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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각 언론에 보도 되었던 북한 황해도 장산반도 부근에서의 「기습 침투용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읽어 보셨을 것이라 봅니다. 아마도 이러한 사실은 북한을 감시하는 인공위성 사진이나 주한 미군의 U-2 정찰기의 항공 사진에 의해 판독되어진 결과를 우리 군에게 알려주었거나 우리 군 자체적으로 RF-4C기를 이용한 우리 공군의 전술정찰에 의한 자체적 판독일 수 있습니다.
북한군이 한국의 서해 5도에서 20km 떨어진 구역(빨간 점)인 황해도 장산반도의 고함포 일대에 대규모의 공기부양 상륙정(Military Hovercraft) 해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무레나(Murena)급 공기부양정 (한국군 불곰사업 경협 차관으로 3대 보유 중)
이 기지의 규모에 대해서 2010년 1월 31일 우리 군 관계자는
Ⅰ. 현재 북한이 건설 중인 이 기지는 러시아제 무레나급 공기부양정 70여 척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기지
Ⅱ. 공기부양정 70여 척은 전차 20여 대와 특수부대 4000명 이상을 동시에 침투시킬 수 있는 규모 라는 설명이었습니다.
Murena-E
길이 : 31.3m 폭 : 14.5m 높이 : 13.8m 적하중량 : 108 ton ~ 150 ton Engine : 가스터빈 2기 Speed : 최대 55 knot 탑승인원 : 승조원 12명, 무장병력 130명 추가 사항 : 장갑차 2대 탑재 가능 가격 : 434억원
북한이 보유한 무레나급 공기 부양정 (평안남도 남포)
특징 : 최고 55Knot의 속도로 수심이 낮은 지역과 갯벌에서 운항이 가능하며 자체 방어용으로 30mm 기관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서해안 해안지역에서도 운용 가능합니다.
현재 북한의 공기부양정 주 기지는 서해 5도에서 300km 이상 떨어진 평안북도 철산반도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서해 5도까지 이동 시간은 최소 5, 6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나 이번 우리 군에 의해 발표된 장산반도의 경우 20여 분 안에 서해 5도 침투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규모 기습상륙 도발도 가능하다는 것이 더욱 우려스러운 상황인 것입니다. 이는 현재 북한이 우리 측 고위장성급 회담을 서둘러 갖자고 하는 상황과 맞물려 발표된 점에서 상당히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서 한쪽에서는 회담을 제의하여, 북한 내부의 식량 사정이 좋지 않아 군사적 위협의 관심을 다른 쪽으로 돌리려고 그러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북한은 한국과의 회담은 언제나처럼 이중전술을 구사해 왔다는 과거 선례들을 보더라도 한국 측은 액면 그대로 보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백령도 삼청각에서 바라 본 황해도 장산반도(원 안은 북한의 해안포 진지)
북한의 서해안 기습 작전의 주요 개념
북한은 다른 나라에서와는 달리 양륙전 경보병 여단을 편성하고 있는데, 이는 한반도의 지형상의 요건에 의해서 양륙전부대를 창설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반도의 지형은 해안선이 약 8,700km에 이르며 이중 약 6,800km가 한국령입니다. 따라서 광대한 해안선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해안을 통한 침투는 아주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경보교도지도국(과거 특수8군단)의 소속된 여단과 북한 해군에 의한 통제를 받아서 작전행동에 나서게 됩니다. 북한의 서해함대 사령부는 남포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해함대사령부는 원산에 위치합니다. 따라서 각 함대 사령부에서 양륙전경보병여단을 지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양륙전 경보병 여단의 전략상륙시 정치상, 군사상 주요지역에 상륙하게 되며 이들의 주요 작전 임무는
㉠. 연안근처의 중요 국가 기간 시설의 파괴와 점령 ㉡. 한국해군기지와 항만 시설의 공격 ㉢. 철도와 해저케이블,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점령 및 파괴 ㉣. 일본에 주둔중인 주일미군에 대한 공격 ㉤. 정계와 군의 주요요인 암살 및 납치
순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상륙지점은 해군기지와 항만근처를 선정하며 기상상태와 한국군의 해안방어태세에 따라 상륙시간과 장소를 결정하게 됩니다. 상륙수단은 해상을 통하여 이동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선박과 잠수함을 이용하게 되며 정규부대의 상륙일 경우에는 전차 및 포병도 상륙하게 됩니다. 그러나 북한의 해군력으로 한반도 해역에 대한 작전권을 행사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규모 함대의 이동시에는 한국해군에 의해 저지 당하여 전멸당하기 쉬울 것으로 보여지므로 대규모 상륙작전행동을 일으킬 것으로 판단되지는 않습니다.
북한군 보유 공방급 공기부양 상륙전 (총 4종류의 공기부양상륙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체 무장수단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군 상륙용 공기부양정 정박모습
그러나 약 130여척에 이르는 고속 공기부양정을 이용한 급격한 상륙작전은 가능하지만 이러한 작전은 위성 감시에 의한 은폐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한국 육군과 한국 해군의 공격을 받아 많은 손실이 예상됩니다.
