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영화 감독을 했습니다. 단순히 잘 찍지 못하는 스틸만을 만지다가 동영상을 위한 촬영을 하니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준비가 너무 미약하여 그만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뽑은 칼을 집어 넣기 싫기에 시작하였고 남은 Post Production 과정이 얼마나 잘 마무리 될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으로 참석한 MT이고 감독이어서 많은 구체적인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지만 Pre-production 과정에서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은 정하고 나서 추진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남은 과정에서도 많은 도움을 염치 불구하고 부탁드립니다.
머나먼 원주에서 오신 전소영 님
강원 원주에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으셔서 서울에 오셨는데, 첫 겨울 영화 촬영 MT 어떠셨는지요. 짧은 하루였지만, 젊은 여자 배역을 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MT에 대한 총괄 책임과 함께 인적자원에 대해 크게 실망하신 최태준 학우님
영화 카메라라고는 집에서 아이 찍어주기 위한 캠코더를 만진 저에게 영화감독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주신 것에 대해 부담이 되었지만, 큰 도움이 되었고 저에게 좋은 경험의 한획을 그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열심히 영화 워크숍을 추진하여 주셔서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삼각대에 파손 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힘든 일을 도맡아 하고 이번 MT가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게 도와주신 2학년 공미정 님
일을 추진 함에 있어서 연락을 해야하는데 저에게 열심히 자극만을 준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해 다른 학년들에게 연락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 주어 많은 분들의 참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촬영이 아니라 이를 위해 가장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억의 은혼식 여행을 와서 남편에게 사랑을 흠뻑 받으신 김성난 님
영화 감독으로서 은혼식을 한 중년 부부의 애정 행각을 짙게 하고자 하였지만, 영화가 끝은 아니라는 생각에 막히더군요. 그래도 추운날 초보 감독이 첫번째 신을 10번이나 NG컷을 내는 무지막지함을 견디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새벽별을 보면서 활동을 하시다가 감독을 하시는데 애로를 겪으신 박선민 님
위에 이어서 거의 대부분 해가 질동안 저에게 촬영의 우선권을 빼앗겨 첫날부터 촬영 일정에 지장이 있었네요. 근데 밤에 왜 그랬어요 ^^;;;
성남에서 오셔서 B팀 촬영감독을 해주신 신상원 님
열심히 박선민 학우와 함께 촬영을 해주시느라고 감사합니다. 저 대신에 마이크를 빌리게 되었지요. 수고하셨습니다.
은혼식 기념 여행을 애틋한 부인을 사랑스런 눈빛을 카메라에 담아주신 여상원 님
영상에 대한 촬영이 많으신데 불구하고, 중년 남자의 역할을 맡아 주시어서 감사합니다.
MT 당일까지 서울에 올라오지 못하시고 힘들게 참석하여 주신 이준형 님
개인적인 일로 고민하던 것이 해결되었다는 것이 기쁘군요. 그리고 학생회 수석 부회장을 맡았는데, 그것 땜시 학발회에서 뺀찌를 놓는다고 모른척하시지 않겠지요.축하드립니다. ^^ 썰물만 아니었으면 서해 바닷물이 짠지 한번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2012년 송년회때 오시고 홀로 강화도까지 버스를 타고 오신 정성우 님
갑자기 남자의 역할을 맡는라고 고생하셨지요. 찌질한 남자의 역할이라고 맘이 상하시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맘 상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시고 군대 갔다오시기 바랍니다. 두명의 여인과 영화속에서 연인관계를 가지셨는데 어떤지요.
분당에서 오신 정수미 님
공미정 학우와 함께 MT에 오셔서 뒷일을 맡아 주시고 오디오를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밤늦게 오셔서 B팀의 촬영을 보조해 주신 김금란 님
막판에 늦겨 오셔서 B 팀촬영을 해주시는데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촬영을 해주시는데 더 많은 도움을 주시겠지요.
