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전만 해도, 다양한 네타를 쉐프가 실시간으로 쥐어 주는 스시 오마카세는 특급 호텔이나 일부 고급 일식집에서나 가능했습니다.
접대 자리나 기념일에나 맛보는 특별한 음식이었죠.
대부분 대중적 초밥집(소위 라이트급 스시야)에서 먹는 스시가 일반적이었습니다.
이 양극화된 스시 시장에 미들급 스시야의 출현은 많은 미식가들의 환호를 받았죠.
요즘 미들급 스시야들이 하늘의 별만큼 급격하게 늘어나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되면서, 조금만 뒤져보면 양질의 스시 오마카세를 합리적 가격에 먹을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스시매니아로서 완전 땡큐죠.
미들급 스시야 번성에는 두 식당의 공이 컸다고 봅니다.
스시 대중화의 맏형 격인 이촌동 <기꾸>와 직장인들이 다찌에 앉아 오마카세를 즐기는 광경이 낯설지 않게 만든 <오가와>입니다.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소수 인원만 예약 가능한 <기꾸>는 벙개 모임으로 언감생심이라, <오가와>로 예약했습니다.
예약이 어렵기로는 <오가와>도 만만치 않죠, 특히 토요일 점심에는 말이죠.
벙주 하면서 한달 전에 예약하기는 처음입니다. ㅎㅎ
저녁하실 분들은 개성있는 한식집 <김씨도마>나 블링블링 프렌치 <플로이>로 가겠습니다.
또는 합만 맞으면 두군데 다 가죠.ㅎㅎ
1. 일시 : 5월 13일 토요일 1시
2. 장소 : <오가와> (5호선 광화문역 1번출구 1분 거리)
3. 회비 : 45천원
4. 인원 : 8명
5. 참석 댓글은 공개로 해 주시고, 저와 전번 교환 없으신 분들만 비밀 댓글로 연락처 반드시 적어 주세요.
선착순이 원칙이지만 벙주확정자벙개입니다.
확정 여부는 최대한 이른 시간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모시지 못하는 분들께도 직접 연락드려 설명과 사과말씀 전하겠습니다.
다른 스케줄 잡으실 수 있도록 신속한 답변이 벙주로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합니다.^^