도 법화경을 유통하는 일이 가장 큰 공덕임을 분명하게 알기 때문이다.

-偈頌-

묘행(妙行)이란!

여래의 사행도(四行道)를 닦는 일인데,-1

무량한 겁에서부터

사행도(四行道)를 닦아오며-2

법화경을 유통하는 일이

우리들의 본사(本事)이니,-3

이미 중생을 교화하는 일에 있어

보살과 우리들 여래인을-4

비교하지 말라고

부처님이 법화경에서-5

50번째 사람의 공덕을

분명하게 말씀하시었다.-6

따라서 지금 법화경유통회에

모든 여래인(如來人)들은-7

여래지(如來地)의 경계에서

보살(菩薩)을 쳐다보게 되면-8

시방세계에서 가장 가엾은

존재가 바로 보살근기임을 알게 된다.-9

따라서 우리들은

보살이 우리들의 모범이 아니고-10

우리들이 바로 보살들의

모범임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11

-寶雲法師 三明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