남자에게 천사여 질투의 화신 역할을 해 주신 김효연 님
선발대에 젊은 여자 배우가 부족하여 없던 차에 대신 배역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까칠하고 어여쁘며 한때는 사근사근하지만 틀어지면 남자를 펜션에 남겨두고 떠날 정도의 신공을 펼쳐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눈빛이 있어서 말한번 나누지 못했던 박혜미 님
아주 재미 있는 신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A팀 촬영을 하는 관계로 참석하지 못해서 아쉽군요.
현장에서 많은 배우의 경험으로 촬영에 대한 자세를 지도해 주신 신영진 님
똥고집이 강하고 독불장군인 감독 옆에서 꿋꿋이 참고 도와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현장에서 부딪친 많은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해주셨는데, 제가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번 촬영후기- 콘티와 시나리오는 한달내로 정리하여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쁜 졸업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촬영감독을 도와 주신 염형균 님
바쁜 졸업 시즌으로 인해 늦게라도 도착하여 B팀의 촬영감독을 도와 주신 것 감사합니다.
가장 많은 연장자로써 저희들에게 촬영에 대한 조언을 해 주신 이한용 님
2011년 1월경 가족 전체가 이글루 펜션에 놀러온 가족을 주제로하는 VJ 꼭지에 출연하였는데, 그 당시 VJ PD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같은 소속 PD님을 뵈니 반갑습니다.
리차드 기어와 같이 자동차에서 멋진 베드신을 펼치지 못했지만 침대에서 영화촬영시 이루었다는 정현수 님
시간을 들여서 작성한 시나리오가 장소의 변경으로 인해 바뀌어서 사용하지 못하고 새롭게 써야만 했던 것에 대해 아쉬웠지만, 아주 야한 베드신을 펼친 것으로 만회하지 않았나요?
우리 회장님 회장님 허용 님
이번 MT를 준비하여 주시고, 뒤에서 영화를 제작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마이크 빌려오는데 협조 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2012년 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신 허정철 님
2012년 영화감독 여울목으로 참석하시고 이번에 MT 오셔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우로써 역할을 하다가 처음 그 반대의 입장에 서신 한태규 님
코스모스 졸업이어서 힘들지만, MT오셔서 촬영감독을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많은 프레임을 잡고, 노출을 정하는데 있어서 까탈스런 감독의 참견이 힘드셨을 것입니다. 그래도 감사합니다.
수십년의 배우 경력을 가지고 지도하여 주신 우리 기억에 영원히 각인된 회장님 맹봉학 님
2013년도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수많은 촬영을 통해서 얻으신 연륜에 대한 기를 제가 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영화 초년병이 처음 맡은 감독에 대해 불만이 많으셨겠지만, 실력에 비에 나이값 못하는 후배를 위해 참고 계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추신: 장건재 감독의 꿈속에서 제작보고서 연출노트 필요하신 분은 메일 주소와 함께 댓글 바랍니다.
**추가가 1명이 빠졌습니다. 1학년 신채원 학우가 강화도에 오지는 못했지만, 마트에서 공미정 학우를 **
**도와주었습니다. **
첫댓글 멋진걸로....시작이 반이라 하니 나머지도 훌륭하게 하실거라 믿~~~~어요
후기에 내 이름이 없어 아쉽다...담번에 꼭~~~~찍고 말거야...
글에 정성이 가득하군요
흐흐하하으으히히!
감동 팍 먹었습니다...반가웠습니다...
오 감동 ㅠㅠ
꼼꼼하긴!! 학발회의 앞날이 보입니다.
더 멋진 모습보여주세요...
"장건재 감독의 꿈속에서 제작보고서 연출노트 필요하신 분은 메일 주소와 함께 댓글 바랍니다."
좋은 건가요?
질투의 화신은 뭐지?ㅋㅋㅋㅋㅋㅋ
글손씨가 아주 멋지신데요 ㅋㅋㅋ
와우~멋진 글 솜씨입니다. ^^
헉 야한 배드신이라니요. 그런건 없습니다. 하하하하....이런 맞춤형 후기는 처음 봐요.
그런데 침대 위가 매우 차가워 달달달 떨고 있었다는....
내가 보일러 때 주었잖아
ㅎㅎ 다시가자 내가 따듯하게 데워 놓을게!!ㅎㅎ
후기가 너무 멋집니다.
학발회의 힘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