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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전역 '신공항 프리존' 등 6개 권역별 조성…주거·산업·관광·교육 복합신도시
의성에 100만평 모빌리티특화도시 비롯 항공산업단지, 스마트항공물류단지 조성
경북도의 대구경북신공항 중심 권역별 발전 계획안. 경북도 제공 |
대구경북(TK)신공항 배후신도시인 경북 의성 일원이 글로벌 혁신 허브로 조성된다.
경북도는 TK신공항을 중심으로 도내 전 지역을 △신공항 프리존 △치유산업축 △AI융합형 신성장 삼각지대 △스마트 첨단산업 혁신축 △알타시아α에너지축 △모빌리티·교육·생명 축 등 6개 권역별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의성을 중심으로 한 신공항 프리존 권역에는 신도시 개발뿐 아니라 농식품산업클러스터와 관광문화단지 등이 조성된다.
도가 계획 중인 공항신도시는 330만㎡(100만평) 규모로 7천300세대 1만5천명 거주 규모의 모빌리티 특화도시(22만평)를 비롯해 항공산업단지(59만평), 스마트 항공물류단지(19만평) 등을 포함한 복합신도시로 개발된다.
도는 공항신도시 내 산업(물류)단지를 물류, 제조, 유통, R&D(연구개발)에 특화된 경제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현재 용역을 추진 중이다. 경제특구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 특례와 인센티브 제공으로 국내외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한 공항 경제권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항이 들어서는 의성에는 1조원 규모가 투입되는 문화관광단지 조성도 추진된다. 이 곳에는 K-콘텐츠 한류 테마파크, 산업 역사관 및 기업관, MICE 시설(기업 연수원·콘퍼런스 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북도는 현재 기본구상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 중이며, 2026년 정부에 신규 관광단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신도시 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에어인천, 소시어스, 스위스포트코리아 등 22개 민간기업 등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한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의성 공항신도시뿐만 아니라 의성군 전체를 공항 경제권의 중심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더 나아가 대구경북신공항이 경북도 전체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기자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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