그러므로 대규모 상륙전보다는 특수부대를 이용한 소수의 정예부대의 상륙을 통한 적진의 중요기간 시설을 파괴하고 교란하는 행동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사용될 무기수단은 반잠수정과 잠수합으로 북한은 현재 유고급과 상어급의 침투용 잠수함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군의 북한 서해안 기습 도발 대응 방안
이에 따라 우리 군은 주한미군과 함께 서해안에서 일어날 북한군의 기습적 상륙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몇 가지 대응체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군의 대규모 상륙전 부대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대응 공조 체계를 마련한 작전방안입니다.
이 작전 개요의 중요한 핵심은 북한의 실질적인 군사 공격(Military Action)이 임박해 졌을 때 한국 해역으로의 진출을 진행하기 전 북한 해상에서 침투해 오는 적을 해상차단 및 군사 공격을 통해 저지 및 격퇴시키는 것을 주요 내용입니다. 이는 북한의 서해상 공격이 상당한 규모로 전개되는 양상이고 실제 유사시 군사 공격이 매우 강력한 파괴를 동원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대응 체계입니다. 이 작전 체계의 내용은 한국군의 육상 레이더 체계와 주한미군의 해상 지원 세력과의 공조를 통해서 주한 미 공군의 AWACS 기의 탐지를 기준으로 세부적인 명령 체계를 담은 것입니다. 이 작전에서의 핵심은 어느 하나라도 긴밀한 공조가 무너지게 될 경우 최종적인 공격 수단을 가진 ah-64 공격헬기의 무장 공격이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대공,대지 공격능력을 가진 지휘소 성격을 가진 함대가 공중 조기 경보기에 의해 조기 경보체계 발령을 받아 한국의 해안레이더와 미군과 한국군은 P-3C기의 좀더 세밀한 정보 분석을 실시간을 통해서 분석되어 이미 작전 해역에 출동중인 한국군 주요지휘 함대와 정보를 공유한 다음 SH-60과 미국의 P-3C와 AWACS의 항공 유도를 받은 AH-64 건쉽에게 주요 공격 목표물을 하달받아 공격하는 시스템입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육상의 공격대대의 열영상 자료와 지상관제소의 지휘도 하달받게 되는 체계입니다.
두 번째 공격대응 체계는 실질적으로 북한 공기 부양정 기습 공격에 대응한 구체적 대응방안이라고 볼 수 있는데, 미군의 해상 지휘 플렛폼에서 한국 해군의 지휘함정과 함께 P-3C에서 탐지된 기습한 북한의 공기부양정 세력을 탐지한 정보를 중간의 지휘체계를 줄이고 일사천리로 한국 해군 지휘함정과 주한미군 지휘함정에게 전달되고, 한국군의 해안레이더에서 이를 2차적으로 탐지하면 해안 전술 대응 지역에 북한 공기 부양정이 다다르게 될 때 이미 비행하고 있는 SH-60 대잠 헬기가 확실히 탐지하게 되면 대공방어(AAW)의 경보와 함께 주한미군의 AH-64 공격 헬기 대대에 알려 좌표에 지정된 화력 집중지역을 기준으로 공격에 나서는 방안입니다.
서해상에서 기동 훈련 중인 AH-64
해안선에서 매복 중인 AH-64
현재까지 이러한 작전의 운영은 잘 행해졌다고 합니다. 이 작전의 개념과 실질적인 운영 훈련으로 북한군도 이에 대한 훈련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여기고 있으며, 서해안에서의 해상 기습 도발을 억제하는 역활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 주둔하고 있던 24대의 주한미군 아파치 부대는 지난 2009년도에 철수를 했다고 합니다.
-- 서해 5도의 500MD 헬기 배치에 대해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사실 500MD 헬기를 이용한 여러 전술적인 평가는 십 수년 전에 우리 군에 의해 결론이 나와 있는 전술기체라 볼 수 있습니다. 이 기체에 대한 우리 군의 운영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 군의 우수한 정비 능력은 전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우수한 정비능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강조가 되어야 할 점은 적재 적소에 있어야 할 무기 체계를 우리가 얼마나 빨리 보유하고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느냐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군의 Huge 500MD (TOW)
한국군의 경우 원래 500MD 구입 보유 목적이 고가의 코브라 대전차 헬리콥터 보다 저렴한 대전차 공격헬기의 도입을 위해서였고, 국내의 기술력과 자본으로도 제작할 수 있는 경량의 다목적 헬리콥터의 구입을 위해서 500MD가 구입되었던 것입니다.
특히 경무장한 스카웃 헬기를 이용한 북한의 AN-2기에 대한 요격 목적도 중요하게 평가되었던 기체였는데, 실제 AN-2기에 대한 가상공격 시범이 이루어 졌지만 AN-2기와 같은 저공침투 비행기의 요격은 상당히 어려웠고, 500MD 기종의 출력 부족과 기체 구조의 피로도에 의한 결함의 우려로 인해서 급격한 비행시에는 조종과 안정상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현재 우리 군이 서해 5도상에 500MD를 배치시키는 방안은 부족한 예산 한에서 자구책으로 내놓은 차선안일 성격이 높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맨 아래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진은 부산항에서 철수하기 위해 선적 중인 AH-64 아파치 부대입니다. 총 24대였습니다.
<펌글~ 작성자: 군사고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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